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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카시트 문제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안전민감증 조회수 : 921
작성일 : 2005-03-04 23:25:03
안전불감증이 문제라지만,,, 저처럼 너무 염려스러워하는 것도 병이 아닐까 싶어요.
결혼전에는 진짜 양은냄비에 김치찌개 먹고, 아크릴 컵에 뜨거운 커피 줄창 마셔대고
가까운 동네라고 겁도없이 음주운전도 하던 진짜 아무 생각없는 바보였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먹을거리에서부터 민감해지기 시작해서 조리도구들. 침구의 소재.
열소독. 에어백.. 버스정류장에서도 기둥앞에 안서고 저만치 뒤 가게문앞에 서있어요.
혹시 차라도 뛰어들까봐.
한 정거장 거리인 마트갈때 운전을 제가 안해도 카시트 꼭꼭 앉히는데
그러고 살다보니 버스도 못타겠고 택시도 못타겠고 4살이니 싯앤스트롤 쓰기에는 좀 크죠.
어린이집 차도 못태우겠어요. 데려다 주겠다 했더니 적응 빨리 시키려면 차에 태우라고 하는데
4살짜리 5살짜리들이 안전바 하나 없이 바글바글 타고있는걸 보니 참.. 제가 적응이 안되더군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실때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218.154.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3.4 11:34 PM (211.215.xxx.94)

    저도 어린아이들 유치원 버스 타고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하더라고요.
    다행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 유치원이 있어서 걸어서 1-2분이면 데려다줄 수 있는지라 매일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지만...(유치원 선택 최우선 조건이 거리였음 ^^) 가끔씩 견학 가거나 할 때에도 참 불안해요. --;; 매번 선생님께 벨트 꼭 해 주십사고 말씀드리기도 유별나다 소리 들을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사실 이런 거 걱정 안 하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맞을텐데...)
    어른들은 관두고 어린아이들의 안전이라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 2. 헤스티아
    '05.3.4 11:36 PM (220.86.xxx.165)

    맞어 맞어. 출근할때 보면 어린이집 차량이 아이들 실어나르는 모습 자주 보게 되는데 작은 어린이집 차량에, 바글거리는 것이 정말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겠다 싶더라구요..

  • 3. 나도민감증
    '05.3.4 11:47 PM (218.154.xxx.97)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아이한테 사탕주면 주지마시라고 말씀드리고(켁. 얼마나 재수없겠어요)
    믿을만한 사탕이 아니면 절대 못먹게 하는데
    병원이건 약국이건 가는데마다 애한테 제조원 표시도 없는 사탕 나눠주는게 너무 싫답니다.
    식기세척기에 돌린 그릇들 맨날 한번 더 손으로 물 설거지하구요. 그래도 이런 건 좀 나아요.
    밤에 음식쓰레기 버리러갈때 혹시나 엘리베이터 고장나서 갇힐까봐
    그시간엔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빨리 구조되기 힘들까봐 핸드폰 꼭꼭 들고 다닙니다. -.-
    사흘이 멀다하고 정수기 뚜껑열고 이물질이 들어가진 않았나 확인하구요..
    그러고나서 내가 왜 이러구사나.. 그럽니다.
    정수기 내부가 다 플라스틱이잖아요. 그래서 온수는 아예 안쓴다죠.
    우리애 돌 전까지는 그 온수받아 분유탔던 걸 보면.. 날이 갈수록 제 안전민감증이 심해지는 거겠죠.
    암튼 자꾸 자꾸 민감해져서 집무너질까봐 잠도 못자는게 아닐까 걱정되는 아짐입니다.
    실제루요.. 자고있는데 전등 떨어져서 다칠까봐 조명 밑에는 잘 안눕습니다. -.-
    헤스티아님 이거 병으로 가고있는거 맞죠?

  • 4. 헤스티아
    '05.3.4 11:50 PM (220.86.xxx.165)

    자꾸 자꾸 민감해져서 집무너질까봐 잠도 못자는게 아닐까 걱정되는 아짐입니다.
    자고있는데 전등 떨어져서 다칠까봐 조명 밑에는 잘 안눕습니다. -.-

    --->헤헤 왜 웃음이 나오는건지 ^_________^ ;; 뭐든 지나치면 병이 되겠지요!!

  • 5. 델마와루이스
    '05.3.5 12:27 AM (213.202.xxx.58)

    헤스티아님..유비무환..
    저 고등학생때 자다가 뒤척인다고 돌아눕는순간..형광등 떨어져서 죽을뻔 했습니다.그뒤로 조명밑에는 왠만하면 앉지도 눕지도 않고 껌껌한곳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 6. 아라레
    '05.3.5 12:35 AM (210.221.xxx.247)

    진짜로 조명밑에선 안눕는게 좋지요!
    제 친구, 더운 여름에 항상 거실서 자다가 하루는 안방에 들어가서 잤는데
    천만다행으로 그날 밤 거실에 매달려 있던 조명과 팬이 와장창 떨어졌다지요. @_@;;;

  • 7. 오마낫
    '05.3.5 1:17 AM (218.154.xxx.97)

    위에 나도민감증님 글 보면서 진짜 병되겠다 이럼서리 웃었는데 진짜~로 형광등이 떨어지기도 하는군요?
    한번도 그런 상상 안해봤는데 그럴수도 있는거군요. 무섭다~~ 조심해야되겠네요.

  • 8. 빈수레
    '05.3.5 9:33 AM (218.235.xxx.205)

    자고있는데 전등 떨어져서 다칠까봐,,

    요거 전에 실제로 울나라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부부가 자다가 한사람은 멀쩡하고 한사람은 중상이었다던가...벌써 여러 해 전의 일이지만요..

  • 9. 빈수레
    '05.3.5 9:40 AM (218.235.xxx.205)

    아참, 저 아는 사람네 집에서는 한밤중에 폭격맞는 소리가 나서 놀라서 나와보니(625세대셨음)...
    부엌의 환풍구 옆에 찬장이 떨어져 내렸었다죠...

    에또.....
    울집 부엌형광등이 아주 긴 거 두 개짜리 틀에 들어있는 것인데...
    것도 떨어진 적이 있었지요...
    천만다행으로, 저녁식사 다 끝내고 이리 컴 앞에서 놀던 참이었으니 망정이지, 지금도 생각하면...부르르르~~입니다...

  • 10. 바바빠빠
    '05.3.5 10:52 PM (211.237.xxx.66)

    저도 처녀적에 대학로에서 맥주마시다 커다란 천정 아크릴판넬이 머리에 떨어져 황당했던 기억이...
    아픈것보다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웃어 챙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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