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복 무쟈게 싸게 파는데 갈켜주세요 남편 삐짐 -,-

[잠시로가웃]

남편이 결혼전부터 가지고 있던 색도 바래고 너무나 후질구레한 스키복을 남편 상의 없이 작업복으로 활용하라고 어딜 주어 버린지가 몇달입니다
갑자기 어제 남편이 그걸 찾네요 -,-
온집안을 다 뒤지길래 제가 어쩔수 없이 실토했더니 완전 왕삐짐입니다 .
원래 화를 안내는 사람이라 소릴 지르거나 하진 않는데 저 정도면 무쟈게 화난 겁니다 흑..  
좋은거 다시 사줄려고 그랬다고 했더니 그게 얼마나 비싸게 준줄 알고 그러냐며...

남편 좀 진정되고 나서 근데 솔직히 색도 넘 바래고 해서 오래된거 같고 요즘 그런거 공사장 인부들이나 따뜻하게 입으면 입었지 누가 입겠냐고 그래서 그랬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중고로 산거라며 실토를 하더군요
그럼 그렇지 ....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 잘못한거기에 다시 사놓긴 해얄거 같은데 .
그리고 우리 형편에 어디 스키 타고 다닐만 하지 않기에 버린것도 한 이유인데 남편은 그걸 등산갈때도 입고 여튼 굉장히 따뜻하다며 열변을 토하기에 제가 아주 죽겠습니다 -.-

폼나게 스키장가서 스키할려고 사는게 아니기때문에 무조건 값이 싸야합니다
어디 이월상품전 같은거 하는곳 있음 알려주세요
울신랑이 이케 무서워보긴 첨이네요 흑흑

-간떨어진 마누라-

[아이고 어째]

저번주에 스키복 멜빵바지? 울 신랑꺼 버렸는데..거의 새것인데 이제 안입을거 같아서 ..좀더 가지고 있어볼껄 그랬나봅니다..울신랑도 찾으면 어쩌나.....

[흐르는물]

지오다노 할인점 가시면 보드바지 싸던걸요.
근데 사이즈가 34까지 밖에 안 나오던데......

[jasmine]

지난 주까지는 월마트에 있었는데,
등산복이랑 스키복 겨우내 엄청 싸게 팔았어요. 등산복은 질이 아주 좋던데....빨리 가보세요.

[.]

무쟈게 싸게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는데..
후아유나 지오다노 같은 브랜드에 가니까, 가격도 적당하고 질감도 톡톡한 스키복이 있더라구요.
무쟈게 싸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또 너무 무지막지하게 싸면 또 옷이 너무 별로였다는 저의 경험담..

모, 저처럼 돈없으면 할수 없지만요.

-_-;

[원글]

무쟈게 싸게란 말은 음,질은 좋으면서 싸게라는 좀 억지인듯한 뜻이고요 .. 질은 가격에 비례한다는거 또한 알고는 있지만요
그래서 이월전을 하는곳을 알고싶었던 게죠
브랜드 상품 계절이월이면 질이야 좋을거 같아서요

월마트엔 전단지를 보니 이제 없는거 같기도 하고 . 전화를 해보던지 해야겠네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해요 ..

[배추흰나비]

저기.. 저 집에 안입는 남자 스키복 있는데, 이거역시 후질구레해서 갖다버릴까 하고 있거든요.
보내드릴까요? 흰색에 로고 왕따시만하게 있고 금색줄도 들어가 있는뎅ㅜㅜ..
아주 오래된 디잔입니다. 상의구요.

[대전아줌마]

스키장 안가실 거라면..등산복이나 편하고 두꺼운 바지를 하나사세요. 요즘 등산복도 고어텍스 이런걸로 따듯하고 얇은거 많이 나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