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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메이플 티..

쑥쑥맘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4-04-27 14:43:40
남편과 연애할 때..첨 마셔봤더랬습니다.
웨딩스튜디오 보러 다니던날..
남편이 종종 가곤 했다던 압구정 역 근처의 "캐나다카페"에 메이플티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압구정동은 오랜지들만 다니는 덴줄 알았던 서울 촌*.. 근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메이플 시럽은 아는데, 티는 몰까..주문해서 마셨죠.

향기가 달콤하고..넘긴 후에도 입안에 남는 향기가 참 좋았어요.

가게 주인에게 혹시 팔 수 있냐구 했더니, 절대 no!

단골 인터넷 차가게에서 알아봤는데, 국내에 수입은 안되는 품목이라구...
문의한 지 한달 만에 수입상들에게 알아보며 구했다는 티백샘플 한개가 배달이 되었답니다.

향기 너무 좋고~~ 아까워서 차 있는 찬장에 넣어두고 향기만 맡았어요.

근데, 얼마 전에, 동생이 비닐 봉지에 스무개 남짓한 티백을 들고 오더군요.
언니가 찾던거 맞냐고..

맞아요~~ 바로 그 카페에서 마셨던 그 티백~~
동호회에 아는 언니가 카나다 사는데, 전에 부탁했을 때는 지역특산품인지..파는 곳이 없다 했었는데,
아마도 이번에 잠깐 들르면서 전해줬나봐요.

어제는 물 부어놓고 아가 달래느라 그냥 그대로 식어버렸는데..
오늘은 하나라도 아까워..다시 그 티백 물 부어 마십니다.--;

3년 만인가....
건너 아는 분이 기억하고 챙겨주신 것도 넘 고맙구..
비온 뒤라..기분 좋은 습도에, 유리창을 닦은 듯, 멀리까지 보이는 날씨도 좋고,
그때 수소문하며 구해주려 했던 고마운 차가게 주인도 생각나고..
그때 생각이 나서 흐뭇한 오훕니다.
IP : 218.152.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뜨~
    '04.4.27 3:26 PM (203.251.xxx.252)

    그렇게 말씀하시니 넘넘 마셔보고시포요....
    좋아시겠어요
    주위에 좋은분들이 많으셔서...
    나도 남들한테 좋은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

  • 2. champlain
    '04.4.27 7:58 PM (66.185.xxx.72)

    어떤 건지 사진으로 알려 주시면 제가 함 구해서 보내드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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