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챙이가 무서워.

날마다행복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4-04-26 22:41:36
아윽~~ 생각만 해도 징그러워요.

아들이 유치원에서 올챙이를 받아 왔어요.
집에서 잘 키워, 개구리 만들어 보라는 군요. ㅠ.ㅠ

근데, 먹이도 많이 주면 안되고, 물도 2~3일에 갈아주라는데,
깜빡 잊고 안 갈아 줬더니만,  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시궁창 냄새라고나 할까...썪는 냄새 같은... 우웩~
게다가 8마리 중에 두세마리 겨우 움직이고 나머지는 사망한것 같고...

정수기 물 받아서 실온에 좀 뒀다가  물 갈아주라는데,,,
이 꼬물꼬물한 것들을,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나무젓가락으로 최대한 살살 잡는다고 잡았는데,
얘네들 한테는 충격이었겠죠?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뤘는데,
몇마리는 화장실 하수구로 흘려가 버리고...
겨우 남은 한마리도 힘이 없는 듯 하구요...

낼 아침 울 아들 일어나면 난리 날텐데.
제가 다 죽였다구요. 에효~~
어디 올챙이 파는데 없을까요?
IP : 210.126.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4.26 11:00 PM (218.52.xxx.99)

    제가 개구리알부터 시작해서 다큰 개구리까지 키워봤다는거 아닙니까.
    먼먼 12년전에.
    아들내미 친구가 개구리알을 떠왔는데 제일 친한 친구라고 덜어주는데 안 받을수도 없고...
    일단 물이 너무 차가우면 빨리빨리 안 자라요.
    햇볕에 갈아줄 물을 한참두어 좀 미지근할정도로...
    전 먹이가 궁해 금붕어 먹이를 줘서 키웠고...
    물 갈아줄때는 안쓰는 체로 올챙이를 건졌어요.(결국 체는 버렸다죠??)
    정말 요새 노래마냥
    "뒷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팔딱팔딱 개구리됐네."
    개구리가 다 되기전에 어항에 개구리가 올라와서 숨쉴수있는 섬을 만들어줘야해요.
    안 그러면 익사합니당.
    우리집에선 베란다에 키웠는데 다 된 개구리들이 거실로 뛰어들어와 아침마다 개구리 시체
    치우느라고 흑흑..

    아참!! 올챙이를 유치원에서 분양했다고 했죠??
    아들내미 친구엄마에게 최대한 친한 표정을 지으며 몇마리만 나눠달라고하세요.
    아마 좋다고 나눠줄걸요??

  • 2. 김소양
    '04.4.27 10:07 AM (210.94.xxx.250)

    도봉산에서 올챙이 잡아왔는데요... 그래서 저희집에 올챙이 많은데...
    가까운동네면.. 저희 올챙이 몇마리 드릴수 있는데 도봉구 창동이거든요.. 집이..

  • 3. 날마다행복
    '04.4.27 1:09 PM (210.126.xxx.65)

    김소양님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네요 ^^
    가지러 가기엔 넘넘 멀어요. 제 집은 일산이거든요.
    다행히 한마리 남은 놈, 어제는 비실비실하더니,
    오늘은 좀 쌩쌩한것 같네요. 이넘이라도 잘 키워봐야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512 육아고민 9 귀차니 2004/04/24 1,043
282511 외로운 밤입니다... 10 두바이 2004/04/24 1,236
282510 지후야,,천천히 자라면 안될까? 12 꾸득꾸득 2004/04/24 1,128
282509 82가입 일주년.. 6 쭈야 2004/04/24 899
282508 비빔툰 아세요? 7 날마다행복 2004/04/23 880
282507 첫사랑을 보았습니다. 6 익명 2004/04/23 1,182
282506 (구)아침편지.... 14 Green .. 2004/04/23 872
282505 적들에게 내 위치를 알리지 말라~~0421 상경작전 19 우렁각시 2004/04/23 1,117
282504 가장 큰 유산? 6 koko 2004/04/23 1,057
282503 남의 신분증, 어디다 쓸까요? 6 냔냐 2004/04/23 888
282502 혹시 성인용 바이올린 파실분 ~~ 2 오마니 2004/04/23 885
282501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작은엄마... 8 지혜를..... 2004/04/23 1,304
282500 안동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9 냐오이 2004/04/23 967
282499 하루 남았다지요..*^ ^* (캐나다스페셜) 3 champl.. 2004/04/23 870
282498 [re] 근데 캐나다 스페셜이 뭔가요? 2 stella.. 2004/04/23 880
282497 또 계모가 되어야 할까요? 7 아뜨~ 2004/04/23 1,256
282496 이범수 이혼기사 보고.. 21 익명죄송 2004/04/23 2,881
282495 남편에 전화에서 여자번호가 찍혀있을때?? 8 이럴땐..... 2004/04/23 1,281
282494 나의 새로운 드라마. 6 날마다행복 2004/04/23 1,112
282493 나도 저런 얼굴이고 싶다,,, 13 푸우 2004/04/22 1,778
282492 이곳은 익명이되서..넘 좋아요... 7 .... 2004/04/22 1,352
282491 이마트놀이. ^^ 25 깜찌기 펭 2004/04/22 1,706
282490 살뻬는거 어렵네요 13 살빼기 2004/04/22 1,365
282489 저희집 아이비가요~ 2 candy 2004/04/22 878
282488 딸내미이야기 8 공주엄마 2004/04/22 996
282487 제가 바보인가요.. 13 허탈 2004/04/22 1,560
282486 진짜루 신기한 일~~~ 12 도전자 2004/04/22 1,529
282485 분명히 시어머님도 계실텐데.... 11 3ysmom.. 2004/04/22 1,490
282484 나를 맥빠지게 했던 것들 17 아라레 2004/04/22 1,923
282483 진짜로 맥빠지는..이라기 보다는, 거시기한 몇 가지. 7 빈수레 2004/04/23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