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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원래공주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04-03-29 14:16:55
결혼15년차 입니다.  시아버지가 주사가 심해요.  시어머니는 가진것도 없으면서 남의돈을

내돈처럼 생각하고 남의돈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빌리기는 잘 빌리느데 값지 않으니 매일 식구간에 싸움이 일입니다.

외아들에 시누이 5명. 제가 결혼하고 모두 출가.

여러가지로 어려운일 많지만 생략하고 시부모님이 빚이 많아서 살던집 정리하고 집정리해서 빚을 어떻게  갚았는지도 모르고 집 정리한돈 어떻게 된지도 모르고 아직도 신랑앞으로 빚이 되어있습니다

저희와 같이 1년을 살았는데 거의 하루도  편한날이 없었읍니다.

매일 돈 아니면 술때문에  서로 잘잘못을 따지면서 살다가 제가 직장다니면서 생활했는데

정신적,물질적 힘든것 말로 다할수가 없어요, 퇴근시간되면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듯 퇴근하기가

싫은데 아들이 있으니 안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렇게 1년을 참고 지내다가 시아버지가 하도 주사를

부려서 제가 시부모 보는 앞에서 약을 먹었어요. 그런데 시아버지 저한테 약100봉지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는 문을 잠그고 잤어요.  깨어보니 병원이더라구요.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동생집으로 퇴원했어요.집에서 몸만 빠져나온 상태지요.

어찌어찌해서 신랑이 미안하다며 옥탑방을 하나 얻어주었어요.다시 살아났으니 아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용기내서 잘 살아보려고 하는데 신랑은 자기 부모한테 예전처럼 안한다고 나를 못된며느리로

생각하는데 신랑도 시아버지 주사를 따라해서 아들한테 안좋은면을 자꾸 보여서 이혼을 했으면

좋겠는데 이혼도 안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해서 시댁에 신랑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부모빚 갚아주느라 생활비가 없어서 제가 부업도

하고 아이 5살부터는 직장도 다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신세 넉두리를 했네요. 그리고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분양받을때는 신랑 이름으로

했는데 부부 공동명의로 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IP : 220.93.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만무명
    '04.3.29 4:06 PM (211.215.xxx.128)

    듣기만해도 답답하네요...드릴말씀이 없어요...시댁과의 갈등이 어떤건지 아니까....거기다 돈문제까지...님, 그래도 힘내세요..건강해치지 마시고..나쁜일은 다 지나가기 마련이라데요....이렇다할 위로가 안되서 미안합니다.....

  • 2. ...
    '04.3.29 4:33 PM (220.87.xxx.122)

    너무너무 무서운 게 사람이군요...
    한 사람을 그렇게 비참하게 만들다니....
    기운내세요..아이를 봐서라두요. 웃으며 살 날이 분명히 올거여요..
    참 아파트 분양을 남편 명의로 했을 경우는 등기 이후 다시 명의 이전을 해야 해요..
    그래야 공동명의가 가능하더군요..

    근데 남편이 그렇게 해 줄지 모르겠네요..
    건강 잃지 마시고 꿋꿋하세요...

  • 3. 김혜경
    '04.3.29 4:41 PM (218.237.xxx.162)

    뭐라 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힘드셔도 아드님 봐서라도 극단적인 생각(음독 같은 건)하지마세요.
    기운내세요.

  • 4. 장금이
    '04.3.29 5:16 PM (211.196.xxx.101)

    힘내시시고요. 분양권도 원래는 증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부에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면서 일단 남편앞으로 등기를 한후에
    증여의 형식으로 공동등기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어집니다.(약간은 불확실성이 있음)
    다만 확실하게 아시려면 분양받은 건설회사에 문의를 해보는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건설회사에서 분양권 명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면 1/2지분권에 대한 증여신고를 하고
    명의를 변경하시면 됩니다. 된다.안된다 하기에는 법리적인 모순이 있어요.
    증여가 되는 것이 법리적으로 맞지만 건축법상 모순이 있어요
    국세청에서도 정확한 답변이 어렵고요. 이 악물고 열심히 사세요.세상에는 힘든 사람이 더
    많습니다.

  • 5. 마음이..
    '04.3.29 5:54 PM (210.122.xxx.212)

    남편이 아내 편도 안들고,주사까지 있다니 뭐라 할 말이 없어요.
    저희 시댁도 복잡한데 남편이 그나마 중심을 잡아줘서 이제 맘 상하는 일은 많이 없어졌어요.
    결국은 자식이 헤어지지 않고 잘 살아주는게 효도예요.
    남편이 그걸 깨달으면 좋아질텐데..
    아들이 이혼해봐야 시댁식구 누구도 도와주기 힘들어요.

    아파트는 왜 공동 명의로 해야하나요?
    어차피 남편 이름이 들어가면 남아나지 않을거 같은데..
    남편을 잘 설득해서 아내이름으로 해보세요.
    시댁에서 보증을 서달라거나 사고라도치면 어떻게하나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의논해 보세요.

    힘내세요!!

  • 6. 원래공주
    '04.3.30 2:29 PM (220.93.xxx.156)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저깨 내용을 올리고나서 괜한일을 한것 아닌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용올리고 여러분이 내일처럼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시니 힘이나네요.

    혼자 끙끙거리기보다 컴퓨터상으로나마 속마음을 털어놓으니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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