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화 또는 짜증 내지 않는 방법이 뭘까요?

55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11-08-19 21:40:39
6살, 3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좋은 엄마 되야지 하루에도 수십번 되뇌이지만
아이들한테 자꾸만 짜증내고 화내고 퉁명스럽게 얘기하고 그래요.

제 기분이 좋거나 제 몸이 들 피곤하면 확실히 덜 그러게 되기에 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주말부부에 주변에 일가친척 하나도 없고,
혼자서 애들 돌보다 보니 정말 너무 피곤해요. ㅠㅠ

남편은 남들은 피곤해도 너처럼 짜증 안낸다 라고 해요. 뭐 맞는 말이죠.
나 피곤하다고 짜증내는 건 정말 틀린거죠.

근데 이게 맘은 먹고 있어도 애들 붙어서 싸우거나 열번쯤 말해야 겨우 한 번 듣고 하는 거 보고 있으면
화내지 말자고 되뇌인 거 다 잊어버리고 막 소리지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집에 있으면 자꾸 애들한테 짜증내고 애들도 심심해서
저 혼자서 무조건 아이들 데리고 나가요. 놀이터도 가고 차 타고 멀리도 가고
그러니 몸은 더 피곤해지고, 그렇다고 집에서 하루종일 애들과 씨름하고 있자니 더 짜증나고...


아아아..정말 미쳐 가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들어요.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기분이에요 ㅠㅠ

금요일 밤이면 오는 남편 이번주는 안 온대요.
그 얘기를 1시간 전에 해주네요. 어찌 이리 미운 짓만 골라 하는지 ㅠㅠ

IP : 110.174.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9 9:46 PM (1.225.xxx.55)

    저는 일단 화가 치밀거나 짜증이 올라오면 겉으로 버럭 표출하기에 앞서 아이에게 말을 했어요
    "&&야! 엄마가 피곤하니까 네가 말을 안듣고 미운 짓 하는게 몹시 화가 나 ."
    엄마의 상태를 먼저 밝히니 아이가 좀 조심을 하고요.
    그래도 애가 말을 안들으면 버럭~! 하지요.
    그래도 일단은 한번은 버럭이 줄잖아요?

  • 2. ,,
    '11.8.19 9:54 PM (216.40.xxx.166)

    단거를 좀 먹으면 화가 덜나요..
    배가 일단 많이 부른상태에서도 그렇고요. 근데 애 보다보면 뭐 잘 못먹으니 더 화가 나는거 같아요.

  • 3. ...
    '11.8.19 9:56 PM (175.209.xxx.207)

    전...약간 생각이 달라요.
    화를 참을수있는 엄마람 더할수없이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담 그냥 화를 뿜고 다시 안아주고 사과하는편이 더 낫다...고요.
    왜냐면 엄마는 내가 사는게 힘들면 안될거같아서요.
    그래서 전 수양이 더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71 코스트코에서 산 디비디 1 디비디 2011/08/19 1,182
682370 이런 경우 이렇게 요구 하는것이 당연한가요.. 6 음식알러지 2011/08/19 1,172
682369 중학교 내신 기출문제집 어떤거 사시나요? 4 기출 2011/08/19 1,626
682368 주3회 베이비시터 구할 때 cctv달았다고 하면 구하기 어려울까요? 11 고민엄마 2011/08/19 3,084
682367 포장안뜯은 두부..유통기한이 8월13일인데~먹으면 안되죠? 14 먹지마요? 2011/08/19 2,571
682366 킨텍스 인근 맛집 알려주세요 2 일산 킨텍스.. 2011/08/19 1,203
682365 전라도 광주 근처 17 하루코스 2011/08/19 2,546
682364 김지미씨는 정말 미인이었네요 ㅎ 23 / 2011/08/19 6,081
682363 드뎌 저도 스마트폰사려고 하는데요.. 1 흐흐 2011/08/19 1,108
682362 이슬이 비추고도 아프질 않으니 이게 어찌 된걸까요....ㅡㅡa 5 출산이 코앞.. 2011/08/19 1,418
682361 화 또는 짜증 내지 않는 방법이 뭘까요? 3 55 2011/08/19 2,125
682360 결혼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꾸벅 3 고민이 2011/08/19 1,333
682359 mbc뉴스에서 영리병원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네요 5 무서워요 2011/08/19 1,265
682358 생리때 얼굴쪽 열오르고 몸살끼가 많이 오는분 있나요?? 6 건강요리 2011/08/19 5,547
682357 완전 가을 바람이네요. 6 벌써? 2011/08/19 2,347
682356 카카오톡은 어떻게 쓰나요? 3 스마트폰 2011/08/19 1,877
682355 비싼 초콜릿.. 맛있구나 6 어흠 2011/08/19 2,619
682354 누나 전문 기자 주진우 기자는 일 열심히 하네요. 5 hhh 2011/08/19 2,024
682353 무상급식으로 밥 먹는 아이 엄마예요 12 병설 2011/08/19 3,528
682352 이 이름 말하면 어떻게들 받아 쓰실까요? 23 @@ 2011/08/19 4,272
682351 친언니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드리려고 해요 히히 2011/08/19 1,123
682350 얼마전에 장례식에 갔다왔는데... 5 음.. 2011/08/19 2,297
682349 갑자기 게시판이 사주 게시판이 되버렸네요 7 .. 2011/08/19 1,506
682348 저기요...사주 봐주시는 분 말입니다. 1 2011/08/19 1,419
682347 (컴대기)남양주 물놀이터 초등생이 놀만한 곳 있나요? 5 갓난이 2011/08/19 2,708
682346 어머니 칠순 가족식사에 세종호텔 은하수 부페 어떤가요? 6 .. 2011/08/19 1,906
682345 유방암수술하고 홍삼먹는거 도움될까요 7 홍삼 2011/08/19 3,112
682344 카카오톡 상대방이 저를 차단하면요 3 카톡 2011/08/19 3,456
682343 초코파이 광고 좋네요. 12 광고 2011/08/19 1,785
682342 1 2011/08/19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