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비오는 날이 낭만적이라면서 퇴근해서 일부러 대학로도 나가고 까페도 찾아다니곤 했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비오는 날은 무지막지하게 예민해집니다.
버스나 지하철 탈때 누군가와 스치기라도 하면 짜증이 팍 나고
매너 없는 사람중에 우산을 막 털거나 함부로 들고가다 살짝 스치기라고 하면 너무너무 화가 나요.
그런 모든 상황에 일일히 신경을 쓰다보니 비오는 날이 너무 힘들어요.
특히 요즘처럼 폭우처럼 쏟아붓는 날은 아무리 조심해도 여기저기 다 젖고 여기저기 다 튀기고...
오늘도 나갈일 있었는데 비가 내리붓길래
"그냥 내일 가자"하고 미뤘어요.
특히 올해처럼 장마끝나도 끝난것 같지도 않게 비가 오니 더 예민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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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이면 까칠한 여자
-- 조회수 : 506
작성일 : 2011-08-03 21:44:49
IP : 116.125.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3 9:47 PM (124.62.xxx.33)저도요
2. 네,
'11.8.3 9:52 PM (124.60.xxx.42)저는 버스내릴때 카드 대는 곳에 제 앞에서 새치기 하는 사람있으면, 영... 그 0.005 차이의 긴장감과 스치는 패배감...ㅋㅋ
양보해주세요... 쪼금씩..^^3. 저도
'11.8.3 9:54 PM (118.36.xxx.178)비오는 날...버스에서 내릴 때
앞사람이 하차한 후 우산을 펴고 잽싸게 비켜주길 바라는데
앞에 서서 세월아..네월아..하면 화가 마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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