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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등선생 어떻게 혼내주지요

...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1-07-07 14:26:19
젊은 여선생(님자 안붙입니다. 붙일 마음도 안들어요)이 처음에 걸려서 청렴하겠구나 좋아했어요.
네 청렴하더군요.
근데 유치원에서 갓 좋업하여 1학년 올라가는 꼬물거리는 아이들을 너무나도 이해못하는 이 선생.
욕나옵니다.

애들을 혼내도 아주 인격적으로 모독을 해요.
아이들도 압니다. 너무 비인간적으로 혼난다는걸.

처음 입학하자 마자 남자애 한명이 좀 장난꾸러기가 있었어요.
애들 앞에서 온갖 문제아 소리를 해대며 너는 1년동안 혼자 앉으라며 짝없이 뒤로 내쫓았어요.
이건 그 엄마가 찾아와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구요. 다른 문제도 이런식으로 해결합니다.
뭐 잘못하면 1년동안 너는 밖에 서있으라느니, 집에 가버리라느니.

애들한테 서로 험담하는 얘기. 싫어하는 애랑 이유 쓰라고 쪽지 돌리고.
지명된 애한테 일어서서 아이들이 왜 자기를 싫어하는지 쪽지보고 읽게 합니다. 완전 북한 자아비판.

말안듣는 아이가 한명 있으면 다른애들한테 오늘 누구이한테는 아무도 아는척도 하지말고 말도 걸지말고 대답도 하지마라..이런식으로 왕따벌을 줍니다.

욕한애가 있었는데. 그애는 뜻도 몰랐데요. 어쩌다 한번 한말이라는데.
고래고래 욕하면서(선생이 아이한테 십원짜리욕), 욕한애 일으켜세워서 계속 반복해서 욕하라고 시켰어요
덕분에 집에 온 아이들이 엄마들한테 욕에대해 계속 질문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요.
애들 머리에 욕이 아주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무수히 많아요.
고작 1학년짜리 애들을 12시까지 화장실, 급수 외에는 자리에 못일어나게 해요.
조금이라도 뛰면 벌, 친구들끼리 묻는말에 대답하면 벌,
조금이라도 장난치면벌,
특히 남자애들은 한학급의 반이상이 전학을 원한다고 엄마들이 모이면 상담할 정도입니다.
애들 학교가기 싫다고 매일 징징거리고요.

도데체 1학년짜리한테 이선생이 바라는게 뭘까요.
로봇처럼 가만히 앉아서 수업만받는 착한 학생들?
엄마들 모임가서 사례들 듣고 저는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학교가기 싫다는 애 맨날 혼낸것도 후회되고. 선생님한테 벌섰다면 무조건 니가 잘못한거라고 같이 혼낸것도 반성합니다.
이런선생 담임못하게 할 방법 없을까요.
실제로 몇엄마들은 사립전학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도 알아봐야 하는걸까요.

IP : 175.208.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7 2:29 PM (121.162.xxx.1)

    그 정도면 엄마들끼리 힘을 뭉치면 싸울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읽는 제가 답답하네요..

  • 2. ...
    '11.7.7 2:31 PM (175.208.xxx.47)

    네..그런데 직접 학교에 항의하는거에 엄마들이 소극적이예요.
    항의하면 아이한테 전학가도 꼬리표가 붙는다고. 때리거나 촌지받거나 이런 드러나는 잘못이면 교육청에 진정이라도 하겠는데 아주 교묘하게 애들을 괴롭혀요. 애들모두 자존감에 큰 상처를 받았고요.
    다들 더러워서 내가 전학시킨다 이런 분위기 ㅠㅠ

  • 3. 열받는군
    '11.7.7 2:33 PM (59.6.xxx.65)

    그런 여자 선생은 1년에 한번씩 교원평가 때려서 짤라버려야해요
    선생자리 필요이상의 정년제도 시스템을 뜯어고쳐야함
    언제든지 짤릴수 있게 만들어놔야함

  • 4. 그런적
    '11.7.7 2:36 PM (14.47.xxx.160)

    있었어요.
    글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 선생님이셨던분인가 싶었네요..
    지우개 떨어졌다고.. 겨울 오리털 잠바에 털이 빠져 나왔다고 아이들 벌주고
    쉬는시간에도 화장실이랑 물마시는거 아니면 움직이지 못하게 하셨어요...
    아이들 교실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게 하셨고...
    정말 일년이 십년 같았답니다...
    엄마들중에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도 그 선생님 해볼려면 해봐라...
    그냥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렸어요..

  • 5. ...
    '11.7.7 2:36 PM (175.208.xxx.47)

    결혼도 안한 처녀선생이예요. 그래서 더 암담합니다.
    몇십년동안 이여자한테 상처받을 아이들의 영혼이 너무 불쌍해요.ㅠㅠ
    남편은 대안학교 알아보랍니다. 아이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다고.

  • 6. 교육청에
    '11.7.7 2:40 PM (124.153.xxx.189)

    민원을 넣는게 어떨까요?

  • 7. ...
    '11.7.7 2:40 PM (116.124.xxx.222)

    일단 이제 곧 교원평가 있잖아요. 그때 솔직하게 쓰시는 게 어때요? 반 엄마들 모두 그렇게 쓰신다면 암튼 그 여선생과 교감, 교장샘이 읽게 되거든요. 아 그런데 정말 답답하시겠다. 저도 1학년 엄마. 자존감 낮아지는 아이들이 넘넘 안스럽네요.

  • 8. ...
    '11.7.7 2:43 PM (175.208.xxx.47)

    교원평가 익명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방법이라도 얘기해봐야겠어요. 근데 실명이면 엄마들 또 움츠러들거 같아요.
    전부들 당장이라도 교장실가서 엎고 싶지만 전학가도 블랙리스트가 따라다니니 내새끼 보호하려면 참던기 옮기던지 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 9. .
    '11.7.7 2:44 PM (110.13.xxx.156)

    익명이긴 한데 누가 평가한지 다 안다고 하는것 보면 또 익명이 아닌것 같아요

  • 10. ㅇㅇ
    '11.7.7 2:50 PM (14.35.xxx.1)

    걍 전학 보내세요.

  • 11. ...
    '11.7.7 3:00 PM (1.227.xxx.155)

    그런 선생님은 전근 가십니다.
    선생님들도 싫어하시는 선생님군이 있던데요.
    아이가 친구들하고 이미 친해졌고 전학갈 이유도 없는데 전학갈 필요는 없지요.

  • 12. .
    '11.7.7 3:05 PM (163.152.xxx.80)

    그런게 다 사회생활이에요 아이혼자 대처해 나가도록하세요 이런분들이 나중에 아이 성인되서도 회사에 전화해서 우리아들잘있냐고 할 분들인가봐요

  • 13. 전에 기사에서 보길
    '11.7.7 3:11 PM (116.38.xxx.72)

    어떤 여선생이 아이들에게 달걀을 하나씩 나눠줬다죠. 겉으로 드러낸 이유는 뭐였는지 생각이 안 나지만 여하튼 그거 나눠주고 깨뜨리면 혼난다, 잘 소지하고 있어라~하니까, 애들이 달걀 깨질까봐 쉬는시간에도 뛰어놀지 못하고 달걀들고 자리에만 가만 앉아 있어야 했다는...그런 식으로 아이들이 얌전해지길 바라는 게 또다른 방식의 학대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선생, 젊은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망가뜨리려고 벌써부터 그러고 있답니까? 내년에 학부모 되는 입장에선 이런 글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우리들도 이미 예전에, 얼마나 많은 교원(선생님..이란 호칭은 전혀 붙일 수 없을)들에게 많이 당해왔나요? 좋은 선생님보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선생님들이 두 배는 더 많았던지라...ㅠ_ㅠ

  • 14. ...
    '11.7.7 3:26 PM (175.208.xxx.47)

    어머 163님은 저게 1학년이 겪어나가야할 사회생활의 일부로 보이나봅니다.
    성인이되서도 부당한 학대를 받으면 경찰이나 사회가 개입하지 않습니까
    저정도는 선생이라는 절대권력으로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다고 보는데요.
    제가 과잉반응을 보이는건가요 과연.
    아님 저정도의 학대정도는 공교육에서 아주 보편타당한 정도로 받아들여야 하는 정도인 정도인건가요?

  • 15. ..
    '11.7.7 3:43 PM (121.180.xxx.75)

    교원평가 저도 신분보장된다라고알고있어요
    신랄하게 적으세요

    근데 대부분 교원평가때문에 좀 나아졌던데
    저여잔 뭐 믿고??

  • 16. ㅡㅡ
    '11.7.7 4:15 PM (203.249.xxx.25)

    교육청에 그 사례들을 다 잘 정리해서....민원 넣으세요. 익명으로요.(익명보장 확인받으시고요.) 그리고 똑같은 내용을 교장선생님께 서신으로 보내세요.(익명/타이핑 쳐서요) 교육청에도 신고했다고 하시고, 교육청에 학교장에게도 똑같은 내용 전달했다고 알렸다고 이야기하시고요. 젊은 여선생이 정신이상자도 아니고....섬뜻하네요.
    : 아이들에게 욕 반복시킨 것, 아이들에게 욕한것, 왕따 벌 준 것....대형 징계감으로 보이는데요.

  • 17. 안타깝다
    '11.7.7 4:29 PM (211.47.xxx.55)

    이런거 보면 선생 하나가 아이 몇을 망치는지 모르겠어요. 저런 인격 미성숙하다 못해 인성 의심스러운 선생은 제발 좀 거르는 장치가 없을까요.
    그 선생이 좀 뼈저리게 반성할 수 있도록 아님 겉으로나마 못하도록 그 반 엄마들이 좀 나서주면 안되나요? 지금 애들 피하면 다른 애들 계속 피해 보잖아요. 이제 신임교사면 몇십년을 저러고 교단에 서면 어떡하나요.

  • 18. .
    '11.7.7 4:43 PM (182.210.xxx.14)

    담임에게 전체 엄마들 면담 신청해서 공개적으로 그런 행동은 비교육적이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와 상처를 준다는 것을 항의하면 어때요? 그래도 개선되지 않을경우엔 강력하게 학교장에게 얘기해야죠, 아침 프로에 나갈일인거 같아요, 왕따벌은 요즘같이 민감한(해병대)시기에 더 비난 받을 행동이네요, 뭐 그런사람이 담임을 맡는지.....생각있는 엄마들 설득해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세요, 아이들이 상처받는게 안타까워요.....

  • 19.
    '11.7.7 6:37 PM (121.134.xxx.86)

    근데 보통 일학년은 경력많은 나이있는 선생님이 하시던데...
    그 젊은 선생이 애들 다루는 쪽으로 아예 개념이 없는 거 아닐까요?
    진짜 철이 없고 뭘 몰라서 그러는...
    교장선생님한테 강력하게 얘기해보세요.

  • 20. 이런못된...
    '11.7.8 3:34 AM (58.224.xxx.153)

    울작은아들 초등1학년때 선생생각나게 하네요.. 얼굴은 항상 생글거리는 얼굴인데 말로 애들기죽이고 엄마들한테도 기분안좋은티 빡빡내며 말하던 기억 떠올라 열받네요 울반에 어찌나 산만하고 온 반애들 괴롭히고 때리는 애가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상이란 상 모조리 그놈 다 줬더군어미가 학교에 붙어 살더니 젊은 선생년이 어찌나 촌지만 밝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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