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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입자분들 입장 안 봐 드릴래요.

내맘같지않아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1-06-18 20:40:09
사시던 세입자분이 전세 연장을 두번하고 살고 계십니다.

작년초 재계약 때 저희는 매매 계획이 어느 정도 있었고...
세입자 분은 본인들 분양받은 집으로 들어가실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희때문에 이사나가게 되시면 저희가 복비, 이사비용 부담하기로 했고...
그 분들 사정때문에 나가시게 되면 반대로 그 분들이 전세 빼서서 가시는 걸로 이야기가 됐었습니다.

그런 사정도 있었고, 오래 사신 분들이기도 해서...
작년에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전세금도 안 올린 탓에 현재 시세보다 팔천만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살고 계십니다.

그러다가 저희는 매매계획이 취소 됐고, 그 분들은 이번에 나가셔야 돼서 전세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낮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바닥을 다시 해 줘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분양초기 새 집에 들어가 사신거라 바닥이 그리 험할 리는 없을 듯 해서...
세입자분들께 바닥상태 여쭤 보러 전화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전세를 너무 비싸게 내 놔서 자기네 다음달 나갈 때 제때 나갈 수 있겠느냐는 둥...바닥이 원래 들어올때부터 후진 자재였다는 둥...
너무 기뿐 나쁘게 말씀을 하시네요.

비싸게 내놓은 거 아니거든요.
여러 부동산에 전화해 시세라고 하는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현재 본인들이 사는 가격만 생각하고 그러시는 건지 자꾸 비싸게 전세내놓으면 어떡하냐는 말씀만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돈 있어요? 나갈 때 우리 줄 돈 있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남들은 재투자도 하고 하던데, 전 그것도 빚처럼 생각 들어 고지식하게 그냥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사람이거든요.

드릴 수 있다 말씀드리니 그럼 내일이라도 나가면 줄 수 있어요? 자꾸 비꼬시네요.
모든 집주인이 돈도 없이 전세끼고 집 사 놓는 투기꾼인냥 생각하시는 듯 했어요.

전 생각해서 전세금도 안 올리고...
이사나가실 때 장기수선충당금도 꼭 받아나가시라고(물론 당연히 돌려드려야 하는 거지만요...) 먼저 챙겨드리곤 했었는데...
절 악덕 집주인 취급하시니 기분이 퍽 안 좋습니다.
IP : 111.118.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1.6.18 8:47 PM (125.181.xxx.163)

    제경험상 전세 싸게 받으시면 절대 안돼요.
    나중에 팔때 집값 제값 절대 못받습니다.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싼값에 살고 있으니까
    교묘하게 안팔리게 방해하고요.
    저희는 무지 손해보고 집 팔았어요.

  • 2. 원글이
    '11.6.18 8:56 PM (111.118.xxx.153)

    그런가요?
    전 항상 시세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전세 내거든요.
    소위 말하는 로얄동, 로얄층인데도 불구하고요.

    하긴 그거 고맙다 생각하는 분 한 분도 안 계셨던 것 같기는 합니다.
    나가실 때 보면 하나같이 집도 엉망으로 쓰시고, 잘 살았단 말씀하시는 분도 전혀 없으셨고, 꼬투리들만 잡으시려 하고...에휴...

    그냥 최고 시세로 내놓고, 서로 요구할 거 요구하고 이게 더 마음 편하겠어요. 에휴...

  • 3. 절대
    '11.6.18 10:27 PM (180.66.xxx.118)

    싸게 주면 안되더군요.
    저도 여러번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고생하고있구요...

  • 4. ...
    '11.6.19 3:23 AM (222.114.xxx.14)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제집 전세주고 나가는데, 첨에는 입에 발린듯이 칭찬하고 꼭 계약하고 싶다고 하더니 이런저런 조건을 계속 내세우는 거예요. 제가 부동산에 딴 사람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그 분이 꼭 계약한다고... 결국 깍아주고, 양보하고 나니 지들 손해는 하나도 안보고 번호키 6년 전 예전 주인이 주지도 않은 키까지 달라네요. 현관 아래 잠금장치 제가 새로 해서 열쇠챙겨 드렸는데, 저희 이사가는 집도 제가 번호키 다시 달고 예전거는 보관중인데 말입니다. 20년 된 아파트 거실장 드린다니 자기꺼 있어서 보관못하니 치워달라고.... 계속사실거냐고 그랬더니... 그것도 아니면서... 치워 주고 갑니다만... 참 재계약은 안해야지 싶답니다

    일일이 사사건건 편의 봐줄 생각 말고 까다롭게 굴어야 하나봅니다. 착하게 살게 두지 꼭 괴롭히니 저도 악날해 질 수 밖에요... 힘내자구요..

  • 5. 이래서
    '11.6.19 9:28 AM (123.214.xxx.114)

    사람들이 자꾸 악해지나봅니다.
    나쁜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또 하는 생각이 들고, 나중엔 제대로 약이 오르더군요.

  • 6. .
    '11.6.19 12:12 PM (110.14.xxx.164)

    저도 세놓아봤는데 나갈땐 꼭 저러더라고요
    새집 들어와서 다 고장내고도 원래 후지게 지어서 그렇다는등.. 별 사람 다있어요
    절대 사정 봐주지 말고 고장낸건 다 받아내세요

  • 7. 1
    '11.6.20 12:39 PM (61.74.xxx.57)

    바닥 새로 해 놓고 나가라고 요구하실 수 있어요.
    안 해주면 바닥비용 제하고 전세금 내 주세요.

  • 8.
    '11.6.20 1:18 PM (118.131.xxx.100)

    원상복구 규정에 의거, 바닥을 새로 해놓고 나가라고 하시던지 그에 해당하는 비용을 까고 전세금 돌려주세요.
    우끼는 인간들이네. 요즘엔 세입자가 더 벼슬인듯.

  • 9. 이건
    '11.6.26 11:46 AM (218.155.xxx.231)

    세계에서 유일하게 있는 전세제도 없어져야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꽁짜로 사는거나 마찬가지죠
    냈던돈 그대로 받아나가니깐....
    빨리 없어져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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