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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거뭇거뭇한 매실...

담을까..말까...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1-06-18 20:04:39
친정 엄마가 새로 이사하신 시골집에 방치된 매실나무가 한그루 있어요..
매실이 많이 열리긴했는데..
너무 작고 까만점도 아니고 거뭇거뭇한 제법큰 얼룩같은것이 많이 있어요...
일단 어머니가 따서 보내준다고 해서 받긴 받았는데 매실향도 너무 안나고...
아주 작고...검은 얼룩도 너무많고...그러네요...
당연히 농약같은건 안쳤으니..괜찮거려니 싶어 어머니께 보내달라고 했는데...
어머니말씀이...진딧물이 많이 붙어있어서 그런가...하시더라구요...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보내셨는데 씻어도 전혀 지지는 않고요...
그런데...액기스는 나올까...
왜 향이 안날까...또 진딧물이 많이 붙어있었던 검은얼룩 매실을 즙이 나오더라도 먹어도 될까...
싶고...어머니 따신 수고를 생각하면 버리지도 못하겠고...
매실 한자루 앞에놔두고 걱정입니다...
누구 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미리 꾸우벅^^;
IP : 113.60.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8 8:07 PM (114.205.xxx.236)

    매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얼룩은 둘째치고 과육의 크기가 넘 작다면 엑기스가 잘 안 만들어질 것 같긴 해요.
    알이 큰 매실이 괜히 비싼 게 아니겠지요.
    암튼, 어머님의 수고와 정성을 생각하면 아깝긴 하네요.

  • 2. ^^
    '11.6.18 8:15 PM (175.117.xxx.225)

    예전에 방치해둔 산에서 딴 매실이라고 받아서 효소 만든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향이 안났는데 나중에는 향도 많이 나고 아주 잘됐어요.
    크기도 작고, 얼룩에 이쁘지도 않았어요..ㅎㅎ
    유기농 설탕은 비싸니까 흰설탕으로 해보세요~
    잘 아시는분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 3. ..
    '11.6.18 8:19 PM (113.10.xxx.209)

    무농약이니 좋을 거 같은데요. 작아도 매실 효능이 있겠지요.
    좀 더 며칠 두면 익어서 향이 날지도.

  • 4. ^^
    '11.6.18 8:31 PM (175.196.xxx.22)

    씨알이 작은 재래종들이 엑기스는 더 쭉쭉 뽑아져 나와요.
    매실은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 5. 무농약
    '11.6.18 9:32 PM (59.4.xxx.157)

    전부다가 그러는건 아니지만 매실이 수확시기가 되면 그렇게 검버섯이 핍니다.
    그걸 없애고 매끈한 매실을 얻기위해 해서는 안되는 수확전에 농약을 뿌리기도 합니다.
    결론은 걱정하지 마시고 담그셔요..
    전 그런 매실로 10년넘게 암 이상없이 담습니다...

  • 6. ..
    '11.6.18 10:01 PM (114.205.xxx.236)

    오...그렇군요.
    전 매번 알 굵고, 그래서 좀 비싼 매실들로만 몇 년째 엑기스를 담가오던 터라
    과육이 클수록 잘 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거였네요.
    어쨌든 원글님 어머님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 7. 제가
    '11.6.18 11:31 PM (124.50.xxx.149)

    지금 매실 따고 있습니다.ㅡㅜ
    비료도 농약도 치지 않은 거라 그런지
    많이 병들고 해서 알도 작고 그렇네요.
    열매에 까만 점 같은 것들도 많구요.
    올해는 유독 더 나무들이 병들고 그렇네요.
    건너 건너 들은 소리인데 올해 사과나무도 알이 작고 잘 열리지 않았다네요.

  • 8. 질문
    '11.6.19 12:25 AM (222.233.xxx.244)

    묻어서 질문해도 되나요?? 예전에 82 에서 매실 담글때 작은상처 라도 안건 액기스도 안나오고 써지니까 빼라는걸보고 흠있는건 따로 잼만들고 그랬거든요. 근데 전 그 까만점도 흠으로 쳤는데. 위에 글들 읽어보니. 점있는걸로도 담그시네요??? 그래도 액기스 잘 나오나요?? 저 매실액 올해로 세번째 담그는 초짜인데다가. 올해는 생협서 주문한것이 성한게 반밖에 안되서 속상해하며 오늘 오전에 담궜는데 ㅠㅠㅠㅠㅠㅠ 점있는거 흠있는건 그것들끼리 모아서 다 도려내고 따로 담궜어요 작년까진 잼만들었는데 올핸 남편이 잼만들어봤자 우리집은 안먹는다며(시댁 다 드렸었는뎅;;) 액기스
    많이 나오는게 좋다고 그래서 그러긴했는데 ㄲ만점이 흠난게가 아니라면 남편이랑 오늘 가부좌 틀고 고생한게 헛짓이 되는 거네요 ㅠㅠㅠ 게다가 전 예정일 이주남은 임산부라 더 힘들었는데 ㅜㅜ 아 속상해져요.

  • 9. 질문님..
    '11.6.19 2:13 AM (211.109.xxx.35)

    제 경험으로는
    작은 상처나 까만점...아무 문제 없었어요
    이런 얘기 하기 뭣하지만요
    여기서 매실 담는 방법 글 읽어보면 저는 머리 아파요
    저나 제 주위에서는 모두 알이 작은 토종매실(가격도 싸지요 왜냐하면 보기에 좋진 않거든요 그래도 아는 사람들은 군 소리 없이 다 이런 종류로 사요. 매실은 절대 굵다고 액이 잘 나오진 않아요 오히려 작은 토종매실이 설탕에 절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껍질과 씨가 딱 붙을 정도로 액이 쏙 빠져요
    저는 그래서 여기 글에서 백일 지나 건져서 그걸로 장아찌 담근다고 해서 갸우뚱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해인가 토종을 못 사서 큰 개량매실.유명하다는 분 것 을 비싼 값에 사서 담은 적이 있는데 그때서야 알겠더라구요 액이 빠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불어버리는 것들도 있고 전체적으로 크기가 처음 담을때와 별차이가 없어서 이래서 장아찌 담는다고 하는구나 싶었어요) ) 사서 1:1 에서 1:1.2 정도로 설탕 넣어서 담고 며칠 지나 손 깨끗히 씻고 설탕 녹여주는 걸 몇번 반복(또 절대 뚜껑을 열지 않는다던지 설탕이 가라앉아도 젓지 말라던지 그런 말도 하는데 그럴려면 그 많은 설탕을 왜 넣는지..)을 해서 가라 앉은 설탕이 없게 하고 시간 지나서 매실 건지면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십수년 담았지만 실패한 적 없구요^^
    맛도 향도 더 좋아요

  • 10. 원글이..
    '11.6.19 12:07 PM (113.60.xxx.23)

    지금 또 자게 들어와보니까 답글 많이 주셨네요...
    도움 엄청 많이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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