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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말, '상간녀' 이 말 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쓰이게 된걸까요?

이상해요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1-06-07 11:59:15

상간녀 라는 말, 전 여기서밖에 못 봐요.

다른데서도 쓰이는 말인지 아닌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보니.


일단 상간녀라는 말은 이상하거든요.

相姦女 라는 말일텐데,

글자 그대로 보면 서로 응응한 여자 라는 말이니 이 말로 보면 결혼관계건 연인관계건 응응을 했으면

다 상간녀, 상간남이 되는 겁니다.


예전에 쓰던 말이 간통녀(姦通女)였고, 간통남 간통녀는 간통을 한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니 말이 맞지요.

근데 대체 그야말로 듣보잡 낱말인 상간녀라는 말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와서 이렇게 쓰이게 됐나 이상해요.

아마 여성들 특유의, 험한 말이랄까 심한 말을 회피해서 쓰려는 경향이 작용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상간녀 라는 말이 어디서 어떻게 나와 쓰이게 됐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IP : 110.174.xxx.20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6.7 12:03 PM (125.152.xxx.21)

    상간녀.......여기서 처음 알았어요~^^;;;;;

    오프에서는 쓰는 사람이 없던데......

  • 2. 저도
    '11.6.7 12:03 PM (203.247.xxx.210)

    여기서 난생 처음 봄....

  • 3. 저도
    '11.6.7 12:04 PM (58.239.xxx.32)

    여기서 처음 보고, 의미 파악과 함께 늬앙스가 좀 더 과격하게 느껴졌어요.

  • 4. 여기 말고
    '11.6.7 12:06 PM (122.36.xxx.11)

    다른 데서도 많이 쓰여요2222
    서로 응응한 여자... 가 아니라 간통한 상대 여자 라는 뜻.

  • 5. 여성 커뮤니티
    '11.6.7 12:07 PM (110.10.xxx.153)

    여기 뿐 아니라 여성들이 모이는 카페에서도 봤는데
    저도 이 단어의 어원 및 유래가 궁금했어요.

  • 6. ..
    '11.6.7 12:07 PM (1.225.xxx.60)

    원글님이 잘못 아시는게 하나 있는데요,
    *상간(相姦) : 남녀가 도리를 어겨 사사로이 정을 통함. 이란 뜻이기에
    결혼관계나 연인관계의 응응 은 상간이 아니죠.

  • 7. ...
    '11.6.7 12:07 PM (112.151.xxx.37)

    옛날에 신문에 흔히 한자어가 많이 나올때는
    잘 쓰이던 단어입니다.

  • 8. 아뇨..
    '11.6.7 12:08 PM (118.222.xxx.161)

    다른곳에서도 많이 쓰이는 건 아니여요..
    여자들 특히 주부들이 많은 사이트에서 집중적으로 쓰이는 편이죠..

    일반 사람들한테 상간녀가 뭐냐고 물어보면 첨엔 뭔말인지 모르지만
    요샌 줄임말을 쓰는게 대세니 대체로 추측해내고 설명 들으면 바로 흡수는 하죠.

    저도 얼마간 여기 안들어오다 오랜만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어느날부터 자꾸 상간녀 상간녀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인가 한참 생각했었어요.
    상대간통녀 줄임말인가보다. 추측으로 안거죠.
    (솔직히 상대 간통 여자라는 단어가 넓게 쓰일리는 없지요..)

    이젠 좀 익숙하긴 한데 여전히 썩 어감이 좋지는 않고 듣기가 좋은건 아니어요.
    왠지 욕설같은 느낌이 드는 어휘라서 듣는건 참아내도 내 입에서 뱉는다는게 좀 꺼려지더라구요..
    (물론 그런 느낌을 담은거라서 더 인기가 있을라나..싶긴 해요..)

  • 9. ...
    '11.6.7 12:08 PM (119.64.xxx.151)

    형법에 나옵니다.

    형법 제241조(간통)
    ① 배우자있는 자가 간통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그와 상간한 자도 같다.
    ② 전항의 죄는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 논한다. 단 배우자가 간통을 종용 또는 유서한 때에는 고소할 수 없다.

    원글님이 간(姦)의 의미를 단순 성관계로 알고 있다니 저야말로 깜놀...

  • 10. 이상해요
    '11.6.7 12:08 PM (110.174.xxx.207)

    음 그러면요,
    부부 강간죄 라는 말도 있는데, 분명 그것은 부부 사이의 통정을 이르는 말인데,
    거기서도 간(姦)자를 쓰쟎아요. 이것도 이상해 져요.

    그리고 둘이 좋아해서 연인 사이로 지내는 경우, 21세기도 10년도 더 지난 지금은
    서로 응응하는건 남들도 다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 일인데, 서로 연인 사이라도
    姦하는 거고, 通情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가요?

  • 11. ?
    '11.6.7 12:09 PM (58.227.xxx.121)

    요즘도 신문기사에 많이 쓰어요.
    포탈에서 검색해 보세요 주르륵 뜹니다.

  • 12. ?
    '11.6.7 12:11 PM (58.227.xxx.121)

    그리고 강간은 강제로 간한다는 뜻이잖아요. 대체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 13. 여기서
    '11.6.7 12:18 PM (180.66.xxx.77)

    저도 사실 여기서 처음보긴 했지만
    이해잘되던데

  • 14. ,,
    '11.6.7 12:48 PM (112.148.xxx.151)

    저도 여기서 처음...
    뭔말??? 했다가 내용보고 알았네요.

  • 15. 오프에서
    '11.6.7 12:51 PM (14.52.xxx.162)

    저런말을 입에 담는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흔하게 보는 단어인데요???
    간의 의미를 윗님들이 잘 표현해 주셨네요,,,

  • 16. 진짜
    '11.6.7 1:01 PM (124.48.xxx.211)

    신기하네요
    여기서만 봤다는게...

  • 17. ㅇㅇ
    '11.6.7 4:15 PM (221.164.xxx.130)

    신기할거없습니다.최근 몇년사이에 마이클럽과 82에서 주로 쓰이던단어죠
    현대에서 자주 쓰이지않았던것은 사실이죠
    그런대 댓글들이..참...

  • 18. 이상
    '11.6.7 4:33 PM (218.232.xxx.245)

    저도 82에서 첨 봤는데 정말 별루인 말이네요.
    뜻자체가 별루니까 말도 별루로 보이겠지만...
    천박해 보인다고나 할까?????
    그 녀ㄴ이 천박해 보이는 건 당연하지만 그 어휘를 쓰시는 분도...ㅠㅠ
    그냥 제 느낌엔 그렇다구요.

  • 19. 저도
    '11.6.7 6:35 PM (121.162.xxx.111)

    거의 82에서 처음 봤던 것 같아요.
    2년 전쯤 부터...
    그때 받은 느낌은 상당히 거북스런 말이다고 느꼈죠.
    꼭 신조어처럼 들렸어요.

    특히나 "상간남"이란 단어는 거의 본적이 없어서 더욱...82에서조차도.
    상당히 성차별적인 단어로 느껴졌어요.

  • 20. 그리고
    '11.6.7 9:24 PM (211.108.xxx.32)

    이 곳이 여초 사이트니 당연히 상간남이라는 단어는 잘 안 보이겠죠.
    어느 여자가 자기가 간음 중인 남자를 우리 상간남은..이러면서 글을 올리겠어요.
    본인들은 로맨스라고 굳게 믿을 텐데요.
    성차별과는 관련 없는 말입니다.

  • 21. 공부하자
    '11.6.7 9:26 PM (211.108.xxx.32)

    먼저 상간녀의 "相상"은 "서로"라는 뜻으로 서로 간음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부부강간이라는 말은 부부 사이의 통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힘이 우세한 남편이 부인을 폭행 또는 협박 따위의 불법적인 수단으로 간음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부부간의 성행위, 또는 연인 간의 성행위에 대해 "간姦"이라는 한자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기본적인 어휘 실력이 없으셔서 참, 적으면서도 민망하네요. 몇 살이신지.. 혹시 고딩은 아니시죠?

  • 22. 열공하자
    '11.6.7 9:52 PM (119.207.xxx.58)

    저는 상간이란 단어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윗분이 말씀하셨듯 법률용어이기 때문이예요.
    법조계 관련 업무를 했기 때문에 간통과 상간을 심심치 않게 들었거든요.

    간통은 일반적으로 한쪽을 지칭할 때 쓰여요.
    예를 들면 배우자가 간통했다.--- 이런식으로요. 상대방이 등장하지 않지요.
    하지만 상간은 쌍방이 다 함께 등장해요.
    예를 들면 A는 B의 상간녀다. --- 이렇게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A와 B는 간통했다.

    보통 법률용어로 A는 B의 간통녀다 라고는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그게 더 이해가 쉬워 간통녀라고 하는 것이지
    법률적으로는 상간녀라고 표현하는데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원글님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 듣보잡 용어가 아니며,
    이 용어를 흔히 사용하지 않을 정도의 환경에 살고 계셨던 것일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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