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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견이 달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난소종양 조회수 : 690
작성일 : 2011-05-20 18:13:23
얼마전 일주일 정도 배가 아파 내과 갔다가 우연히 6cm 난소 종양을 발견하고 가까운 대학병원을 다녀왔어요.
종양이 기형종인 것 같다고, 기형종은 잘 꼬이는데 한 번 꼬이면 난소를 살리기 어려우니 바로 수술하자고해서 2주 뒤로 수술날짜 잡고 왔어요.

그 이후로 배 아픈 증상은 사라졌구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일주일 뒤 다른 대학병원에 갔더니 종양 크기가 3cm이고 기형종 같기는 하지만 간혹 없어지기도 하니 젊은 나이에 섣불리 난소 건드리며 수술하기보다는 지켜보자며 3개월 뒤에 오라고 합니다.

무척 헷갈려서  다음날 대학병원 한군데 더 다녀왔습니다. 크기는 4cm, 기형종 같아보이고 기형종이라면 없어지지 않으니 수술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직접 보지 않으면 기형종인지 확실히 알 수 없고, 현재 통증이 없으니 호르몬제(피임약)을 매일 두 달간 복용하고 다시 보자고 합니다.


1. 종양 크기는 왜 초음파 볼 때 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2. 난소가 언제 꼬일지 알 수 없으니 일정대로 바로 수술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없어질 수도 있으니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하는 걸까요?

3. 호르몬제 복용은 효과가 있나요? 부작용은 없는지?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지식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10여전에 갑자기 난소가 꼬여서 응급실 갔다가 양쪽에 혹을 발견했고요, 한쪽 난소는 꼬여서 적출하고 다른 한쪽은 혹이랑 난소 10% 제거했어요. 그래서 나머지 난소 보존이 제게는 중요합니다.)

IP : 180.71.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는나무
    '11.5.20 6:20 PM (211.237.xxx.51)

    다른건 모르겠고요. 종양크기가 조금씩 달라지는건
    종양모양이 딱 동그란게 아니고, 불규칙한 모양일경우는 보는 각도나 재는 부분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긴 해요.
    긴쪽을 잴수도 있고 짧은 쪽을 잴수도 있으니까요
    초음파보다 더 정확한건 mri 이고요.

    2.3 번 질문은 같은 질환이셨던 분이 대답해주셔도 좋긴 한데
    가장 확실한건 전문의 선생님한테 물어보셔야 할 문제입니다.

  • 2. 난소종양
    '11.5.20 6:23 PM (180.71.xxx.134)

    네 저도 종양크기가 재는 부분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런데 오차가 1cm정도라고 하던데요...

  • 3. alright
    '11.5.20 6:42 PM (210.104.xxx.5)

    재는 부위에 따라 달라져 여러 각도로 잽니다. 큰 사이즈를 말씀해주신분은 최악의 케이스를 말씀해주신것같고요.(모양이 제 멋대로랍니다) 기형종때문에 MRI를 하진 않고 악성의 가능성이 있을때 CT정도 촬영할테구요.

    기형종은 석회화가 된 이빨이라고 하는것과 머리카락 등등이 섞여있어 그냥 없어지진 않고 수술을 통한 제거밖에 되지 않는다고 알고있어요. 크기가 커질수록 난소를 잡아먹는양이 많아 절제해야할 부분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 알아두셔야 할것 같아요. 선생님에따라 살을 좀 빼보라 말씀하시는분도 계신데.. 살을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긴 되나봐요. --;

    산부인과 호르몬제라고 하는건 아마 피임약같은 종류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요즘은 워낙에 제품이 잘나와서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걸로 알아요.

    대개 6cm 정도면 수술을 고려할때라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네요. --;

  • 4. ...
    '11.5.20 6:46 PM (61.40.xxx.24)

    수술은 언제고 할 수 있잖아요. 수술은 신중히 하는게 좋을듯.
    지켜본후 의사가 하자고 할때 하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가장 큰 대형병원, 명의한테 검진받으심이 좋을듯 해요

  • 5. 제 생각도
    '11.5.20 6:56 PM (119.196.xxx.27)

    좀기다렸다 수술하심이....

  • 6. 난소
    '11.5.20 7:09 PM (121.148.xxx.47)

    저도 난소에 용종이라고 하던데, 그게 머리카락 같은게 섞여 있을수 있고,
    없어지진 않는 혹이라고 수술해야 한다던데,
    1센치라 의사샘마다 말을 달리하셔요. 3년째 그냥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술해야 하는데, 1센치 그냥 고민 만땅 있네요.
    혹시 난소를 건드려서 좋지 않을까봐.,
    그런데, 물혹이 아니라 해야 한다던데요.

  • 7. 복숭아 너무 좋아
    '11.5.20 8:27 PM (112.151.xxx.33)

    일단 수술보다는 호르몬제 치료를 먼저 하세요.몇달해서 크기가 작아지면 그때 다시 초음파 결과 보면서 수술할지 계속 호르몬치료 할지 의사샘이랑 결정하세요..
    먼저 수술은 바람직 하지 않아요..어떤 이유로든 칼대는것 보다 칼안대고 치료할수 있으면 그게 더 바람직한겁니다.. 일단 호르몬 치료 해서 작아지길 기다려 보세요.

  • 8. 난소종양
    '11.5.21 12:11 AM (180.71.xxx.134)

    alright님, 답변 감사해요. 의학쪽에 종사하시는 분이신가봐요. 사이즈는 모두 최대 크기가 그렇다고 재어주신 크기에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도
    말씀하신대로 크기가 커질수록 난소를 잡아먹는 양이 많아 절제해야 할 부분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 크기도 작고 상태가 좋을 때 수술해서 하나 남은 90%의 난소를 최대한 보존할 것인가,
    아니면 가급적 수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인가의 문제랍니다.

    어쨌거나 발견한지 2주 정도 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크기 추적이 어렵고 경과를 알 수 없는 상태라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저로서는 어떤 것이 제게 더 유리할지 고민스러워요.
    첫 댓글 써주신 분 말씀대로 전문의 선생님이 판단하셔야 하겠지만, 병원마다 소견이 다르니 어떤 의견을 따라야 할 지 고민이 되는 거지요.

    기다렸다 괜히 난소를 더 절제하게 되거나 꼬이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가도
    혹시 안해도 될 수술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또 수술이 잘 될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아요.

  • 9. 난소종양
    '11.5.21 12:18 AM (180.71.xxx.134)

    ...님, 고맙습니다. 의사분들 소견이 다른지라...이럴 땐 가장 큰 대형병원, 명의의 의견을 따라야겠지요?

    제 생각도님, 감사해요. 제 마음도 수술하긴 겁나고 싫네요.

    난소님, 전 의학적 지식은 없지만요, 저라면 1cm라면 수술 고민 안하고 자주 검진만 받을 거에요.
    난소 혹은 폐경되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고도 해요. 게다가 폐경 후 수술은 난소 다칠까 걱정은 안해도 되잖아요. 주위에 보니 5cm혹인데 5년째 그대로라 그냥 계신 분도 봤어요.

    복숭아 너무 좋아님, 조언 감사해요. 그쵸. 수술 안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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