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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직장내 카풀고민....
통근버스 없는 회사여서 저는 차를 샀어요.
지금은 혼자 다닌지 1년정도 되는데
1년전에는 출근할때 남직원 픽업하고
퇴근할때는 여직원들 픽업했답니다.
근데 그러다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해서 제가 냉정하게 거짓말하고 끊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출근퇴근 혼자 하고 있지요.
근데 1년전 퇴근할때 제가 태우고 다니던 여직원이
지금 힘들게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콩나물버스에 배차시간 김)
제가 맘이 가시방석이네요.
카풀하면 안되겠죠. 안되는줄 알고 이게 엄청 피곤한 일인줄 아는데
오래 같이 근무한 사람이라..옆에서 제맘이 좀 미안하고 걸리네요.ㅠㅠ
1. ..
'11.5.20 1:21 PM (115.137.xxx.13)님이 피곤한 만큼 교통비나 기름값을 받으세요.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분이 기름값을 같이 부담한다면 님이 좀 피곤해도 맘은 편할 것 같네요2. 그냥요..
'11.5.20 1:25 PM (121.129.xxx.170)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카풀 다시하는건 하지마세요
카풀하면 바로 후회하실것 같아요
그냥요 다른쪽으로 잘해주심이 좋을것 같아요3. ㅇ
'11.5.20 1:25 PM (121.189.xxx.173)님이 왜 미안해합니까..저분 인생이죠.님 정신 바짝 차리세요..
님의 책임이 아니예요.
저분이 편안하려면 저분 돈 주고 저분이 차를 사시던지 해야지.
카풀이 돈의 문제만은 아니잖아요
전혀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고....죄책감 느끼게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다.
저 이제 착한 컴플..벗어나려고요..님도 벗어나세요4. 님이 왜 미안??
'11.5.20 1:27 PM (58.145.xxx.249)동료직원 엄마세요?
왜 미안하세요... 전혀 미안하실필요없습니다.
냉정히 그건 그분들 사정이에요.
본인이 너무 힘들면 차 사서 몰고다니겠죠.5. 휘리릭
'11.5.20 1:30 PM (175.112.xxx.147)카풀 정말 힘들어요. 남편이 카풀하는데 스트레스 장난 아니예요.
처음부터 안하는게 좋을듯 합니다6. ...
'11.5.20 1:34 PM (220.117.xxx.38)네 죄책감 느끼게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요.
자기 형편이 그렇게 밖에 안되면 그런 거고...
카풀을 원래 하시던 분인데 끊었을 때는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사람들이 보태는 것도 없이 신경만 쓰이게 한다던가,
고마운 줄도 모르고 이것 저것 요구한다던가,
하지 마세요. 그 사람 하다 보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해줘야해요.
직장 다니기만도 힘든데...
미안한 마음 갖고 계신 것도 절대 들키지 마시구요.
다 큰 성인인데 각자 형편대로 알아서 살아야죠
챙기는 것도 오고 갈 때나 해줄 마음 생기는 거구요.7. 반대.
'11.5.20 1:39 PM (211.251.xxx.89)카풀 스트레스..
정말 제가 다른 관계들에 있어서 휘말리지도 않는 성격이라 별 스트레스 없는 사람인데..
잘못 엮인 카풀 6개월에 정말 마음고생 무지 했습니다.
그 사람들 태우는 불편함과 태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찝찝함..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이 얻어 타려면 그에 상응하는 기름값을 내던지 그래야 되는데, 얻어타는 사람들은 또 공짜로 타요.
혼자 호젓이 차 타는 것 아니라 영양가 없는 얘기 상대해야 하고..
네버 네버 네버..
절대 하지 마세요. 착한여자 기질 한 번 더 발휘하다가는 속병 단단히 생깁니다.
남이 듣기에는 그깟 차 태워주면 뭔 유세냐 할지 몰라도, 혼자 차 타는 그 자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뺏기는 피해의식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특히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데, 출퇴근을 같이 하다 보니 정신이 다 피폐해지는 느낌이었어요.8. ...
'11.5.20 1:50 PM (59.3.xxx.56)이런일 있으면 안되지만 카풀하다 사고나면 원글님 책임입니다.
9. 지나
'11.5.20 2:28 PM (124.48.xxx.211)가다가 보이면 한두번 이면 몰라도,....
카풀까지는....
힘든거 뻔히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