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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께 직장 조언구합니다. (공기업 vs 학원강사)

..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1-05-20 00:07:19
저는 30살남자로서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모 공기업에 재직중입니다.

현재 4년차 연봉은 4000정도 되는거같습니다.

학교다닐때 학비마련차원에서 학원에서 강사일을 조금 해봤었고, 과외경험도 있구요..

제가 생각해왔던 직장생활과 다른모습..

회의가 느껴지는 지금 선배로부터 선배학원의  

수학강사를 맡아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됐는데요...

선배말로는 직장생활해서 평범하게 살지말라고....

강사생활이 매력적이고, 돈도 직장 2배이상은 벌수있다며

스카웃제의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됩니다.

강사생활을 잠깐할때 나름 흥미도 있었던거같고, 그랬었는데

직장으로서 고민을 하려고 하니 참 어렵습니다.

나중에 원장님 한번 해보겠다라는 생각은 해보긴했습니다만..

자세한 내막을 모르니....

내 동생이나 내 남편이라고 생각하시고,

선배님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1.162.xxx.1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기업이
    '11.5.20 12:09 AM (125.188.xxx.13)

    짱.앞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줍니다.그걸 고려해보세요.오래 할 직업도 못됩니다.체력도 그렇고 여러모로...

  • 2.
    '11.5.20 12:09 AM (211.110.xxx.100)

    무조건 공기업에 남으세요.
    학원 강사 오래 할 수 있는 일 절대 못 되는 것 같아요.
    단기간의 이익이나 전환에 흔들리지 마시고 좋은 직장 꼭 잡으세요.

  • 3. 고대로
    '11.5.20 12:15 AM (121.139.xxx.171)

    학원가시면 얼마 안있어 후회하십니다
    어디가서나 자신이 앉아있는 자리는 후회가 따라오기 마련이지요
    가지못한길이 신선해 보이고
    그래도 왜 저 윗님들이 남으라고 하는지 새겨들으시길

    그리고 앞으로 학생수 기하급수적으로 줄어서 (지금 중딩과 초1학생수 비교해보면)
    사기업시장 주어들겁니다.

  • 4. 나도한번
    '11.5.20 12:15 AM (119.71.xxx.228)

    무조건 공기업.
    인생 깁니다.

  • 5. 대박학원
    '11.5.20 12:21 AM (119.149.xxx.130)

    친구남편 2명이 학원원장이고 학원스타강사예요.

    돈엄청 쓸어보을정도로 잘 법니다.

    학생들에게 열정적이구요.

    두분의 공통점은 인간관계 끝내주고 말빨이 장난이 아닙니다.

    본인들 영역에서는 입시부터 쫙 꾀고있구요.

    학원강사는 부익부 빈익빈인것 같습니다. 그지역에서 제일 성적잘나오는 우수한학생이 몰린다면

    대박학원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 성적 올릴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자질만되면 학원강사 돈버는건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 6. ...
    '11.5.20 12:39 AM (222.112.xxx.239)

    제가 아는 언니... 서울의 명문대 나와 고시공부하다 집안 사정상 관두고 과외를 시작했죠.
    유능하고 통솔력이 있는 성격이라 벌써 몇년 째 한달에만 천만원을 훨씬 웃도는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직을 생각한 적도 있지만 돈맛을 알아버려서 것도 쉽지 않다는군요. 십년 후에 강남의 빌딩부자가 되는 것이 현재의 목적이며 그 목적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일한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고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요. 님께서 만약 폭넓은 인간관계, 승진, 남들에게 인정받는 직장, 여유로운 주말 등등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현재 직장에 남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외나 학원 강사 일로 고소득을 올리는 경우 대개가 주말이고 뭐고 반납해야 하며 그 세계에선 목표의식이 정말 뚜렷하고 독해야만 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스트레스들이 보통 심한 게 아니에요...

  • 7. dma
    '11.5.20 12:55 AM (121.151.xxx.155)

    학원강사는정말 극과극이지요
    잘버는 강사는 몇천만원 버는것이 우습고
    그렇지않는 강사는 이학원 저학원 다니면서 보따리장사할수도있구요
    애들 모을려고 전단지부치려 다닐수도잇다는거죠
    그속에서 살아남을려면 정말 독해야하더군요
    제동생이라면 저는 말립니다
    그리고 학원강사도 거의 40대중반되면 정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거에요
    찾는학생들이 거의없게된다는거죠
    아직 결혼하지않으셨지요
    그렇다면 40대중반이면 한창돈이 많이들어갈 나이인데
    그때 일할수없다면 어떨까요

    저라면 그냥 공기업에 있습니다
    토일에 부업식으로하면 모를까 직업으로하기엔 좀 아니라고생각해요

  • 8. ..
    '11.5.20 12:55 AM (121.162.xxx.190)

    윗님. 그 아는언니 과외만 하세요? 지역이 어딘지요??

  • 9. ...
    '11.5.20 1:05 AM (222.112.xxx.239)

    ..님. 그 언니는 수학과외만 하고 있구요. 지역은 거의 강남에서만 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남에서 일하는 과외 강사들이 다들 그렇게 버시는 줄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또 다른 여자분도

    영어를 바이링구얼 수준으로 구사하시는 분인데 특목고에서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아이들 대상으로 과외만 해서 월 천만원 이상 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10. ...
    '11.5.20 1:16 AM (222.112.xxx.239)

    그렇지만 월 천만원이 쉬운 거 진짜 아니고, 비전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직하시는 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삶의 질이 지금이 훨씬 나을 수 있어요.

    제가 아는 위의 고소득 케이스들은 다 진짜 죽고 살기로 애들이나 학부모 관리하고 자기 계발하고 그랬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웬만큼 독하지 않고서는 애들도 금방 끊기고 본인도 맘 바꾸게 되요. 성공 케이스보다 실패 케이스들이 훨씬 많죠.

  • 11. 제 남편이
    '11.5.20 1:52 AM (115.139.xxx.18)

    님과 비슷한 조건으로 공기업 다니고 있는데..

    그런 고민 한다면 .... 저는 이혼을 고려할 듯 합니다.

    학원 강사 생활 저 해봤고....그나마 여자니까, 학원 강사해요~ 라고 하면 아 그래요?~ 했었는데..

    저는..학원 남자 강사님들을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어느정도 학벌은 있는데 그다지 책임감은 없고 돈은 벌어야겠고, 딱히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열의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고 남 밑에서 일하긴 싫고 내 사업은 하고 싶은데 밑천도 용기도 없고

    그냥 책상 몇개 갖다 놓고 손쉽게 돈 벌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학원강사가 딱!

    이런 남자들 너무너무 많이 봐서 (정말 정말 모든 학원 선생님들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사명감 가지고 적성에 맞아서 자신이 정말 좋아서 하는 것처럼 보이는 스타 강사님들도 정말 많으니까요....)

    멀쩡한 남자가 "학습지 교사해요. 학원 강사해요" 이러면...
    그다지 호감 가진 않더군요...

  • 12. 추가로..
    '11.5.20 1:53 AM (115.139.xxx.18)

    특히 미혼이시고, 결혼을 약속한 여친분이 안계신 상황이라면..더더욱...학원 강사는..쫌.....

  • 13.
    '11.5.20 1:55 AM (175.196.xxx.107)

    저는 좀 다른 차원에서 말씀 드립니다.

    아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거 하지 마세요.

    그것도 시스템 체계적으로 잡힌 곳도 아닌, 그 아는 사람 맘대로 좌지우지 되는 곳에선
    절대 일하시면 안 됩니다.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며 그 아는 사람과의 관계마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어요.

    특히 학원가는, 체계가 확실히 잡혀 있는 대형 학원 아니면 웬만하면 안하시는 게 낫습니다.

    모든 것들이 원장 꼴리는대로거든요.

    현 직장에서 회의가 드신다는데.. 아마, 선배 학원으로 옮기면 지금의 몇배는 더 후회하실 겁니다.

  • 14. 제부가
    '11.5.20 4:34 AM (217.65.xxx.213)

    최고 명문대 이공계 나와서 20대 중반에 대기업 연구소 나와서 학원을 시작했어요. 그 때는 물론 말이 많았겠죠..그게 한 십년전 쯤인가..총각시절에요. 사업가 마인드가 갖춰져서 그런지 경영을 잘 해서 특수화한 학원을 해서 그 지역에서는 완전 휘어잡고 있어요. 그렇게 대단한 줄 몰랐는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한국에 나갔을 때 친구들하고 얘기 나누다 보면서 제부얘기하면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뭐 부차적인걸로는 그 쪽 현금은 다 쓸어모으는걸로 알고 있구요. 강사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이겠지만 결국 경영을 하고 싶으실꺼고 그 쪽에서 성공을 하려면 사업가 마인드가 확고해야되요. 단순히 공부를 잘 하는것 그리고 잘 가르치는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개념이죠..

  • 15. ^^
    '11.5.20 7:57 AM (211.173.xxx.175)

    아무리 스카이라지만, 학원은비추
    너무 수입이 일정치않아여,,님은 아직 종업원의 마인드로만, 학원을 접근하신듯
    오너의 입장은,,틀려요,,그렇게,,학원은,운영하고싶다면,, 선배학원 지분참여하셔요
    생각만큼,돈못벌걸여,,,ㅠ.ㅠ 목동에,지분참여했었네여

  • 16. 지금
    '11.5.20 10:00 AM (58.143.xxx.4)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막연한 생각으로 학원강사 시작하면 돈도 명예도 지위도 없는 40대가 됩니다.
    그리고 계속 실력이 되도 40대때에는 몸이 30대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일을 그만큼 못하니 자기 사업체형식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차라리 돈 때문이면, 주말 과외 알바를 하시는게 어떤가요. 학원강사해도 어차피 주말도 없이 뛰셔야 하는데...

  • 17. 반대
    '11.5.20 12:09 PM (175.196.xxx.15)

    미혼 이시라면....
    결혼이 힘들어 집니다.
    현재는 미혼 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군에 계신데
    학원 선생은 그냥 자영업자일 뿐이에요.
    그것도 수입이나 위치가 매우 불안정한 자영업자.
    남들하고 생활 패턴이 정 반대로 돌아갈텐데 괜찮겠어요?
    밤에 일하고 아침과 낮에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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