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려니 너무 속터져요..결혼해야할까요?(글 추가)

약혼 조회수 : 9,419
작성일 : 2011-05-19 20:02:08

남친과는 7년 연애로 결혼까지 골인.
우여곡절 끝에 이제 결혼식까지 한달 남았다는 예비 새댁입니다.

저번주 예단들이고 큰댁 단반상기까지 챙겨서 드렸어요.
그런데 이번주 평일에 저녁먹으러 오라셔셔 갔더니
그 반상기가 벗겨져셔 식탁에 올라와 있는게 아니겠어요?
어찌된 일인지 여쭤보니
그냥 큰댁은 단반상기 필요없을것 같아서 꺼내 쓰셨대요...
헐;;;;;;;;

제성질에 어머님께 뭐라뭐라해서 신랑이랑 싸우고. ㅡ,ㅡ;;;

신랑이 신혼여행도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여
제카드로 여행사에 결재 다해놨더니
시어머니 "너희 신혼여행은 어찌할거냐?" 라고 물으셔셔
제돈으로 결재했다하니,
"잘됐다..그럼 폐백비로 50만원만 주면 되지?" 라고 하시네요 ㅡ,.ㅡ

폐백비를 얼마준다고 말하고 주나요? 원래?????
그런데 기분이 너무 나빠요.

폐백비 받아서 신혼여행에 보태는거 아닌가요?
저 50만원 받을줄 알았으면 제카드로 결재안했을거예요......

계산적인 제가 너무 화가나네요....ㅡㅡ 자꾸만 시댁과 싸우게 되는 제 성격도요.

(추가)
이번주 함보내신다고 신랑 혼자 오면 50만원 주라네요.
요즘 그정도는 준다고... 혹시 모를까봐 알려주는거라고.

그리고 폐백할때도 40만원짜리는 해야 부끄럽지 않으시다네요.
모를까봐 알려주시는거래요. 폐백잘하는집 아신다고
돈만 결재하라고 하세요.


IP : 118.129.xxx.117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9 8:04 PM (211.110.xxx.100)

    결혼을 하네 못하네 할 정도의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요
    폐백비 50만원은 좀 심한 것 같긴 하지만..

  • 2. 약혼
    '11.5.19 8:05 PM (118.129.xxx.117)

    결혼준비해보니 매사에 저런식이에요.
    속터져 죽을거 같아요..
    제가 참는 성격이 아닌지라, 신랑도 힘들어하고요.

  • 3. ...
    '11.5.19 8:06 PM (112.159.xxx.137)

    예비 시어머니가 욕심이 많은신가 보네여.
    근데 단지 저 이유만으로 결혼을 하네 못하네 할 정도의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요
    2222

  • 4. ,,
    '11.5.19 8:08 PM (216.40.xxx.54)

    원래 결혼앞두고선 저런 걸로 감정 상해요..
    근데 원글님 내공도 보통이 아니네요. 대부분 새댁들은 속으로 끙끙 앓거나 당하기만 하던데, 헐, 벌써 결혼 10년차나 가능한 시댁상대 말대답이 나오다니.. ㅋㅋ

    님이 당하는 성격은 아닌거 같아 조언은 안드리구요. 이미 지나간거니 넘어가세요. 이미 뜯은 반상기는 좀 황당하긴 한데..폐백비도 그렇고. 이제는 일일이 확인하고 드려야 겠네요.

  • 5. ..
    '11.5.19 8:09 PM (121.181.xxx.179)

    신혼여행비는 당연히 반반 부담하고 폐백비는 당연히 따로 또 더 받는거죠...완전 이상한 시어머니심...
    결혼 하네 못하네 보다는 결혼하고나면 빈틈을 보이지 마시고 돈줄은 꽉 쥐고 있으셔야 할듯..

  • 6. .
    '11.5.19 8:09 PM (122.42.xxx.109)

    뭐 시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제대로 적수 만나셨네요.
    7년간 원글님 성격 감당한 남친이면...안타깝지만 본인 성격 감당할 다른 남자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결혼결심을 하신 거 아닌가요

  • 7.
    '11.5.19 8:09 PM (121.163.xxx.226)

    그럼 님도 시댁에 일일히 다 알려주세요. 뭐는 얼마짜리는 해야 부끄럽지 않고, 등등....

  • 8. 원글님은
    '11.5.19 8:10 PM (61.85.xxx.12)

    속상해 하시는 소리겠죠 치사하고 짜증나니까.
    그런데 원글님 보편적으로 보면 정말 매끈하게 혼수 예단 문제로 서로 좋게 완벽히 하고 하는
    결혼 별로 없더라구요 나는 10을 했다 생각해도 상대방은 7벙도 생각하는 경우 허다하고
    또 본인이 손해 보는게 많다 하고 하는 결혼 부지기 수예요
    다만 상대방에게 말 안하고 그냥 넘어가자 해서 하는 결혼 많아 그렇지
    그 후에 삐그덕 거리다가 이혼하는 커플들도 많고요
    뭐 그건 그렇고요

    시어머님이 욕심 있는건 맞네요
    파혼 하실건 아니요?
    대부분 그렇게 하소연 하고 마실거죠?
    보통 그렇더라구요

  • 9. 약혼
    '11.5.19 8:10 PM (118.129.xxx.117)

    시어머님 성격에 넘어갈것 같아요..
    너 생각해서 그러는거다..라며 얼렁뚱땅 바가지 씌우는 식이에요.
    몇번씩 당하고 나니 피해망상까지 생길려고 해요
    7년 남친은 어렵게 키워주신 부모님이라고 양보하고 이해하자고만 하고
    벌써부터 시어머니와의 트러블로 결혼생활이 걱정이에요

  • 10. .
    '11.5.19 8:13 PM (221.147.xxx.121)

    연애 7년동안 시어머니의 그런 부분을 모르셨나봅니다. 암튼 제가 봐도 결혼 못할정도는 아닌듯하고 어느 정도 선에서 그러려니 내버려 두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하나하나 생각하자면 무지 예민해져서 자신이 더 피곤해지잖아요. 어차피 누군가와는 계속 그렇게 부딪히며 살아야하니까 좀 마음의 여유를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11. 한편으로
    '11.5.19 8:18 PM (119.196.xxx.27)

    보면 님 시모 같은 분이 더 나을 수도있어요.
    내숭에 이중인격자 보다는...
    대충 맞추고 사세요.

  • 12. 약혼
    '11.5.19 8:18 PM (118.129.xxx.117)

    문제는 ㅡ,ㅜ;;; 신랑입니다.
    벌써부터 엄마편이에요.
    제가 여우과가 아니라 곰과라서 포악한 모습만 보여서인지
    자기엄마가 제일 불쌍하답니다
    진짜 연애7년동안은 너무나 좋은 부모님들이었는데
    예단 예물 준비하면서 헉!!!! 할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한국의 현실이 원래 다 이런건가요

  • 13. 한국의
    '11.5.19 8:20 PM (61.85.xxx.12)

    현실 이라기 보담은..
    음..님 시어머니 자리가 그럴 분 이라는거죠
    근데..그런 시어머니 분이 좀 있긴 많죠
    근데 황당한 장모님 들도 많답니다

  • 14. ...
    '11.5.19 8:22 PM (119.64.xxx.151)

    제 추측으로는 원글님이 아마도 굉장히 원칙주의자인 거 같아요.
    내가 손해보고 이익보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서 더 열받으신 듯...

    그런데 저런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결혼 안 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지만 아마 앞으로 사사건건
    원글님은 다른 사람들보다 스트레스 훨씬 더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러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원하는 거, 싫은 것을 분명히 하세요.
    저 쪽도 나처럼 원칙이 통하겠지 믿거라 하다가 뒤통수 맞지 말고요...

    다행히 할 말은 하고 사는 분 같아서 그 부분은 좀 안심이네요.

    남자친구의 반응은 우리나라 평범한 남자의 반응입니다.
    열받지 마시고 차근차근 가르쳐가면서 산다고 생각하세요.

  • 15. ...
    '11.5.19 8:24 PM (120.142.xxx.115)

    저 이런말 조심스럽지만 결혼과정에서 잡음이 많이 난다면 결혼 때려치라고 말하고싶어요.
    그나마 글만으로는 님네 어머니는 지금 내 시모보다는 훨씬 낫네요. 나는 본인들 받을건 철저하게 다 챙겨서 확인하고 체크하고 내 앞에서 돈꺼내서 확인하면서 신부해줄꺼는 돈아까워서 벌벌떨고, 남이 보면 반대하는 결혼했나 할만큼 받은거없어요. 폐백비는 커녕 집구할때도 일절, 정말 돈 하나도 안주셨어요. 그런데 지금 그러신거, 나중에 결혼하면 상상이상으로 더 합니다. 장난아니게 치사하게굴고, 아주 돈돈돈 아휴```

    신랑을 확 잡던가, 아님 님이 맞짱 뜰 배포가 있던가 하시면 진행하세요.
    그런데 분명히 경고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속썩이고 돈으로 치사하게 굴면서 본인이 줄건
    어떡게해서든 안줄려고하고 아들네돈은 어떡하던 더 많이 받고싶어서 난리치는거
    항상 겪으실거에요.

  • 16. 약혼
    '11.5.19 8:25 PM (118.129.xxx.117)

    예물도 어머님 지니고 계신 골동품 주셔셔
    우리 친정집 뒤집어졌구요.
    다혈질인 우리 아버지 밤마다 술 드십니다 요즘.
    ㅡ,.ㅡ 딸 잘 봐달라고 예단을 엄청 보내셨거든요.
    근데 저에게 그만두라는 말씀은 차마 못하시고
    엄마는 한숨에
    아빠는 술만 드십니다.
    제 나이 36이라..참으로 고민이 되네요.

  • 17. ,,
    '11.5.19 8:25 PM (216.40.xxx.54)

    님. 남편은요,보통의 한국남자들.. 겉으로 티는 안내도- 내는 남자도 많지만 ㅋㅋ- 다들 자기 엄마편이에요.
    님이 아무리 연애를 칠년을 했어도, 시부모님은 적어도 이십년 이상을 같이했고, 키워준 분들이다보니..님이 포악한 모습을 보이든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든 님 남편은 그냥 시댁편이라 생각하시고 님이 여우처럼 머리굴리는게 더 편해요.

    나중에..애 낳고..한 십년 넘게 쓴물단물 서로 같이 맛보고..그와중에 님이 시댁에서 당하고 이런모습들이 쌓여가고..남자들 또 나이들면 점점 기죽고 여자편 들거든요?- 저희 시아버지보면..-
    그래서 결혼생활이 힘든거에요. 님혼자 시월드에, 남편까지 시월드 편이니까요.
    물론 안그런 남편들도 있다곤 하는데 직접 본적은 없네요. 다들, 며느리와 시댁갈등상황 생기면, 그냥 우리 엄마, 아빠말대로 하자 응? 이러고 부인부터 설득하는 남편들 투성이.

    그래도 님은 말대답이라도 하고 싫은티라도 낸다시니 다행이죠. 다들 생으로 당하던데. 그리고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 집장만때부터 속상해하고 우는 여자들 태반이에요. 예물, 예단은 그냥 포기하고 마는경우도 많구요. 님만 특별한거 아니니- 지극히 평범한, 조금은 시댁이 너무 속물인 경향은 있는데요- 기왕 지나간건 털어버리고- 이미 시어머니에게 그정도 했으면..님도 보통은 아니잖아요. - 남은준비만 확실히! 하시고, 지갑은 닫아버리세요.
    그리고..남편을 내편으로 돌리는거 쉽지 않아요. 애낳고 몇년 더 살아야 좀 님 편 들어줄까.
    지금은 아휴, 저거 좀 우리엄마한테 져주지, 불쌍한 우리엄마... 이렇게 생각할걸요.

  • 18. 시어머니와
    '11.5.19 8:28 PM (14.52.xxx.162)

    100% 의견 맞는 며느리는 한명도 없어요,
    친정엄마랑은 뭐 다 잘맞나요?
    솔직히 저정도 문제로 결혼안하면 누구와도 못하기 쉽구요,
    설령 시어머니랑 잘 맞으면 그건 남편이 시원찮아서 시어머니가 데려가 주는것만으로 고마워서,,일수도 있습니다, ㅎ
    제 보기엔 폐백비도 적고 함값도 적고 그냥그냥 적정선인것 같아요
    폐백은 다른 분들도 주시니 그걸로 여행가서 쓰세요,
    전 요즘 글 올라오는거보면 피곤해서 결혼 못할것 같아요,
    전 그냥 대강대강,,주면 받고 안 주면 말고,달라고 떼도 안쓰고,,그랬거든요,
    그게 편해요,,,

  • 19. 약혼
    '11.5.19 8:34 PM (118.129.xxx.117)

    문제는...절대로 억울한 일 겪거나 지고는 못사는 제 성격이에요.
    저는 친부모님과도 의견의 마찰이 생기면 꼭 대화로
    공정한 해결책이 나올때까지 풀어내야만 했고
    딸 아들 구별없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결혼준비를 해보니 이건뭐....
    예단할때도 "예단은 그집안에 대한 며느리의 마음"이다 하는 시엄니에
    괜히 아들가진 유세는 다 해대는듯한 그런 기분이 들고,
    울 친정부모님 돈 주고 딸 파는 그런 기분 드신대요..
    그래서 슬퍼요.
    친정에서는 나이 많은 딸 데려가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눈치보고
    하실말씀도 못하시고 시댁에 쩔쩔매시는 우리 부모님 볼때
    내 속이 타들어가고요.

    전 정말 한국에서는 결혼하면 안되나봐요.
    폭발게이지 90%까지 상승한 상태여요.
    조금만 더 있으면 터질듯.

  • 20. 원글님도
    '11.5.19 8:41 PM (115.137.xxx.132)

    똑같이 하세요. "~모르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거예요." 하면서 조목조목 친절하게 알려드리심이.

  • 21. 저랑비슷
    '11.5.19 8:43 PM (121.189.xxx.42)

    님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듯 한데요 전 이혼했어요

    그냥 돈벌이 괜찮으시면 혼자 연애만 하고 사세요
    눈만 낮추면 연애는 충분히 가능해요
    저도 지금 그렇게 살고 있고요

  • 22. ..
    '11.5.19 8:55 PM (220.86.xxx.135)

    원글님 파혼이 이혼보다 좋습니다 ..제가 살아보니까 아닌건 끝까지 아닌 것 입니다
    어떤 상황에 끌려서 결혼하시면 후회하세요 어차피 늦은 나이 좀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 23. 그런데
    '11.5.19 9:01 PM (211.108.xxx.32)

    신혼집은 두 분이 50%씩 분담하시는 건가요?

  • 24. ,,
    '11.5.19 9:01 PM (216.40.xxx.54)

    결혼해서 살아보세요. 저런 시댁 유세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는 대놓고.. 니가 여자니까 시댁에 따라야된다, 여자는 시집오면 시댁에 순종하고 어쩌고..
    이런말도 들어봤네요. 저는 81년 생이니 저말이 납득이 안가죠. 혈압올라서 저도 막 대거리하고 대들고. 그런데 결론은요, 어른들 사고방식은 못고쳐요. 70년 가까이 그렇게 살아온 노인을 어찌 이겨요. 대들고 나서도 맘 안편하시죠? 지금은 시작이에요..님 마음대로만 안되고, 그분들 살아온 내공이 있어서 님만 꺾이고 스트레스 받고. 그와중에 남편도 내편 아니고.

    이건 그냥 시작에 불과하다는거. 그나마 그때는 서로 예의 지키느라 큰소리 내는일도 별로 없는 시기라는거. 한국서 결혼해 살다보면 젊은 여자들 뒷골땡기는일 많아요.

  • 25. 근데요..
    '11.5.19 9:02 PM (58.227.xxx.121)

    원글님 친정 부모님과 그랬듯이
    시부모하고 의견 마찰을 해결책 생길때까지 대화로 푼다..
    이건 뭐.. 한 10년 이상 산전수전 다 보고 같이 산 며느리라면 혹시 가뭄에 콩나듯이 있을까...
    그런 시부모가 걸린다면 우리나라에선 결혼하기 힘들어요.
    그걸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시면 결혼 안하시거나, 아니면 부모님 다 여의신 남자분 찾으셔야 할거예요.

  • 26. ;;
    '11.5.19 9:20 PM (114.202.xxx.37)

    자기 아들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심술부리고 있는 거 같네요. 일부러 약올리는 거 같은데 결혼 얌전히 하시고나서 한번 뒤집어엎으세요.

  • 27. 약혼
    '11.5.19 9:22 PM (118.129.xxx.117)

    원글인데요.
    방금 전화로 남친과 엄청 싸웠어요. 파혼으로 끝날듯하네요.
    남친 "너가 맏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어른들 말에 죽어 살아야지.."
    이말에 뒷목 잡고 파혼하자 하고 끊었네요.

  • 28. ,,
    '11.5.19 9:25 PM (216.40.xxx.54)

    이제 삼십대 중반인 제 남편도, 시댁이랑 무슨 대치상황만 생기면 - 그냥 우리 아빠 말대로 좀 해주면 안돼?- 이렇게 나와요. 한국 남자들.. 대다수가 그래요. 자기 부모 못 떨쳐내요.
    님이 이 결혼하면 앞으로 한 10년간은..제사, 추석, 설날, 어버이날 누구집 먼저 가느냐, 등등..싸울 레파토리가 끝이 없어요. 그렇지만, 님이 정말 원하는게 뭔지 잘 생각해 보세요.
    어차피 내맘에 백프로 드는 시댁은 찾기 힘들죠. 다들 특이한 구석들 있구요.

  • 29. 뭐요?
    '11.5.19 9:31 PM (61.85.xxx.12)

    맏며느리로 죽어 살아? 기막혀
    지금보니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문제네요
    원글님 후기 부탁해요 파혼 하세요 웃겨 진짜

  • 30. dd
    '11.5.19 9:57 PM (175.192.xxx.77)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죽어살라뇨...
    빨리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이쯤에서 결정해야 할듯하네요
    7년을 사귀어온 남자 맞나요?
    정녕 연애와 결혼은 전혀 다른것이네요

  • 31. 헉!
    '11.5.19 9:59 PM (118.219.xxx.232)

    님때문에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뭐요? 맏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왜 어른들 말에 죽어 살아야하죠?

    저는 님보다 더 오랜 사귄 남친이었지만 그 집 어머니가 하도 되도 않는 소리해대길래....
    접었어요...상견례만 안했지 오래 만났기 때문에 날짜만 잡으면 되는 거였는데~

    지금요?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지만 좋으신 시부모님덕에 시댁 문제 전혀 없어요..
    이상한걸 요구하는 시부모님도 아니지만,,혹시라도 내가 기분상할까봐 신랑이 먼저 물어봐주고
    내 의견 존중해주니,,,오히려 저도 진심으로 시댁에 잘하고 싶어요..

    저도 하나하나 따박따박 굉장히 따지고 불합리한거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예전 남친도 받아주는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힘들어했던것 같아요..
    더군다나 자기 엄마랑 문제가 생기니 바로 엄마편 들고요

    님도 아직 결혼 전이니 신중히 생각하시고,,
    좋은 남편과 좋은 시댁 만나서 사랑받고 사세요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몇십년을 좌우하는거에요

  • 32. 누군가
    '11.5.19 10:21 PM (119.196.xxx.27)

    이 결혼은 아니다 싶으면 결혼식 하루 전이라도 엎으라는 말 잘 새겨 보세요.

  • 33. 약혼
    '11.5.19 10:25 PM (118.129.xxx.117)

    방금 부모님과 상담하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어요.
    남친에게 파혼 통보했어요.
    저희 부모님 말씀이..제가 워낙 사리분별이 뚜렷하고 자기소신이 강하고
    고집이 강하니 어쩌면 혼자사는게 낫겠대요.
    이혼해서 애 하나 데리고 오는꼴도 못보시겠대요.

    방금 남친과 통화하면서 울었네요.
    그 세월동안 사실은 참 힘들었노라고..
    부모님과 부딪히는 저와 그 중간에서 참 힘들었노라고..
    좋았던적이 많았기에..
    그것만 생각하고 그 세월을 달려왔노라고..

    하지만 역시 아닌건 아닌것 같다며...말하는 그와
    "그래 너에겐 고분고분하고 시댁 잘 모시는 그런 여자가 어울려"라고
    말하는 나를 봅니다.

    그래도 제 부모님께 가장 고맙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저를 존중해주시는 저희 부모님때문에
    펑펑 울고 있습니다..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들지만 주먹 불끈지고 무쏘처럼 살아보겠습니다.

  • 34. .
    '11.5.19 10:32 PM (58.230.xxx.215)

    힘내세요.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 계셔서 든든하시네요.
    결혼만 앞두면, 하면 내집만 찾는 남자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시댁도 많아요.
    등 떠미는 결혼하고 역시나, 결혼 준비의 고단함보다 더 심한 경우 많아요.
    님께선 잘 해쳐 나오신 겁니다.

  • 35. ...
    '11.5.19 10:44 PM (175.196.xxx.99)

    헐. 맏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어른들 말에 죽어 살아요?

    저 정말 보수적인 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왔고, 시어머니께 혼나보기도 했지만...
    여태 아이낳고 사는동안 저런 말은 들어본적도 없어요. 고분고분하지 못하다 딱 여기까지만 들었었죠.
    세상에... 정말 파혼 잘하시는겁니다. 정말요. 예단 이런것도 싹 거둬들이세요.

    중간에서 힘들어? 에라이... 내 동생이었으면 그 남자 뒷통수 딱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 36. 미친 너 ㅁ
    '11.5.19 11:43 PM (222.238.xxx.247)

    "너가 맏며느리로 들어왔으면 어른들 말에 죽어 살아야지.."


    나도 시집보낼 딸 있는데 미치지 않고서야..........어찌 저런소리를

  • 37. 아 진짜
    '11.5.20 12:02 AM (124.59.xxx.6)

    나쁜넘이군요. 죽어살라니요??? 지금 21세기예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래요?
    저 아는 집도 남친이 상견례하고 결혼문제 복잡해지니 나몰라라 잠적까지 해서 파혼했구요, 다른 남자랑 결혼했어요. 걱정마세요.
    반상기며 예단이며 십원한푼까지 다 돌려받으세요. 예비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혼사 망쳐놓고 퍽이나 좋으시겠네요.
    친정부모님이 현명하신겁니다. 체면치례로 억지로 결혼진행하시지 않고 원글님편이 되주시니 고마울뿐... ㅠㅠㅠㅠ

  • 38. 예단비..
    '11.5.20 12:16 AM (115.139.xxx.18)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어찌 되었건 7년이나 사랑하면서 만났던 사람과 안좋게 끝낸다는건 그 만큼 마음에 상처가 생긴거지요... 토닥토닥..

    하지만, 이제부터는..또 다른 전투의 시작일 듯 합니다.

    꼭 예단비 돌려 받으시고 (저..전예비시모 성격에 결혼 준비 비용 일정부분 이럼서 안 돌려 줄 가능성도 크다 싶어서요..)
    반상기..그거 썼던거라도 악착같이 돌려 받으세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부모님이 정말 감사하네요...
    지금까지 혼자서 잘 사셨으니 앞으로도 씩씩하게 혼자 잘 살아가실거예요.
    결국 결혼이란건..저처럼 그닥 주관도 자신도 없는 사람의 보험..같은 것이니까요..

    힘내세요!!

  • 39. ...
    '11.5.20 12:25 AM (112.202.xxx.136)

    힘내세요...
    이상한 결혼보다는 미혼이 나아요
    마음에 차지 않는 결혼 하지 마세요

  • 40. 그냥 지나치려다..
    '11.5.20 12:51 AM (182.209.xxx.125)

    토닥토닥..
    신랑되실 분이 님을 무시하는 느낌이 많이 드시겠어요.
    제 시엄니도 님 예비시엄니만큼 싸가지가 없는 사람인데 남편도 님 신랑분보다 낫다라는 말을 절대로 못하는 ..

    저도 파혼할까하다가 결혼했는데요.. 솔직히 많이 후회스럽습니다.

    툭하면 무시하는 남편에.. 시엄니는 맬 쌍욕에.. 요즘은 약간 멀리 이사와서 한달에 한번씩 동네방네 소문다나게 큰소리로 쌍욕하고 가시고 있네요..

    제 돈 쓰면서 가계 유지하고 ,, 남편돈은 모조리 거의 다 저축했는데도 결혼을 잘했니못했니 소리가 아직도 나옵니다..

    정말로 파혼하실 건지를 결정하시고 파혼하신다면 님 친정부모님 다 대동해서 예단비 다 가지고 오세요.
    파혼을 안하시겠다면.. 글쎄요.. 예비 신랑분이 변하긴 힘들 거 같아서요..
    그런 결혼이 행복하리라 장담을 못하겠어서요..

    님 나이 생각하면 급하긴 한데.. 그렇다고 불구덩이에 뛰어드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 41. 결혼도
    '11.5.20 4:31 AM (59.187.xxx.137)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나이 있다고 저런 상대와 하시면 안되죠.
    한국남자들 평균이 저렇진 않다고 봐요. 제 주변 보면요...
    힘내세요!

  • 42. ***
    '11.5.20 4:50 AM (175.197.xxx.9)

    시어머니는 그냥 좀 그러네 싶은데..
    신랑감이 많이 아니네요..
    시댁이 좀 별로라도 신랑이 막아주면 살 수 있는데..
    신랑이 저러면 짚단 이고 불에 뛰어들어 가는 거임..

    7년 세월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그 7년 아깝다고 남은 인생 40년 50년을 망칠 수는 없는 거임..

    그리고 왜 자꾸 저게 한국남자 평균이라는 거임?
    내 주변에는 저런 인간 단 한 명도 없음. 난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임.

  • 43.
    '11.5.20 10:47 AM (121.189.xxx.173)

    헉 ㅁㅊ 남친 아님? 죄송.ㅠㅠ

    저런 집안이랑 결혼 안한게 다행입니다. 속 끓이며 사셨겠네요

    울남편은 결혼전 저런 행동 안 보여도 지금..저러고 다니는데..

    결혼전에 저런 소리하면 결혼후 어떤 행동일지 짐작 가시죠? 결혼후 10배 강화된다.

    님은 행복한 사람임.저런 집안 안 만나서.

  • 44. 휴...
    '11.5.20 12:39 PM (112.187.xxx.155)

    천만다행이네요. 지나가려다 댓글까지 보고는 정말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요.
    그나마 지금에라도 끝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에효... 큰일날뻔 하셨네요. 제가 다 심장이 두근두근...;;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이 절대 올바를리 없지요. 살면서 뒷통수 많이 맞으셨을거에요.
    정말 잘하셨어요...
    남자분이 참 못나고 모자란사람이었네요.
    얼른 훌훌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 45. ...
    '11.5.20 12:44 PM (175.198.xxx.195)

    신성한 결혼에 돈돈돈...하는 천박한 것들!!!

    돈보다 사람,
    돈보다 사랑을 아는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세요~~~

  • 46. ..
    '11.5.20 12:44 PM (222.107.xxx.243)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것보다는
    약혼 상태에서 파혼하는 게 낫습니다.
    지금 마음 좀 아프시겠지만
    그런 집안과 그런 남자와 엮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잘 된 거라고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 47. ....
    '11.5.20 12:46 PM (220.117.xxx.38)

    죽어살라는 말에 저 손이 다 부들 부들 떨립니다.

    님 파혼하시길 정말 잘하셨어요. 나중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싹싹 빌어도

    그 한 마디 마음에 새기시고 다시는 돌아보지 마세요.

    그리고 드린 거 한 푼까지 다 받으시구요. 소송해서라도 받으세요.

    결혼해서 6개월 살았어도 예단은 다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리 결제해서 손해난 것까지 딱 잘라 반 하세요.

    그 정도는 해야 분한 마음이 가시지요.

    님 남친 정말 쓰레기네요. 어디 맏며느리 운운에 어른들한테 죽으라 운운인가요??

    지금 자기 엄마가 많이 받고 적게 주고 여자 대접 안해주는 건 보이지도 않고...

    평생 그렇게 살라고 하세요.

    설령 그 남자가 다른 여자 잡아서 잘 사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해도

    그 여자는 속으로 다 썩어들어갈겁니다. 천치가 아닌 이상은요.

  • 48. 언니~~
    '11.5.20 12:54 PM (125.187.xxx.41)

    님,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그 결단력에 정말...박수를 보냅니다.
    미혼이시건 기혼이시건, 인생 정말 행복하고 귀하게 사는 방법 아는 분 같으시네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에요. 후회할 짓은 아예 하지 않지요.
    10년 사귄 남친과 헤어짐을 결심했었죠. 자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매달리는 바람에
    결혼해서 지금은 다행히 별 무리 없이 살고 있긴 하지만...
    암튼 님. 기운 내시고요, 더더더더 멋진 남자 만나서 더더더더 멋진 연애 하실꺼에요.
    홧팅이십니다!!!!!

  • 49. 국민학생
    '11.5.20 1:18 PM (218.144.xxx.104)

    그댁은 시신을 며느리로 들이셔야겠네요. 헐. 죽어드려라??? 정말 잘하셨어요.

  • 50. 와~
    '11.5.20 1:24 PM (110.92.xxx.222)

    원글님 칭찬하려 로긴했어요.
    정말 결단력도 있으시고, 운도 좋으시네요.
    사랑하는 남자에게 저런 부모님이 계실수도 있겠지만,
    그 남자가 영 아니네요. 큰일날뻔하셨어요.

  • 51. 짝짝짝
    '11.5.20 1:30 PM (14.32.xxx.98)

    님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치사하단 생각 절대 마시고, 다 돌려받으세요. 결혼 전에 일케 된 게 천만다행이에요!

  • 52. 제 생각은
    '11.5.20 1:36 PM (121.138.xxx.2)

    서로 감정이 격앙되었을때 울면서, 파혼 통보를 하는 것 보다는,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82 댓글에는 책임감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예요. 댓글 하나 하나 자신의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 분들도 직접 자기의 인생이라면, 헤어져라, 파혼해라 이런 얘기 쉽게 못합니다. 오히려 82의 댓글은 극단적이죠, 인생은 님의 것입니다. 님이 7년간 사랑했었던 그였고, 결혼을 결정할 만큼 가치있는 신랑감이라면, 그만큼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일 것입니다. 여기 댓글에 혼자사는게 낫다 뭐 이런얘기 있지만, 그건 그들은 결혼해서 결혼생활중에 있으면서 하는 얘기입니다. 그들, 이혼하지 않습니다. 왜, 자신의 인생이니까.... 파혼했을때, 남자쪽도 충격은 마찬가지 입니다. 시댁에 가서, 내가 바라는 결혼에 대한 생각, 바라는 점, 서로 맞추어야 할 점을 한번정도는 똑 바로 얘기하고, 듣고, 그리고 결정하는것이 낫지 않겠어요?

    원글님은 속상해서 울면서 파혼 통보를 했을지라도, 화가 나서 심한 말이 나올수도 있는 거죠,
    그렇지만, 이성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이 한번 더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여기 댓글에, 잘 헤어졌다, 돈 반반 나누어라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들은 정말 댓글일 뿐이예요.
    님의 소중한 인생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면 어떠할까요.

  • 53. 아,,
    '11.5.20 1:38 PM (112.140.xxx.33)

    시모가 여우과네요. 시어른이 그런 성품이라도 신랑이 님 방패막이를
    할것같음 결혼도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중간 댓글에 신랑말에 기절합니다.
    벌써 돈 밝히는 시모, 신행갔다온 뒤부터 님을 대놓고 휘어잡을려고 그럴겁니다.
    천만번 생각하고 파혼 결정하셨겠지요. 예물, 예단 확실하게 다시 받으세요.
    아마 어물정 넘어갈려는 집안 같아요
    줄거주고 받을거 받고. 확실하게 마침표까지.
    사랑의 기회는 또 옵니다. 힘내시고요..

  • 54.
    '11.5.20 2:01 PM (222.109.xxx.37)

    원글님 성격도 만만치 않은것 같아요. 나중엔 결국 따지게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혼 전이면 아직 어려운데 시어른들과 싸운다니...헐. 님이 안하신다고 하시면 그분들은 오히려 좋아하실것같아요...- - 그리고 결혼준비할때 그 정도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 55. 눈사람
    '11.5.20 3:02 PM (211.178.xxx.92)

    시모는 나와 같이 살 동반자가 아니니 넘어가고

    신랑될 분이 아닙니다.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맏며느리니까 죽어지내야한다.

    그거 평생 갈것같아요,

    맏며느리로 평생 죽어 지낼 각오 되시면 결혼하시구요.

    남친분께 감사드리세요.

    지금이라도 진심을 보여주어서....

  • 56. n.n
    '11.5.20 3:06 PM (14.39.xxx.129)

    예단비가 저는 걱정이네요...

    그리고 원글님 7년이나 사귀셨다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저도 6년째 연애중이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 57. 휴~
    '11.5.20 3:52 PM (114.201.xxx.198)

    고만고만한 시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요 신랑감이 그릇(생각)이 좁으니 더 이상 할 말이...
    결정이야 달라질 수 있지만 경험언니들의 말 한마디, 마디에 귀기울여 보시고
    시어머니/시댁보다는 그 배우자 될 사람에 대해 더 찬찬히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머리뜯고 피 질질 흘리며 싸우다가도 다시 웃으며 살 수 있는게 사람일이지요

  • 58. 음...
    '11.5.20 3:53 PM (175.116.xxx.120)

    그러게요...남편될 사람이 말을 그렇게 하는게..
    그동안 결혼하기위해서 본심은 숨긴거같네요.. 이런 사람들 결혼하면 본색 드러내면서
    아내를 참 외롭고 쓸쓸하게 할 것같아요..매사에 시댁편들면서요..

    저도 성질 드럽고 고집도 세고 남의 말도 안 듣고 했지만,
    내 성질(성격이라 못 씁니다..ㅎㅎ)에 맞는 남편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시어머님.. 제맘과 다르게 안 맞죠..
    그래도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그렇게 무경우에 돈에 악착같지는 않아서 초반에는 웬만한건 넘어가고 그랬답니다..ㅎㅎ
    거리를 약간 두고 살면 뭐...

    세상을 넓고..남자는 많고 .. 그렇답니다..

    그쪽 자린.... 아니올시다 싶네요...

  • 59. 화가 나네요
    '11.5.20 4:23 PM (203.255.xxx.87)

    원글 남친 정말 나쁜 ㅅㄲ 같아요.
    하기야 그런 시모 밑에서 제대로 된 인간 나오기 힘들겠죠.

  • 60.
    '11.5.20 4:25 PM (118.220.xxx.36)

    님에겐 염장질이겠지만 진정 부럽습니다.
    저도 결혼 한달 앞두고 뒤집고 싶은거 양가 부모님 체면 때문에 할 수 없이 했다
    10년을 넘게 후회하며 사네요.ㅠㅠ
    지금은 속상하셔도 앞으로 긴긴 인생 생각하면 잘 했다 하실 날이 올 거에요.

  • 61. 차라리
    '11.5.20 4:30 PM (220.124.xxx.89)

    그런 결혼 않하는게 낫습니다.
    파혼 정말 잘한 결정입니다.
    벌써부터 시어머니가 돈독이 올랐네요. 결혼하면 단피 쪽쪽 빨아먹을 형이네요.
    그 상황에서 남편될 사람이라도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아내의 방어막이 되준다면 결혼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남편은 불행히도 지독한 효자네요.
    당장은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전 원글님 결정에 백만배 찬성합니다.
    힘내세요^^

  • 62. 이기적인 사람들..
    '11.5.20 4:31 PM (125.135.xxx.20)

    시어머니만 그러면 무시하라고 할텐데...
    남친이 더 문제네요.
    부모님이 지지해주셔서 다행이에요.
    제가 부모라도 이건 아니다고 했을거 같아요.

  • 63. ...
    '11.5.20 4:46 PM (119.196.xxx.251)

    원글님 결정에 박수드려요
    남자 발언보니 이건뭐... 제대로 된 가정환경에서 큰 사람이 아닌거같습니다.

  • 64. 어쩔건데
    '11.5.20 5:00 PM (116.122.xxx.103)

    파혼 힘든 결정인데 그래도 잘하신것 같네요
    그결혼 그냥 하시면 아마 길들인다고 원글님께 교육들어갈거예요
    그 상황을 견디고 결혼한걸 더 만만하게 볼거구요
    전 줄건 다주고 받을건 제대로 못받은 결혼 했는데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시부모님덕에
    결혼 21년차 인데 무지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지가 안살면 어쩔건데 식으로 나오시는데 답 없습니다.
    거기다 남편도 저정도면 이미 끝난겁니다.

  • 65. 에공
    '11.5.20 5:43 PM (115.143.xxx.19)

    저랑 동갑이시네요...36이시면..
    세상에 남자 많아요.
    저런찌질남이랑 파혼하는게 맞죠.
    나이 생각마시고..더 행복한 앞날이 있을겁니다.
    삼재라서 액땜한거라치세요.
    내년까지 삼재라..조심해야해요~36살~
    만약 결혼했더라도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죠.

  • 66. .
    '11.5.20 6:20 PM (116.34.xxx.174)

    어려운 결정하셨어요..
    정말로 현명한 결단력입니다.
    빨리 털어내시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 67. 잘하신거예요
    '11.5.20 6:27 PM (175.116.xxx.9)

    제 평생 가장 후회한게..
    아니다 싶을때 뒤집지 못하고 강행한거였어요.
    아무리 문제없이 결혼까지 이르는 커플이 적다해도 결혼전 잡음 많던 집치고 살면서 무탈하기 어렵더라구요. 이런 저런 성격들이 부딪히게 되어있어요. 양쪽 성격이 다 만만치 않아서 끊임없이 글올릴 일들이 생겼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서로 이해하고 고칠수 있는 가벼운 문제들이 아니라면 피할수 있는건 피해가야죠~

  • 68. ...
    '11.5.20 6:40 PM (220.93.xxx.141)

    시어머니되셨을뻔 했던분은 옛날 분이니까, 아들 가진 엄마의 유별난 유세다.. 쳐도
    결혼하려고 했던 남자분은.. 좀 아니네요.
    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문제였어요.
    어머니의 여러 태도들이 내 엄마와는 많이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서운할때.. 남자분이
    방패막이 역할만 잘 해줬었더라도 "파혼" 의 결정이 빨리 이뤄지진 않았을것 같아요.
    남자분의 대처능력에 원글님이 질렸을테고,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나간다면.. 행복했던 순간만
    기억하고 살기보다 원망이 더 커서 매번 싸움으로 시작해서 싸움으로 끝나겠죠.
    어떤 결정이 잘했다, 잘못했다 .. 말할 수 는 없겠지만 상황으로 미루어 조금씩만 양보했더라면
    이런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원글님또한 고집이 세신 편인것 같긴 하네요.
    물론, 시어머니의 이런저런 행동이 계속 눈에 거슬렸는데도 참을만큼 참았을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자분이 조금만 원글님께 힘이 되어줬더라면..
    그렇죠.. 한국의 시어머니들.. 좀 유별나죠.
    꼭 무언가 받고야 말겠다는... 아들을 뺏기는것 같이 생각하는.. 유별난 한국의 어머니들..
    딸가진게 죄도 아닌데말이죠.
    같은 여자로서 많이 안타깝네요.
    저 또한 결혼할 당시.. 예단비를 보내도 10원도 되돌아 오지 않고.. 폐백비는 고사하고 예물도 안해주신 시어머니를(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시긴 했죠.) 원망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결혼했네요.
    제 부모님도.. 사람은 좋은데(신랑될 사람) 다시한번 생각해봄이 어떠냐... 라고, 결혼 한달 남겨놓고 말씀하셨었더랬어요. 그런데.. 다시 뒤집을 자신도 없었죠. 그래서, 쥐뿔하나 없는 사람 믿고
    결혼 했죠. 만만치 않은 성격의 시어머니때문에 몇년간은 정말 힘들었지만, 전.. 제 성격대로
    하고싶은말 하면서.. 대신 며느리로서 해야할 일은 하면서.. 그렇게 살았고 세월이 지나니까 이제는 시어머니가 불쌍하더군요. 그래서, 10여년 지난 지금은.. 그냥 며느리로서의 몫은 하고삽니다.
    거기엔 신랑이 큰 힘이 되었죠. 늘 묵묵히 제 편을 들어줬기에...
    지금은, 잘~ 삽니다.
    예단비, 폐백비... 예물.. 이런거 다 필요없는듯 해요. 그 순간은 화나고 기분 나쁘고 이해안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의 예민함은 잊혀질 거예요.
    힘 내세요. 어떤 결정이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길 바라구요..
    저도 아들가진 엄마지만...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시어머니 노릇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 69. dd
    '11.5.20 6:44 PM (87.113.xxx.44)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거 아닐까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정도 일은 한국에서 결혼하려면 흔히 있는 일인 것 같아요.

    근데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원글님 성격 만만찮으신거 아시죠?
    제가 원글님이랑 성격이 비슷한데....
    그걸 귀엽게 봐주는 남자들도 있었지만,
    관계가 깊어지고 부모님 엮이고 하면 그걸로 부족하더군요.

    전 외국 남자랑 결혼했습니다.
    말이 통해서 편합니다.

    (제가 외국어를 혹은 남편이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뜻이 아닌 거 아시죠?^^)

  • 70. ..
    '11.5.20 8:09 PM (116.33.xxx.40)

    결혼에서 중요한건 같이 맘맞춰 노력하며 행복하자 희망가지고 사는거지
    저렇게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강요하고 희생하라는 식은 처음부터 틀린거죠.
    원글님이 화가나고 못참으시는건 단순히 지고는 못살거나 성격이 곰과라서가 아니라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시모와 평생 살것도 아니니 시모는 둘째쳐도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될 사람이
    아예 원글님을 존중해줄 의사가 터럭만큼도 없는데....
    저런 사람은 남녀를 떠나서 누구랑 결혼해도 상대방과 트러블이 생기고 원만하지 못할 거에요.

    앞으로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 행복하시길 빌어요. 진심으로 축복드려요^^

  • 71. ;;~
    '11.5.20 8:11 PM (221.165.xxx.228)

    예비 시어머님이 미리 염려를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신가봐요.
    모를까봐 걱정해서 그러시는 것도 있고 간섭을 좀 하시는 편인 것 같기도 하고.
    며느리 마음을 배려해서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시네요.
    저도 남편만 내 편이면 그래도 ... 말하겠지만
    남친이 한 말 땜에 좀 그렇네요.
    엄마랑 님 사이에서 힘들어서 홧김에 내뱉은 말인지 진심인지...
    근데 폐백 40이라는 것은 폐백 음식 말하는 거죠?
    40이면 비싼 건 아닌데. 보통 100 이상은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어머님이 비싼 걸로 좋은 걸로 하라는 것 보다는 넘 좋지 않은 걸로 할까봐 염려되어서 미리 말하셨나봐요. 며느리나 사돈의 안목을 그냥 믿어주시지...

    님이 글 내용 중에 우려가 되는 것은
    제 친구 중 하나가 의사랑 결혼을 했는데 물론 시댁에도 많이 보내고
    친척들 것도 정성껏 보냈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보니 친척들 눈치가 이상하더래요.
    알고보니 시어머님이 말도 없이 중간에서 꿀꺽 하셨더라는...
    그런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72. 며느리
    '11.5.20 8:18 PM (2.216.xxx.211)

    님 아주 잘 했어요
    살다보면 다 참아질거 같죠? 이거 별거 아닌걸로 괜히 파혼했나 싶죠?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저 결혼한지 12년차 주부입니다.
    아줌마들 모이면 남편이야기 시부모 이야기 참 천태만상들 많습니다.
    시어머니 그러는거 참 깝깝하고 니 참 불쌍타 라고 말하고 그만이지만
    남편은요
    내가 힘들때 기댈 버팀목이 되어야 되고요 나의 맨토이자 어쩔때는 맘이 참 넓은 아버지도 되어 주어야 진정한 가장인데요
    남편이 저정도뿐이 안돼면 살다보면 가슴 답답하고 난 왜이렇게 사나 싶고 어디에 말해도 답도 없고 수없이 부부싸움하다가 점 점 내 성격까지 이상해 진다니까요
    주변 주부들의 남편이야기를 듣다보면 참 그 주부들이 안됐을 경우가 많더라고요 머 아줌마들이라고 다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요
    여튼 결정한거 뒤로 물리지 마세요 그정도 기세면 머든지 다 잘 하실수 있을 겁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지만 미련두지 마세요 많은 주부들이 참고 사는거 많지만 더 좋은 선택권이 주워질 수 있을때 잡으세요 잘 잡으시거 같아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234 폐휴대폰은 어찌 처리하나요?? 5 이사준비.... 2011/05/19 619
651233 터키-그리스 여행 4 여행 2011/05/19 635
651232 원전 3호기물리적사망상태.. 10 .. 2011/05/19 1,162
651231 아이들이 2시간째 대성통곡하고 울고 있어요 5 동그라미 2011/05/19 1,885
651230 술집여자들도 '실장님' 같은 직위명 있나요? 5 저기 2011/05/19 925
651229 전세값에 충격 먹었어요 - 1 전세 2011/05/19 1,343
651228 남자들이 좋아하는 선호하는 옷차림이 뭘까요? 48 ㅇㅇ 2011/05/19 12,039
651227 열열열 상열 2011/05/19 123
651226 연우신 귀요미 포스 작렬 ㅋㅋㅋㅋ 3 ㅋㅋㅋ 2011/05/19 795
651225 스마트폰에서 일반폰으로 바꾸면 불편하려나요? 4 스마트폰 2011/05/19 739
651224 kbs새 일일극 정말 재미없어요... 9 드라마홀릭~.. 2011/05/19 1,270
651223 맞춤법 이야기 나오니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5 일빠 2011/05/19 447
651222 피부과에서 레이저토닝 받고있는데 기미가 더 심해졌어요 8 기미!! 2011/05/19 1,825
651221 아래글..그냥 지나치세요 . 2011/05/19 196
651220 져도 속상해 하지 않는 아이.. 2 .... 2011/05/19 447
651219 하하하 41 Anonym.. 2011/05/19 6,160
651218 코는낮고~선글라스는 끼고싶고~~ 4 ... 2011/05/19 986
651217 부모님의 결혼반대.....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알려야할까요? 29 반대하는결혼.. 2011/05/19 3,912
651216 미국교과서 강의 사이트... 1 동호맘 2011/05/19 345
651215 쓰기만 하고 못읽는건 무엇일까요? 7 수수께끼 2011/05/19 611
651214 목동에서 소위 학군 좋은 곳에 배정받는 곳이 어디 단지인가요? 5 잘아시는분?.. 2011/05/19 1,141
651213 서른일곱에 공무원시험공부 시작, 가능할까요... 3 고민 2011/05/19 1,514
651212 연봉이 5200정도면.. 3 연봉 2011/05/19 1,533
651211 아파트 중문을 달까하는데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4 인테리어 2011/05/19 1,505
651210 강아지 사료 대신 일반식 먹이시는 분들 뭐 먹이세요? 8 강아지 2011/05/19 1,072
651209 어제 한겨레 신문에 광고한 토종 매실 판매 연락처 알려 드려요 callii.. 2011/05/19 328
651208 결혼하려니 너무 속터져요..결혼해야할까요?(글 추가) 74 약혼 2011/05/19 9,419
651207 대구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있는지요? 4 대구 2011/05/19 324
651206 수행은 잘하고 지필은 못보는 남학생...(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3 ** 2011/05/19 651
651205 염색 했으나 흰머리가 고스란히 있어요 5 T.T 2011/05/1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