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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목소리 줄일 줄 모르는 여학생들과 아가씨들

돌 맞겠지만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1-04-28 11:16:26
1인당 밥 값이 1만원 이하 음식점이 시끄럽고 번잡한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1인당 평균 1만원 이상 15000원 전후를 지불해야 하는 식당은 그래도 조용히 조금은 잘 먹으려고들 가는 곳이잖아요.
며칠전에 모 샐러드부페에 갔더니 식당의 1/3이 여학생들이었어요. 시험 기간이라서 낮시간에 온 모양인데 세상에, 공기가 깨져 나가는가 싶도록 시끄러운 거예요.
대화를 하는게 왜 거의 비명+고성처리인것입니까?
친구랑 자주 가는 곳인데 그날은 둘이서 거의 대화를 못했습니다.
한 두 테이블이면 가서 제발 목소리 좀 낮추라고 하고 싶은 지경이었지만 한 테이블당 네명씩 앉은 여학생들의 숫자가 어마 어마해서 포기하고 얼른 먹고 나왔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그런 나이대의 아가씨들도 그렇더군요.
브런치로 유명한 곳, 파인다이닝에서조차 목소리를 낮추지 않아요. 까페에서도 그렇고.
옆의 옆, 떨어진 테이블에서 이야기 하는데 다 들릴 정도로 볼륨이 높아요.
그렇게 열을 내서 소리 높여 할 이야기들도 아니예요.
꿈 이야기, 쇼핑한 이야기, 싸이 관련 이야기...
버스 안에서 목청 높여 통화하는 70대 전후 할머니, 할아버지들하고 그 여학생들, 아가씨들 하고 수준이 같아 보여요.
같은 정도의 음식점에 남자들만 와서 식사하는 경우에 그렇게 떠드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전 아들만 키워봐서 모르겠는데, 딸을 키우는 집에서는 공공장소에서는 주변에 폐를 끼치지 말라는 그런 내용의 예의 같은 것은 가르치지 않는가요?
딸 들 기죽이지 않고 키우려는 마음은 저도 여자니까 잘 알겠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밖에서 밥 먹을 때마다 계속 그런 모습들을 보니까 이런게 다 궁금해졌네요.
IP : 211.196.xxx.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28 11:23 AM (175.195.xxx.55)

    이야기하다보면 정신없이 목소리커지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아 괜히 원글님께 죄송해지네요ㅜㅜ
    그럴땐 종업원통해 조용히해달라 부탁하심, 서로 불편함없이 좋을 것 같아요
    여학생들 머릿수는 못이기죠 ㅎㄷㄷ

  • 2. 딸 키우는?
    '11.4.28 11:24 AM (125.188.xxx.20)

    집만 그런게 아니라 아들 키우는 집들도 마찬가지. 요새 젊은이들 일부 빼곤 개념 없어요.아니 우리 나라 사람들 전체가 아직 멀었어요.

  • 3. ..
    '11.4.28 11:25 AM (180.64.xxx.66)

    가정교육, 학교교육이 중요한 이유..^^;;
    가끔 민폐가 민폐인지 모르는 사람 보면 한숨나와요..

  • 4. 돌 맞겠지만
    '11.4.28 11:26 AM (211.196.xxx.80)

    ㅠㅠ
    종업원을 불러서 이야기 할까 했는데 그게 참 애매 하더라구요.
    그렇게 조치 해 놓으면 같은 공간 안에서 상대방이 나갈때까지 서로 불쾌하게 혹은 불편하게 지내야 하니까 못 그러겠어요. 부페 정도는 그냥 빨리 먹고만 나왔는데 모처럼 예약해서 간 곳에서도 그런 일을 만났을 때는 정말 내심 화가 많이 났습니다.
    좋은 시간을 그들 때문에 망친 기분이 들어서요...

  • 5. g
    '11.4.28 11:26 AM (210.122.xxx.17)

    뭐 보통은 여자들이 그렇지만 남자들이라고 그렇지 않은건 또 아니에요.
    대기업이고, 회사에 남자직원 비율이 상당히, 매우, 아주 높은데 엘리베이터에서 그들의 대화소리에 귀가 아프니까요.....
    아.. 점심 같이 먹는 직원중에 입만열면 듣기 싫은(개인사..) 얘기하고, 목소리는 하이톤이
    사람이 있는데... 같이 밥 먹는 날이면 점심을 거를까 꼭 고민하게 됩니다.

  • 6. 돌 맞겠지만
    '11.4.28 11:30 AM (211.196.xxx.80)

    저는 식당에서의 소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물론 식당에서 떠드는 남자들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주로 가는 곳은 여자들이 선호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남자가 있어도 몇 되지 않고 그들은 그리 시끄럽게 굴지 않았어요.
    길에서 침 뱉는 것 물론 나쁘지요. 그러니까 오물세니 하는 벌금도 맞잖아요.

  • 7. ..
    '11.4.28 11:32 AM (180.64.xxx.66)

    근데 님이 딱 그 때 여학생들만 봐서 그렇지요..
    남자들 시끄러운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떼지어 웃는 웃음소리와 말소리..
    학을 뗍니다..^^;
    그럴땐 직원 불러서 주의를 주라고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 8. 돌 맞겠지만
    '11.4.28 11:35 AM (211.196.xxx.80)

    네...남자들 시끄러운 것도 알아요.
    저도남자들 비율이 높은 분야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막걸리집 호프집 선술집 등등 그런 곳에서는 물론 남자들의 소음이 엄청나죠.
    그런 곳이라면 저도 시끄럽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거기야 그렇게 고성방가로 스트레스 풀러 가는 곳이니까요.

  • 9. *
    '11.4.28 11:38 AM (175.117.xxx.149)

    근데 똑같이 시끄러워도, 톤이 높아서그런가 여학생들 떠드는 소리가 더 신경쓰여요.
    욕을해도 더 정확히 들리고요;;

  • 10. b
    '11.4.28 11:40 AM (211.246.xxx.238)

    언제나 압승은 아줌마들 ㅜㅜ

  • 11. .
    '11.4.28 11:41 AM (220.72.xxx.27)

    아무려면 아줌마들만 하겠어요

  • 12. .
    '11.4.28 11:43 AM (121.128.xxx.151)

    제발좀 소곤소곤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퇴근 시내버스안에서 둘만 모여 타면 아수라장터ㅠ

  • 13. 동감.
    '11.4.28 11:46 AM (112.216.xxx.98)

    베트남 쌀국수 식당(가격도 만원 이상대였음. 나름 고급)에서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가씨들 4명이 떠들어대는데 정말이지 귀가 따갑더군요..

  • 14. ㅁㅁㅁ
    '11.4.28 11:52 AM (124.55.xxx.40)

    저도 아줌마이지만요...
    목소리큰 여학생 아가씨들을 보는 횟수보다는 목소리큰데 몰려서 수다떠는 아줌마들보는 횟수가 월등히 많아요.
    거의 매일매일보죠. 아니..게다가 학교다니는 아이들엄마들이신지 항상 왜이렇게 몰려다니실까요? 한두명이 아니라..꼭 세네명..다섯명이서 까페에서 어찌나들 항상 소리높여이야기하는지..

    아가씨라고..콕집어 이야기할 필요도없네요. 아줌마들이 압승입니다!
    (아마 요즘아이들 교육못받아 엉망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요즘아이들은 나이먹은 아줌마들은
    여성홀몬이 줄어들어그러는지 드세게논다고 욕할꺼에요;;)

  • 15.
    '11.4.28 11:55 AM (210.204.xxx.18)

    저두 30대 초반인데..
    개념없고 목소리크고, 책임감 없고 남 배려할줄 모르고..이런 애들 보면..
    쟤네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밖에서 그런데 집에서도 오죽...

    제 직장이 보수적인 곳이에요. 책임감도 크게 가져야하는 곳이구요.
    20대 중반애들은 잘 안 뽑더군요..
    원래 결혼하면 퇴사하는게 일반적인 곳이었는데
    이제는 평균 나이대가 30대 중반이에요.
    결혼한 사람도 많구요.

    일을 믿고 맡기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대학 갓 졸업하거나...20대 중후반은..

  • 16. .
    '11.4.28 11:57 AM (121.169.xxx.86)

    젊은 여자를 싫어하실듯.. 그 집 며느리 누가될지 불쌍하네요..

  • 17. 대체적으로..
    '11.4.28 11:58 AM (183.99.xxx.254)

    크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여학생들도, 아줌마들도... 심지어 아저씨들도..
    누가누가 목소리 큰지 시합하는것 마냥...

    저는 좀 소리에 예민한편이라 그럴때면 정말 머리가 빙빙 도는것 같아요.
    조금만 목소리 낮춰서 말하는 습관들을 가지면 좋을텐데요.

    특히 식당에서 삼삼오오 앉아서 떠드는 아줌마들...
    같은 아줌마입장에서도 진짜 별로예요.
    식사 다하셨으면서도 일어나지도 않고 계속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리...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18. 음식값
    '11.4.28 12:18 PM (211.178.xxx.53)

    음식가격이 얼마정도인가는 정말 아무 상관 없는거 같아요
    비싼 음식점,,, 돈있다고 오는 인간들도 엄청난 찌질이들이 많거든요

    가격을 얘기하시니까
    전 얼마전, 수육집(10만원 약간 안되는)에 갔는데 왠 미친ㄴ이 접대하는지
    중국인 앉혀놓고 영어했다가 간간이 중국어 섞었다가 하면서 온 가게가 다 떠나갈듯이
    떠드는 바람에 오랜만에 먹는 수육 다 얹힐뻔 했습니다

    종업원불러 음식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시끄럽다고 하니
    죄송합니다..... 하고 말던데요
    그 인간에게 가서 뭐라고는 못하더라구요

    그 인간 되지도 않는 영어, 엄청 자랑하고 싶었는지 ... 들어주느라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19. 낮시간에
    '11.4.28 12:41 PM (115.178.xxx.61)

    식당에 1/3이 여학생인데.. 당연한거 아니예요? ㅋㅋㅋ

    여학생들이 낮시간에 이렇게 많은경우는 특별한 경우고

    낮시간 식당1/3 아주머니들.... 정말 민폐 많이 끼치셨고 끼치시고있고

    그래도 식당전세낸듯이 익숙하게 다들 식사하고계실듯합니다..

    오늘도 동네 낮시간 아주머니들의 모임은 계속되고 있지 않겠어요?

  • 20. 아줌마
    '11.4.28 12:42 PM (210.121.xxx.149)

    저도 아줌마지만 아줌마들이 목소리야 더 크죠.. 웃음 소리도 다들 전원주 빙의된듯한^^
    저는 30대 중반인데.. 아가씨들 깔깔거리는 소리가 좋아요..

    저는 목소리가 커요.. 크기도 하고 딱 꽂히는 목소리예요..
    직업이 강사라서 직업적으로는 참 좋은데...
    처음엔 작게 시작해도 자꾸 커져요.. 진짜 진짜 조심하는데도 저도 모르게 커져요.. ㅠ.ㅠ
    저 때문에 다른 방에서 자는 조카아이도 깹니다.. ㅠ.ㅠ

    저 같은 사람은 진짜 조심해야 해요..

  • 21. ...
    '11.4.28 1:13 PM (119.196.xxx.251)

    나름이죠 버스 안타보셨어요?
    뒷자리 닭다리처럼 바지 교복으로 딱 줄여서
    남자애들 쪼로미..어찌나 입이 거친지 입으로 사람 몇은 죽였다 살렸다 ..
    여자 남자 가를것없이 가정교육 못배운 아이들은 그런거고
    또 여자든 남자든 공공장소에서 얌전한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 22. 돌 맞겟지만
    '11.4.28 1:27 PM (211.196.xxx.80)

    식당에서의 소음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지냈는데 덧글들 읽다보니
    저의 다소 꼬인? 마음이 스르르 풀리네요.
    제가 좀 한 방향으로 예민했던 것인가 싶기도 하고요.
    답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23. 개인차
    '11.4.28 2:23 PM (124.61.xxx.139)

    아가씨라서, 아줌마라서.. 이렇게 나누어서 볼 것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차입니다.
    얌전하고 고상한 아줌마들, 얌전하고 새초롬하고 단정한 아가씨들도 많습니다.
    아줌마가 더하네~ 아가씨가 더하네 그렇게 나누어가며 논쟁할 건 아니죠.
    세상의 옳고 그른 것을 양분법으로만 나누는 것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의도와 달리 댓글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테이블에선 아가씨들 떠나가게 웃으면서 셀카들 찍어대느라 얼핏 배경에 끼일까봐 이리저리 몸 피하기 피곤하고, 다른 테이블에선 폭풍같은 아줌마들 목소리와 웃음 소리로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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