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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랑해봅니다

팔불출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1-04-26 12:15:12
어제 감사 기간이라 회식 하고 늦는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혼자 저녁은 건너뛸까..하다가 게시판에 냄비밥이 올라 와있길래
혼자 늦은 저녁 먹고 오개월 된 아가랑 씨름하다 재워놓고
어버이날 선물, 생신선물 인터넷으로 보고있었는데
열한시쯤 출발할 것 같다던 남편이
열시도 안되서 출발 한다고 문자를 보내 오네요
소주한잔 걸치시고 집에와서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초콜렛이랑 사탕류를 한줌 내놓더라구요
회의때 나온거 저주려구 챙겨왔다면서^^
회식할때마다 무슨이유로 회식한다 항상 보고하고 미안해하고 들어간다 연락해주는 남편 참 고맙고 이뻐요
회의때 살짝 눈치보고 간식챙겨온 울 서방 상상하니
ㅋㅋ

애보며 심심해하고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사니
며칠전 ps3도 사주공!
오늘도착합니당 ㅎㅎ

만원걸고 울 신랑  자랑한번 해봅니다.
IP : 203.226.xxx.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26 12:17 PM (58.120.xxx.243)

    돈 잘벌어주고..세미나때 얻은..볼펜 다 들고옵니다.
    덕분에 포스트잇이랑 볼펜 아주 많습니다.
    하긴 예전에 날려먹은..돈 생각하면..볼펜 가득..100트럭인들...줘도 안될터이니..
    암튼 40되기전에 정신차려서 다행입니다.

  • 2. 주부
    '11.4.26 12:18 PM (14.52.xxx.167)

    소소한 행복이 진짜 행복이에요..
    저도 요새 무뚝뚝 남편이 왕 애교쟁이가 된데다가 임신하니까 갑자기 마누라사랑이 지극해져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합니다.

  • 3. 나도자랑
    '11.4.26 12:21 PM (211.110.xxx.162)

    마누라가 우울해하니..
    딸아이와 둘이 해외여행보내줬습니다.2주간..ㅎㅎ
    1주일전에 한국에 왔어요.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는데..이렇게 원글님글 묻어서 글로 자랑하고갑니다..슝...

  • 4. 팔불출
    '11.4.26 12:22 PM (203.226.xxx.78)

    부끄럽지만..지옥 같을때도 있었어요.제부랑 비교하다가..제가 가진건 못보고 동생 손에 든것만 보다가요..지금은 제 행복에 만족하면서 살아요^^

  • 5. -
    '11.4.26 12:27 PM (115.126.xxx.217)

    저녁먹고 컴퓨터하면 옆에 와서 과일깎아 먹여주고요,
    잠깐씩 짬내서 알바하는데 알바비 받아 1/3 저 줍니다, 용돈하라고.
    제가 전업주부인데도 더러운건 자기가 한다며 음식물쓰레기버리는거랑 욕실청소,
    청소기먼지버리기 등등 그런건 다 신랑이 해줘요 ㅋㅋ
    수제초콜렛이랑 요구르트는 떨어지면 냉장고에 사다 채워놔줘요.
    제가 젤 좋아하는거라 자기 용돈으로 사줘야 맘이 편하대요 ㅋㅋㅋㅋㅋ
    아 자랑할거 더 많은데 여기까지만 씁니다........ ㅎㅎㅎ

  • 6. 팔불출
    '11.4.26 12:29 PM (203.226.xxx.78)

    행복한 기운이 여기까지 풍깁니다..다들 만원씩 기부하시옵소서

  • 7. 왜이래요 나한테..
    '11.4.26 12:30 PM (119.196.xxx.13)

    가뜩이나 날도 꾸리해서 우울하구만,,,--;;
    이러지마세요-,.-

  • 8. 주부
    '11.4.26 12:41 PM (14.52.xxx.167)

    저도 지옥같을 때가 있었는데 행복이 오네요. 그나저나 -님 남편 진짜.. 너무하심 ㅋㅋ

  • 9. ㅎㅎㅎ
    '11.4.26 12:45 PM (222.109.xxx.231)

    왜이래요 님~~웃겨요~ㅋㅋ

  • 10. 저두요^^
    '11.4.26 12:55 PM (112.168.xxx.119)

    어제 집에 들어가면서 북어육수에 한 매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했더니 진짜 해놨어요 ㅋㅋ
    제가 손빨래하려고 아침에 담아놓고 나간 거 싹 빨아놨구요.
    떡볶이 먹고 헤나로 저 염색까지 해줬어요. 히히
    어제 무슨 날인지 장난 아니었네요 ^^;

  • 11. ...
    '11.4.26 1:16 PM (122.40.xxx.67)

    세미나 끝나고 나면 양복 주머니에 사탕과 과자를 한 주먹 넣어 가지고 와서
    자랑스럽게 내줍니다. (참 없어보이지요?)
    먹으면서 그러지요.
    이제 나이도 있는데 가져오지마~
    놔두면 뭐하냐고, 먹으라고 놓아둔건데... 하면서 계속 가져옵니다.

  • 12. 하늘을 우러러
    '11.4.26 1:52 PM (112.148.xxx.31)

    남편이 격일로 야근하고 오는데요 비번일때는 저녁에 항상 아이와 함께 합니다. 학습지 학교숙제 영어공부등등 집에 와서 잠만 자는 아빠를 보여 주기 싫다고 하더니 어느새 아이와 함께 하려고

    하네요 그 모습에 마음이 짠 헀어요 오늘도 제가 녹색서는 날이고 비가 와서 아이 가방이랑 로봇제작 가방이랑 우비입혀서 학교 보내주구요

    뭐 맛있는 회좀 사와요 하면 바로 사다주고 참 가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이죠

  • 13. 좋은남편
    '11.4.26 2:59 PM (218.153.xxx.131)

    좋은 남편분들이 참 많군요.. 전 제남편이 젤 좋은 남편인줄 알았는뎅^^

  • 14. 2
    '11.4.26 3:30 PM (222.96.xxx.180)

    남친자랑해도 되나여// 대구에써 일주일 한번씩 내려와서 맛난거 사주고 피곤한데 얼굴 보고 갑니다.. 전화 하루에 세통이상 해주려고 노력하고.. 기분나쁘면 걱정해주고 풀어줄려고 하고..운동한다니까 일립티컬사라고 이십만원 그자리서 뽑아서 운동기구 사라그러고.. 분기별로 소소한 선물 이유없이 사줍니다. 필요한거.. 빨리 결혼해야하는데 돈 좀만 더 모으고 꼭 우리집사서 결혼하자 .. 이렇게 달래주고. 저밖에 모르고.. 착한 울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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