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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알집매트 시공해 보신 분?

미치겠어요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1-04-20 13:39:27
이사한 지 3개월정도 됐어요.
그동안 아랫집 3번 전화왔네요.
첫번째 두번째는 우리가 잘못한 거니까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세번째는 참 황당하네요.

이사온 지 일주일도 안되어 첫번째 인터폰(일요일 오후 6시 반) 받고는
그동안 아랫집 신경 안 쓴 거 같아 퇴근하는 남편에게 음료수 한통 사다드리고
이해해 달라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라고 했답니다.

두번째는 시누가 집들이겸 놀러오는 바람에 놀기 좋아서 애들 자는 시간을 놓쳤습니다.
어김없이 밤 9시에 전화오데요. 시끄럽다구요.
저희가 많이 늦은 건 아니지만 다들 쉴 시간에 애들 걸어다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계속 신경쓰자니 짜증나고
그러다보니 애들한테 계속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보이게 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알집매트 칼라폴더로 3개를 구입해서 거실에 깔았습니다.
왠만하면 애들더러도 여기서만 놀자 하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인터폰이 없길래 다행이다 했더니

며칠 전, 밤 11시에 인터폰이 울립디다.
애들은 다 자고 우리 부부 오붓하게 맥주 한잔 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 전화를 받더니 처음엔 예예 하면서 받고 있대요.
근데 수화기 밖으로 여자의 가시돋힌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참을만큼 참았다며, 시끄러워 죽겠답니다.
그러면서 애들이 쿵쾅거리고 뛰어다녀서 살수가 없대요.
문도 쾅쾅 닫구요.
그 시간에...

참고로 우리집 애들, 8살,18개월 아들 둘입니다.
큰놈은 이제 말귀를 알아들어서 왠만하면 안 뜁니다.
둘째는 한참 걷고 뛰고 합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는게 둘째가 아직 그런 부분에선 자제가 안되니
아랫집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제가 데고 밖을 나가던지, 아님 매트 위에서만 놀고, 업고 있고 그럽니다.

그리고 둘째는 7시반~8시 사이엔 잠이 들고
첫째도 책보고 tv보던지 컴퓨터 하면서 놀다가 9시~9시반이면 잠이 듭니다.
그날은 특히 낮에 피곤했던지 둘다 8시에 잠이 들어 완전 한밤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지금 너무 쿵쾅거리고 뛰어다닌다.
문도 쾅쾅 닫아서 시끄러워 죽겠답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 다 자고 우린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거짓말 하지 말랍니다.
자기는 1층이기때문에 우리집 아니면 어디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울 남편이 소리는 옆집소리도 다 들린다고
우리도 여기저기서 소리 많이 나지만 다 참고 산다고 그러니
막무가내로 거짓말이라고 우긴답니다.
당신네들 이사오기 전까진 이런 일 없었다면서......
그래서 그럼 올라오셔서 확인하시라고 그러니까 조용하게 밖에서 만나자더랍니다.
이건 또 무슨 의도인가요.
참 그야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디다...^^

그래서 알집매트를 부엌이랑 거실에 시공을 하려구요.
지금 폴더형 알집매트가 있긴 한데 그건 부분적이라서 안 깔린 부분이 있어서 중고로 팔고
쫙 다 깔아버리려구요.
시공사에 알아보니 80만원 좀 넘게 견적이 나오네요.
문제는 이렇게 비싸게 깔아놓고도 또 소리난다고 우기면 어쩌죠?
암만해도 전화 안 올 인간들이 아니지 싶어서요.
시공사에선 아랫집에 가서 확인도 시켜준다는데 전 다시 인터폰만 안 온다면
이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초인종 소리랑 인터폰 소리가 똑같은데 밤에 세탁물땜에 초인종이 울려도 간이 덜컹 내려앉습니다.
이러다 저도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혹시 알집매트 시공해보신 분 괜찮던가요?
저희 집에 칼라폴더형은 효과가 괜찮았는데
(깔고나서 거실이 시끄럽단 느낌은 못받고 안그래도 안 깔린 부분에도 깔고싶단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동하는 발소리가 신경쓰여서요)
지금 대안은 그것밖에 없어서 하긴 하겠지만, 어떡하는 게 좋을까 생각중에 문의 드려봅니다...
IP : 118.39.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0 2:00 PM (58.236.xxx.166)

    알집매트는 아니고 아소방매트 깔아놨는데 깔아놓고는 인터폰횟수가 조금 줄기는 하더군요

    제가 어제 층간소음 글올렸었는데
    우리는 대낮에도 그러니...
    지금 좀 작은 매트 사다가 화장실이랑 작은방앞에도 깔아놓으려구요

    본인집이시면 층간소음방지시술같은게 있는 것 같던데 돈이 들더라도
    그런방법도 있을것 같아요^^

    동병상련이라..ㅠ.ㅠ
    위로 드려요

  • 2. 휴..
    '11.4.20 2:12 PM (165.132.xxx.40)

    일요일 낮 12시에 애랑 저랑 둘이 있는데 인터폰하는 우리 아래층..ㅠ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못살겠어요.

  • 3. 미워~
    '11.4.20 2:18 PM (1.225.xxx.131)

    낮이라고 마음껏 뛰라는 엄마 미워~ 밤 10이전에 전화하면 생지~날~
    매트 겨우 하나 깔아놓고(진짜 하나...) 거기서만 뛰라고 했다나...자랑스럽게 줄넘기를 하더군요.매트위에서...

  • 4. 그 밑에집
    '11.4.20 3:31 PM (180.68.xxx.155)

    정신줄 어디로 놓은 사람 같네요 ㅡㅡ;;
    저희 우X퍼스트X이라는 아파트 입주 2년째입니다..
    윗집 한번 이사가고 연신 요즘 가구 옮기는 소리 애들도 두명이나 있어요 미취학..그럼 뭐 말 다했죠..
    나름 뛰고 쿵쿵하는데;;그게 왜 멀리서 들리는 쿵쿵..분명 시끄럽게 뛰는 소리인데;;;사실 기본 방음 장치ㅏ 때문에 적나라라 하게 안들리는 정도에요~하지만 울림 있어요~!
    그소리라는 것이...층간 소음이라는 것이 이거구나 이제서야 알정도로 전에 살던 분들이 너무 조용한거죠..
    그런데 잠이 드는데 아무 문제 없고..뭔가 끌리고 퉁탕 하는 소리가 담요에 감싸서 들리는것 처럼 들린다면 전혀 층간 소음으로전 느껴지지 않습니다..
    10시 되면 무조건 조용해지는데 잠이 드는데 아무 문제 없고요~~

    사실 옆집 소리는 아에 안들릴정도로 잘 지어진것 보면 위의 층간 소음이 얼마정도 심할지는 사실 상상이 안갑니다..
    그냥 이정도면 쉬지 않고 들려도 귀에 거슬릴것 같지는 않아요~
    밑의 층님사는 사람들분명 잘 못했습니다..
    아이들 다 자고 부부가 앉아 오붓하게 맥주 마시고 있다는데;;;
    쌩까고 소리지르시고 법대로 하라 하시고..
    법대로 한다고 쎄게 나오시면 데시벨 기게로 측정하라 하시고..
    건설사 잘못도 있으니 건살사에서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데시벨 많이 나왔다면 그시간에 정말 원글님 아이들이나 원글집에서 비롯된 소리인지
    증거를 제대로 파악하고 조사하라 하시고..
    그리고 나서 귀책사유가 100%님꼐 잇다면 그때야 말로 법적책임이던 인정을 한다고 하던 하셔요~~
    전화오거나 인터폰 호수 보시고 쌩까시고..
    혹시 도끼눈 뜨고 올라와 행패 부리면 112에 바로 기다렸다는 듯 신고하고..
    우리는 뛰지 않았는데 억지 부리고 행패 부린다며 무고죄로 고소 하고 싶다고 오히려 큰소리 치셔요~`

    물론 원글님도 어느정도 층간 소음이 나지 않게 노력은 하셔야 하겠지만 모든 한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기본소음은 인정된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5. 원글쓴사람입니다.
    '11.4.20 4:11 PM (118.39.xxx.23)

    층간소음으로 고민중인 사람 저뿐만은 아니군요...
    저 6시 이후로는 청소기, 세탁기 안 돌립니다.^^
    그야말로 앉아서 tv보고 있었답니다. 글구 소리에 민감해져서인지 tv소리도 크면 머리가 아파서
    최대한 낮춰보고 있구요.
    정말 윗님 말씀처럼 법대로 해라 하고 싶어요.

  • 6. 저~~~
    '11.4.20 4:42 PM (211.215.xxx.39)

    새한테크걸로 26평거실 부엌,아이방 시공했었어요.
    깔고난후 2년간 한번도 클레임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아랫집에서 올라왓었거든요.
    집안 분위기 엉망이라 그렇지,
    아이들 엄마 정신 건강에는 좋아요.ㅠㅠ

  • 7. 알집매트
    '11.4.20 11:44 PM (125.180.xxx.152)

    저 제작년 시월에 시공했어요 33평 거실 부엌 했구요
    가격은 시공비 포함 85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장점은 아이들이 높은데서 쿵하고 뛰어내리지 않는 이상 행동이 자유롭습니다
    단점은 건조할때 정전기가 심한 편이고 뾰족한 물건(연필등)에 찍혀 흡집이 잘 납니다
    단점이 몇가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하는걸 추천하고싶네요 (아소방 매트라는 것도 좋아보이더군요)
    경비실에서 인터폰만 울리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아이들을 야단 쳤었는데 살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랫집도 많이 힘들었겠지요~~~ 저처럼 힘들어 하던 분에게 추천해 드렸는데
    만족하시더군요(저는 4층 그분 6층) 시공하세요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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