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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쁘다...

우리딸은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1-04-20 08:02:04
제목처럼 우리애는 이쁜얼굴은 아니예요
중2구요 남들 앓는다는 중2병도 우리에는 면역성이 있나봅니다
커갈수록 이쁜짓만 해요
어제는 화장실에 있는데 엄마 혼자 있을때 누가 들어올까봐
나가면서 말도 안했는데 문단속을 꼭꼭 하길래 참 기특하다
했어요
그러더니 오늘 수학여행 간뒤 가방조사(이런거 하면 안되지만 기회다 싶어)를
했는데 편지가 가득합니다
저희 아이와 친구되고 싶다고요
우리애 어려서는 아파서 못다녔지만
커서도 학원한번 안다니고 전교일등 놓쳐본적이 없어요
그냥 혼자서 거저 크는애 같거든요
그런데 학교 가서도 특수반 도우미서부터 참 조용히 친구들을 잘 챙기나봐요
그러니 다른친구들이 본받아서 같이 잘 돕구요
내 자식이라도 너무 이뻐요
아들은 지난번에 환경조사서에 엄마를 제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딸은 이렇게 착하게 자랑스럽게 커주고
남편없이 살면서 아이들 클때 까지만 죽은듯이 고생참으며 살자했는데
저 벌써부터 보상받는 기분이예요
돈도 없고 남편도 없고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하루 하루 먹고 살기 바쁜제가
정말 이세상 어느누구도 안 부럽네요

IP : 61.247.xxx.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4.20 8:10 AM (110.15.xxx.198)

    눈물 나네요.
    아이들이 엄마를 닮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넘 이쁘고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2. ㅎㅎ
    '11.4.20 8:10 AM (211.202.xxx.103)

    아이가 이쁜짓을 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더 예쁜 아이로 만들기도 하시네요..^^
    나가면서 문단속 하는것도 기특하다 칭찬하시는걸 보니 말이에요. 중2면 당연하다
    할 수 있는 일을 기특하다 이쁘다 칭찬하시니 아이가 더 이쁘고 기특해 지는거 아닐까요?
    저도 저희 큰딸 5,6학년 무렵에 어찌나 미운짓을 하던지 진짜 보기도 싫었거든요. 근데
    어떤 일을 계기로 갑자기 큰애가 너무 가여워 보여서 그담부터 기특하다 장하다 고맙다
    했더니 요새는 중1인데 왜이렇게 의젓하고 기특해 보이는지...
    아무튼 따님도 훌륭하지만 어머님도 장난 아니십니다 ㅎㅎ
    진짜 행복하시겠어요 자식 잘 크는것 만큼 부모를 행복하게 하는게 또 있을런지,,,
    건강하시고 더더 행복하세요~~~~

  • 3. ^^
    '11.4.20 8:22 AM (125.176.xxx.188)

    훈훈한 이야기네요
    긍정적인 좋은 엄마의 에너지가
    가득 느껴지네요
    아이들도 그런엄마를 닮았겠죠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 4.
    '11.4.20 8:33 AM (121.135.xxx.26)

    아이들이 그렇게 조용히 제 할일 다 하면서 자발적으로 봉사까지 하는건
    그냥 그리 된게 아니고 님이 아이들을 이쁘고 바르게 잘 키우셔서 그런거예요~^^
    아들 말대로 아주 훌륭한 엄마 맞네요~^^
    님의 행복이 무지 부러워요~ㅎㅎ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5. ㅁㅁ
    '11.4.20 8:34 AM (119.67.xxx.222)

    어떻게 키우셨나요? 당장은 못바꾸겠지만 본받으렵니다.

  • 6. ^^*
    '11.4.20 8:37 AM (211.115.xxx.132)

    아드님도 의젓할거같네요
    정말 예쁜 아이들 두셨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실거예요~~~

  • 7.
    '11.4.20 8:43 AM (118.217.xxx.41)

    이럴때 쓰는 82쿡 전용계좌번호가....^^;;
    저희 아이는 중1인데 부럽네요
    중2를 잘 넘겨야 할텐데 말이죠 ^^

  • 8. 진심으로
    '11.4.20 8:55 AM (218.153.xxx.45)

    부러워요 잘 키우신거 같아서 저도 본받고 싶어요

  • 9. ..
    '11.4.20 9:18 AM (175.127.xxx.237)

    원글님 닮아서 따님이 예쁜행동만하시나보네요.
    저에게도 기를 좀 나눠주세요^^

  • 10. ..
    '11.4.20 9:24 AM (112.152.xxx.122)

    부럽습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 11. 이어서
    '11.4.20 9:26 AM (112.152.xxx.122)

    인물도 예쁜가요?(엄마눈말고 또래아이들이보기에..) 갑자기 그것도 궁금 ^^;;
    저런성격에 요즘아이들기준으로 인물까지 예쁘다면 장차 김태희될 소질이 있겠군요..

  • 12. ..
    '11.4.20 9:28 AM (112.152.xxx.122)

    아 그리고 어려서부터 엄마가 어떻게 키워오셨는지 좀 풀어놔 주세요 ..그냥 잘한다잘한다 칭찬으로 키우셨나요? 엄마가 화가나서 고함지르고 그런적은 없었겟죠?(약간의 이성을잃을정도로..제가 좀 그렇거든요TT)님이 아이를 어려서부터 어떻게 키워왓는지 넘 궁금해요 아이랑 트러블이 났을때 대처는 어떻게 하셨는지도요 풀어놔주세요

  • 13. .
    '11.4.20 9:31 AM (116.37.xxx.204)

    엄마 닮은 딸일겁니다.
    예쁘네요.

  • 14. ..
    '11.4.20 9:41 AM (222.121.xxx.206)

    눈물이 나네요.. 훌륭하신 성품이라 그대로 아이들이 받았을거라 짐작 됩니다.
    사소한 것에도, 칭찬거리로 생각하시는 마음.. 배우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15. ㅎㅎ
    '11.4.20 9:42 AM (122.153.xxx.130)

    아침부터 눈물나게 하시고 ㅎㅎ
    원글님 가정에 부귀영화를 가득히 드리고 싶어요~~~

  • 16. ㅠㅠ
    '11.4.20 9:48 AM (218.38.xxx.220)

    정말 부럽고..예쁘고 바른딸 두셨어요..
    앞으로 더욱더 행복하실거 같아요

  • 17. 자식자랑인데
    '11.4.20 11:06 AM (59.16.xxx.117)

    마냥 부럽고 함께 축하해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반성하고 갑니다

  • 18. 부럽당
    '11.4.20 12:17 PM (123.113.xxx.194)

    자랑회비 내시는것 아시죠
    (질투나서 심통 부러봄)

  • 19. 정말
    '11.4.20 2:08 PM (125.177.xxx.193)

    좋으시겠어요~~ 부럽부럽..ㅎㅎ
    원글님이 잘 키우셔서 이쁜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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