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김]아버지 칠순상에 어울릴법한 그릇

[깔깔마녀]

50년이 다 되도록 한번도 생신상을 직접 차려준적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정말 많았죠 -_-;;

일단 솜씨가 안된다
이단 형편이 안된다
삼단 사정이 안된다
사단 집 꼬라지가 안된다
오단 그릇이 안된다
육단 차려드려야한다는 시근조차 없었다
...

기타등등

지금은?
일단 솜씨는 여적지 안된다 그치만 82쿡 레시피를 완전 믿고있다
이단 형편도 나아졌다고는 할수없지만 형편 나아질때까지 기다리기엔 울 아버지 건강이 별루....
삼단 안되는 사정을 되는 사정으로 믿으면 된다
사단 집 꼬라지는 뭐...쓸고 닦고...지금은 그래도 47평이니까... 담달엔 평수를 줄어 38평으로 가니 쪼금이라도 넓게 살때 하는것이..
오단 그릇은 사은품...코렐...자연주의 밥공기...뭐...브랜드가 있는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번에 핑계김에 장만해볼려구
육단 부모는 더이상 기다려주지않는다란 말이 와닿을만큼 나도 나이가 먹었다



그래서 82쿡님들^^
제가 한 20~30만원정도 예산을 잡고 일단은 그릇부터 장만해볼려구요
접시종류로....큰거 5장정도 중간거 5장 작은거 5장정도로...

어떤게 좋은지 브랜드를 갈켜주시면 검색해서 보고 결정할께요
아예 사이트를 링크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구요

예산을 좀더 잡을수는 있구요
원형이 좋을지 사각이 좋을지...것도 애매하구요
한꺼번에 오지는 않겠지만
손님들은 거의 30명정도 생각해요 (우리 식구들만 해도 애기까지 합치면 19명이예요 그럼 합이 50명 ^^)


개인적으로 웨지우드 와일드스트로베리도 좋구요
노리다케(Noritake) 30p Hampshire Dinnerware SET 이것도 심플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구요
노리다케(Noritake) 큐티로즈(Cute Rose) 잔꽃 접시도 은은한것 같구요

생신상차림에 어울리면서
집들이등등 손님 초대에 어울릴수있는 한식 담을때 이뼈보이고 있어보이는 접시는 어떤게 좋을지요?

너무 주문이 많고
산만해서 죄송하지만
많은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구

정말 막막합니다.

일단 접시 골라서 사놓고
메뉴 결정하고
D-day전에 하나씩 하나씩 연습삼아 집에서 해볼겁니다.
얼마전에 간단약밥해봤는데 대성공^^이라 자신감 만땅입니다.
계량컵이랑 스푼 사용해서 상상력을 발휘하지말고 레시피 그대로 그대로 따라하니 되더라구요 ^^


고생만 죽어라 하고
지금은 몸이 안 좋아
뭔 재미로 사시나 싶을만큼 무료하고 먹먹하게 지내고 계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떠나시고 난 후 제가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하나씩 줄여가고 싶은 못땐 욕심으로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겁니다 ^^;;;

[오렌지피코]

예산 2-30만원 정도에서 노리다께나 웨지우드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노리다께에서도 심플 라인이 좋고요, 큐티로즈는 한식하고는 궁합이 좀 안맞아요. 그냥 티세트랑 디저트 접시 정도 괜찮아요.
와일드 스트로베리도 마찬가지..
한식 차림에 쓰기에는 뭐니뭐니 해도 흰그릇이나 우리그릇이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뭐, 굳이 수입 그릇 찾으신다면, 예산은 맥시멈+ a 각오하신다고 보고,
레녹스 버터플라이,
빌레로이보흐의 프렌치 가든 또는 뉴웨이브,
포트메리온 보타닉 가든
..정도는 왠만큼 가능할거 같아요.(그런데 백화점에서는 무리.. e찬장이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나 가능..)

아니면 대충 저정도 예산이면 광주요나 한국도자기 제품이 맞을거 같아요.
무난한 흰그릇 위주로 고르다 보면 아마 쓰임새는 훨씬 더 있을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 제품 좋아하는 취향이거든요. 아무래도 한식에는 우리 그릇이 좋더라구요, 전.. ^^

[깔깔마녀]

헐 82쿡에서 유명한 오렌지피코님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무난한 흰그릇 위주로 고를려고 맘 먹고있어요

에고 무플에 절망중이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