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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중반을 넘긴 공사, 그러나 여전히 난장판!

| 조회수 : 18,063 | 추천수 : 183
작성일 : 2010-07-30 21:35:57
공사가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힘든 건 얼추 끝난 것 같아요.

오늘, 욕실의 방수공사와 더불어 타일도 붙이고, 욕조도 앉혔습니다.
'기왕이면 고급스럽게~~'를 부르짖었더니, 공사 맡아준 후배 남편이 큼직큼직한 타일로 골라주셔서,
아주 흡족했는데, 욕실 조명이 약한 관계로 사진은 다음에.. ^^




거실 천장이 원래는 이렇게 밋밋했는데...




이렇게 등박스를 짜넣었습니다.
도배 끝내고, 조명 새로 달면, 아주 근사할 듯~~




10여년전에 달았던 중문,
사실 그때는 거금을 주고 수제품 원목문짝을 짜서 달았던 건데요,
색깔이 잘못나왔더랬어요.
저는 분명 잡지에서 오려서 회색을 주었는데, 온건 하늘색문짝...색이 좀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다른색으로 바꿨습니다.




이 색도 100% 맘에 든다고는 할 수 없으나,
조색 과정에 참여, 제가 컨펌한 색이라 뭐라 불평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어서, 그냥 참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늘 제가 제일 신경썼던 건, 바로 부엌 타일, 짜잔~~ 이겁니다요...




이렇게 보시니까 그리 예뻐 보이지않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여기에 하얀 싱크대와 하얀 상판이 놓인다고 상상해보면...꽤 괜찮을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이제 내일과 일요일은 공사를 쉬고,
월요일에 바닥에 강화마루깔고, 욕실 세면기와 변기들을 앉히고,
화요일에는 도배하고, 전기공사 마무리하고,
수요일에는 싱크대 달고,
그리고 금요일에 가구 들이면, 이번 집수리는 끝!!! 입니다.

지금 현재 온 집안 구석구석 먼지로 뒤덮혀있고,
현재 짐이 쌓여있지않은 집안 곳곳은 쓰레기와 앞으로 쓸 자재들로 발 들여놓을 틈이 없습니다.
물론 욕실사용도 할 수 없구요.
그래서 현재 서울 모처에..피신중입니다...^^ 여기서 2박3일동안 휴가 보내고,
월요일날 다시 공사현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둥이
    '10.7.30 9:38 PM

    선생님..더운 날 힘내세요!!

  • 2. 프리티
    '10.7.30 9:39 PM

    헉! 일등입니까?
    얏호!!
    부억 타일 넘 넘 예뻐요.

  • 3. 좋은소리
    '10.7.30 9:41 PM

    힝잉...로그인하는동안
    가문의 영광은 뺐기고..ㅠㅠㅠ

    타일색이 너무 이뻐요...아...부럽다...
    정신없겠지만 나중에 이쁘게 바뀔 집안을 상상하시면서
    잘 견디세요. 젤로 더운날 공사라서..더욱 힘드시겠네요...

  • 4. 좋은소리
    '10.7.30 9:41 PM

    우와...그래도 3등...ㅎㅎㅎㅎ

  • 5. 엘레나
    '10.7.30 9:59 PM - 삭제된댓글

    날씨가 더운데 대공사하시느랴 고생 많으세요.
    타일색 정말 예쁘네요.
    완성된 주방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6. 프라하
    '10.7.30 10:59 PM

    더운데 대공사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쁘게 잘 나오길 기대하면서...ㅎㅎ

  • 7. 놀부
    '10.7.31 1:19 AM

    거실 등박스 넘 잘하셨네요 주방 벽타일도 새초롬한 봄을 연상케하는 상큼 발랄해보일듯해요
    요모조모 조금씩 변해 가는 사진들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짜잔~하고 완성된 모습이 하늘가득 기대됩니다

  • 8. dolce
    '10.7.31 1:36 AM

    주방이 상큼해 지겠어요!!
    저도 거실에 등박스 하고싶어요~~
    내집을 마련하게 되면 꼭꼭!! ㅋㄷ
    거기에 팬도 달고~ 하는게 꿈이랍니다 ㅋㅋㅋ
    히히~ 기대가 더 커지는걸요? :)

  • 9. 변인주
    '10.7.31 2:42 AM

    한 열흘에 공사를 다 하신다해서 깜짝놀랐네요.
    과연 우리나라 빠릅니다.

    저는지난 봄 집안 페인트 한번하면서 (마무것도 고친것 없었음)
    거의 한달이 걸렸는데요.
    문짝 몰딩 다 테이프 붙이는데 하루반나절.

    그것도 아침 8시에 와서 (물론 8시 이전에는 공사차가 동네게이트에 들어올수가 없읍니다만)
    느릿느릿 조심조심 살살 아주 보는 내가 속터져서 머리에서 연기가 폴폴~
    그리곤 4시 되니 하다말고 딱 접고 갑디다. 해는 아직도 중천인데.....
    그리운님한테도 안해본 옷자락을 붙들고 싶더라니깐요. ^ ^

    다음 며칠은 또 프라이머 칠한다고 또 질질~
    진짜 마지막 색은 칠하고 또 칠하고
    물론 맘에 들게 깔끔하게는 끝났지만

    거의 한달을 진을 빼고 나니 봄이 다 가버렸더라고요.

    집밥이 먹고 싶어서 아주 혼났어요.

    마루깔고 다음날 도배하고 다음날 싱크대 달고 다음날 가구들이고....
    정말 씨원합니다 듣기만해도요.....

    타일 색은 참 좋습니다. 깨끗허니~

  • 10. 레몬사탕
    '10.7.31 8:58 AM

    선생님!! 애 많으 쓰시네요~ 토닥토닥!!
    어린아이가 없어서 가능한 일인듯.... 이 무더운 여름에 고생 많으세요
    그래도 예쁜 리모델링된 집 생각하면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ㅎㅎㅎ

    저 대학1학년땐가 저희집도 수리했었는데..살던 집 수리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 학교가기전에...지하철역에서 세수하고 이닦고 갔던 기억이 ^^;;
    차라리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며칠 있을것을...집밖에서 자면 죽는줄 알았던 시절이 ....ㅋㅋㅋ

  • 11. 프로방스
    '10.7.31 10:19 AM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겠어요...하지만 주방을 개조하는건데 뭔들 못참겠어요 ^^ 그 많은 주방살림이 어떻게 수납이 될 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주방 타일을 보니 웬지 지중해나 프로방스풍 분위기도 나는데요?! 일이 빨리 진척이 되서 완성된 주방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

  • 12. 사요나리
    '10.7.31 11:36 AM

    ㅎㅎㅎ,ㅋㅋ~~

  • 13. 묵향
    '10.7.31 2:04 PM

    원래 페조색과정에서 제 색을 찾기가 어려워요.
    또 이쁜 색을 배합했어도 나중에 배합하면 그색이 안나오더라고요.

    타일색이 싱그러워요.
    꿈의부엌이 기대됩니다~~~

  • 14. 맨날낼부터다요트
    '10.7.31 8:22 PM

    이 더위에 정말 고생하시겠네요.
    하지만 이뻐질 집을 생각하시면 힘이 나실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15. Terry
    '10.8.1 9:09 AM

    와우~~
    쫌만 더 고생하시면... 너무 이쁜 부엌이랑 거실을 보시겠네요..ㅎㅎ 가슴 두근하시겠다..ㅎ
    주부들이야..새 부엌을 가졌을 때의 기쁨이상 가는 게 없을 것 같아요. 한동안 요리 엄청 많이 하실 것 같아요..ㅎㅎ 필 받으셔서...

  • 16. 꿈꾸다
    '10.8.1 12:43 PM

    타일 색 예뻐요 ^^
    하얀색 싱크대까지 들어오면 상큼한 주방이 될 것 같아요~

  • 17. 다물이^^
    '10.8.2 1:33 PM

    다 완공되면 기분 좋으시겠어요^^ㅋ

  • 18. 천랑이
    '10.8.2 4:49 PM

    지금 얼마나 정신없고 몸도 마음도 고생스러우신지 알것같아요..
    더워서 더 힘드시죠?
    저도 새로 공사한집으로 이사왔는데요, 제가 공사하는것도 아닌데 집주인과 공사하는 사람과 근 한달동안 씨름을 했더니 매일 두통약 먹으며 생활했거든요..
    날짜때문에 공사도 완전히 안 끝난 집에 들어와서 짐을 이리치우고 저리 치우며 매일 사발면으로 연명하고있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몸살까지나서 너무 맘이 심란해요..ㅠ.ㅠ
    쌤은 맘이 조급하더라도 건강관리하시면서 쉬엄쉬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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