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거의 1년 넘게 쓴거네요.
아무리 빨아도 보풀도 안 생기고 점점 부드러워지는게 아주 맘에 들어요.
근데 여름이다 보니 또 색다른 시도를 한번 하고 싶어져서...
바로 저번에 자랑한 요 화이트 크로셰 원단을 한겹 더 입히기로 했어요.
크로셰는 뜨개로 만든 원단을 뜻하는건가요? 아무튼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촉감이 완전 환상~이에요. 어제 저 그냥 이 원단을 이불 삼아 잤다는거 아닙니까..ㅋㅋ
살에 붙지 않고 부드럽고 해서 여름 침구류로 딱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냥 네모나게 잘라서 뒷면에 베개솜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라벨도 하나 달아주구요. 원단이 너무 잘 늘어나서 작업하기 힘들었어요.
원래 커버 위에 씌워줬어요. 그냥 이 커버만 해도 되지만...구멍이 송송 뚫린 크로셰라서..
베개솜이 허연게 나오면영 안 이쁠거 같아 나름대로 레이어드? 했더니 애들이 터질려고 하네요..헐..ㅋㅋ
오우...누워보니 아주 잠이 솔솔 와요.
유난히 열이 많고 땀이 많은 남편이 좋아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