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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둥이네 보리차는 요~~~기에 담아요!^0^

| 조회수 : 7,579 | 추천수 : 181
작성일 : 2007-11-22 11:06:48
괌으로 이사를 왔을 때 거실 가득히 쌓여있던 이삿짐 박스들을 보며,
둥이들 물건들만 따로 짐을 싸지 않았던 것을 많이 후회했어요.
작은 것 하나지만 둥이들 보리차를 넣어두던 통을 찾을 수가 없어,
비닐 봉투에서 보리차를 꺼낼 때마다 저 짐들을 언제 다 푸나?...했거든요.^^

어느 날, '디저트 없이는 식사가 끝난 게 아니다!' 디저트 사랑! 둥이아빠가,
며칠 째 먹었다며 아이스크림 통 하나를 내놓길래, 그만 완전히 꽂혀버렸어요!
둥이아빠!!! 너무 고마워!!!!!!!!!!! !

아이스크림 통은 캔이라도 녹 슬지 않고, 한 달 분이 넘는 보리차를 넣을 만큼
크기도 딱이고, 거기다 손잡이 하나만 붙여줘도 예쁜 소품이 되겠더라구요...ㅎ.
바로 종이 그림들을 떼내고 깨끗이 씻은 다음, 둥이들 서랍장 손잡이 남는 거 하나를
뚜껑에다 딱 붙여줬더니, 후후! 역시나!! Very goooood!!!

번쩍 번쩍 황금색 그대로도 나쁘진 않지만 주변 소품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라고,
흰 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아몬드 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한 번 더 뿌려주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둥이들의 보리차 통으로 잘 쓰고 있어요... .^0^

어젯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둥이아빠에게 보리차 통과 똑같은 아이스크림 통을
사와야, 블로그에 보리차 통의 본 모습까지 소개할 수 있다 했더니 사왔더라구요.ㅋㅋㅋ

컨츄리풍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포로 페인트 칠 한 아이스크림 통 테두리를 살짝
문질러 주시면 되는데요, 둥이엄마는 둥이들 물건은 왠지 조금이라도 흠집나는 게 싫어서
사포로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네요... 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수맘
    '07.11.22 10:24 PM

    너무 멋진 재활용이네요.
    어찌 손잡이를 붙일 생각까지 하셨어요?
    아몬드색상이 멋지네요.
    격조있고 품위있는 수납통이예요.

  • 2. 소심젼팅
    '07.11.22 10:57 PM

    철제통이 굴러댕기고 있는 저희집..반성합니다..후..-_-;;;

  • 3. higuam
    '07.11.23 7:33 AM

    승수맘님, 기분좋은 칭찬을 해주셔서 넘 넘 감사드려요!^^
    손잡이를 붙이면 열고 닫기가 편하고, 모양도 예쁠 것 같아서
    붙여봤네요...ㅎ.
    저희집 가구가 다 브라운톤이라, 작은 통 하나지만 아몬드 색깔이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어요.^0^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4. higuam
    '07.11.23 7:36 AM

    소심전팅님, 철제통으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 자잘한 연필, 지우개, 물감...뭐 그런 거 담는 통으로 쓰셔도 좋을 것 같고,
    아님, 딸아이 머리핀이나 머리방울 통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ㅎ.
    저도 우리 딸 머리핀 통 만들어 줄려고 둥이아빠가 아이스크림 다 먹을 때까지
    지금 기다리고 있네요!ㅎㅎㅎ ^^*

  • 5. 소심젼팅
    '07.11.23 6:52 PM

    ㅎㅎㅎ 나중에 철제통 필요하면..연락드릴까요? ㅎㅎㅎㅎ 신기하네요 아이스크림이 철제통에 담겨있다니요.. 센스 너무 멋지십니다.^^

  • 6. higuam
    '07.11.23 8:22 PM

    ㅎㅎㅎ 연락주시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0^
    아이스크림 통이 종이, 플라스틱, 캔...뭐 다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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