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 조회수 : 16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6-23 14:48:15


(방석에서 자고)

앞전에는  삼순이가 싫어하거나 

관심없어 하는 걸 썼는데요
오늘은 삼순이가 좋아하는 걸
써볼께요.
 
삼순이는 등 긁는 걸 좋아해요~
과하다 싶게 좋아해요.
새벽마다 저흴 깨워요
빨리 일어나서 등 긁으라고요
새벽 네시가 될때도 있고 다섯시 여섯시
대중없어요.
 

(엄마 집사 다리 붙잡고도 자고)

( 겨울엔  소파 위 담요 속을 두더지마냥 파고 들어가서  자고)

( 그래  너.... 지금 네 얘기 하는 거야~ )
 
일일이 반응하면 버릇 못고친다는 조언에
무시도 해봤지만 
몇개월이 되도록 절대 고쳐지지 않는
버릇이에요.
 
 
안방문을 열어놓고 자도 
거실에 자기 애착방석에서 자고
절대 안방 침대로 올라오거나 안방에 
들어와서 울어대거나 하지 않아요
꼭 안방 문 앞에 앉아서 울어대요
빨리 일어나서 내 등을 긁어라~~냥냥냥!!!
 
일어나서 나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 방으로 막 달려가요
거기에 빗이나 이것저것 두고 있고 
아빠 집사가 그곳에서 등을 잘 긁어주니
등 긁는 곳으로 인지를 했나봐요.
그거랑 별개로 거실에서도 자주 긁어주는데
삼순이는 자기 방에서 등 긁히는걸 엄청 좋아해요
 

( 토끼처럼 자고 )

( 엄마 집사 다리에서 자고 )

( 엄마 집사 옆구리에서 자고 )
거기에는 요상한 이유가 있는데
그렇게 지 방으로 달려가서 딱 기다리고 있다가
집사가 무수리처럼 종종종 쫓아가서 등 긁어드리면
한 1분 긁었나 싶게 
삼순이는 지 밥그릇으로 가서 밥 먹어요.
 
매번 그래요.
아침에 새벽부터 깨워서 등 긁으러 가면
몇번 긁지도 않았는데 막 사료먹으러 가고
사료 몇알 먹고 또 앞으로 와서 
등 듥으라고 발라당~
긁으면 또 사료먹으러...
 
하나의 법칙처럼요
 
애가 등 긁어주면 무슨 식욕을 담당하는 감각이
막 깨어나나... 쫌 이상해요 ㅡ.ㅡ
 
 
어쨌든 기본적으로  등 긁는 걸 엄청 좋아해서
그 좋아하는 애착방석에 몸을 붙이고 있다가도
아빠 집사가 자기 방에서 빗 들고
등긁자~ 이리와~...소리를 하기 무섭게
애착 방석에서 핑~~~하고 날아가요.
우사인볼트 보다 더 빠르게 빛의 속도로요..
 
그 뒷모습을 보면 진짜 배꼽 빠져요.ㅎㅎㅎ
 
 
 
두번째로는  엄마 집사의 다리, 옆구리를
그렇게 좋아해요.
제 다리가  삼순이의 소파와 침대라서 그런지
제가 소파에 앉거나 다리를 뻗고 있으면
애착방석에 있다가  슬금슬금 나와서
소파위로 점프~ 해설랑
제 다리위로 올라와서 자리잡고 앉거나 누워요.
 
그릉그릉그릉 소리와 함께.
 

(엄마 집사 다리에 매달려 자고)
 

( 엄마 집사 다리에 널브러져 자고 )
 

( 담요에 김밥 말듯 말아 자고 )
 
제 옆구리에서 잠자는 것도 좋아하고요
안아서 배 위로 올리고 있거나 하면
제 얼굴도 막 핥고...  내 얼굴이 드럽나...
 
반면  빗가지고 부르면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아빠 집사한테는 잘 안겨있지 않아요
살이 많아서 폭신폭신 하기로는 
아빠 집사가 엄마 집사보다 나은데
뭔가 불편한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배 만지는 것도 싫어하지 않고
머리 등 만져주면 좋다고 그릉그릉.
애가 애정결핍이 있나 싶게 
이런건 사람 손길을 너무 좋아해요.
 

( 자고 )
 

(자고......그와중에 소파에 버티고 있는 뒷발.)


( 유명한 쩍벌 자세로 자고 )

( 자고....??   너 자는 거 맞지? )
어느날 퇴근해서 들어와보니  냥샌드위치가 되어서
저런 모습으로 기가막히게 자고 있었음)
 
 
 


 
그리고  신기했던거

데려와서 한달쯤 지나서
양치를 시키기 시작했는데
 
오메~  야가  양치도 잘해요.ㅋㅋㅋ
제가 경험이 있어서 수월하게 
양치를 시킨다고 해도
어린 뽀시래기도 아니고
다큰 성묘는 양치 길들이기 힘들잖아요
 
근데 양치를 잘 참고 무난하게 하더라고요
뭐 이런 냥이가 다 있나 싶었어요.
 
그때는 처음 느껴보는 안락함이 좋아서
애착방석도 애착이 되어 버렸고
사람 손길도 너무 좋았나봐요
무념무상으로 잘 하던 양치  근래에는
살짝 흔들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잘해요.
 

( 방석에 뒷통수 기대고 자고..  사람이며 뭐여...)
 
 
 

( 내가 이럴 줄 알았지.... 뒷머리 눌린 거 봐라~)
 
 
 
 
 
마지막 사진  올린게 급 미안해져서
 


귀여운 발꼬락 사진과 함께
 
 
 
 


청초한 척?  하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
 
그래~ 그래~ 너는 저~~얼대  뒷머리 눌린  사진같은 거 찍은 적 없어~
없고 말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칠천사
    '25.6.23 4:27 PM

    애기가 뽀샤시 하게 예쁘네요~ 양치 노하우 알려주세요. 우리 애는 질색팔색을 해서요.

  • 2. 유브갓메일
    '25.6.23 4:57 PM

    삼순이는 얼굴도 행동도 깜찍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5 춘천 삼악산(수정중) wrtour 2025.06.23 35 0
23204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2 띠띠 2025.06.23 166 0
23203 비온 뒤의 상쾌함 도도/道導 2025.06.23 123 0
23202 와..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좀 보세요 4 무사무탈 2025.06.21 648 0
23201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262 0
23200 화촉 신방 3 도도/道導 2025.06.20 220 0
23199 다면적 인성검사 봐줄 수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지금에머뭄 2025.06.20 146 0
23198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275 0
23197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183 0
23196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4 동그라미 2025.06.18 527 0
23195 고양이 새끼 보실래요? 5 토토즐 2025.06.18 635 0
23194 동네 마트에서... 홍차마니아 2025.06.17 490 0
23193 대구 비슬산 2 wrtour 2025.06.16 386 0
23192 6.14일 토요일 오늘 나눔 사진들 !!! 3 유지니맘 2025.06.12 1,698 1
23191 갤럭시 워치로 이재명 시계 만들었어요 1 아이스블루 2025.06.11 1,810 0
23190 5월초 지리산 14 wrtour 2025.06.08 921 1
23189 이재명 대통령 가슴앓이 러브 일기장 .,.,... 2025.06.08 672 0
23188 지금 교대역 9번출구 82일부회원님들 정성 나눔 6 유지니맘 2025.06.07 2,227 3
23187 내 이름은 김삼순. 14 띠띠 2025.06.05 1,374 1
23186 6월 7일 토요일 82 일부회원님들의 나눔 일정 4 유지니맘 2025.06.05 1,094 0
23185 보수는 안 됩니다 2 도도/道導 2025.06.04 633 0
23184 예쁜 물싸리꽃 2 에르바 2025.06.03 877 1
23183 5월의 설악--수렴동~봉정암~소청대피소~대청~천불동 2 wrtour 2025.06.03 492 3
23182 오늘은 청소하는 날 4 도도/道導 2025.06.02 915 0
23181 꽃과 나비 18 시월생 2025.06.02 1,44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