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
하는 짓은 인상을 찌푸리게 했어도
법의 중용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
봄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지만
잘 가꾸고 다스리는 일은 우리의 몫입니다 .
힘들도 어려움도 있습니다 .
아픔과 괴로움도 있습니다 .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
그러나 흔들리고 떨어지는 순간에도
아름다운 모습은 변하지 않습니다 .
꽃이 품위와 자태를 마지막 순간까지
유지했던 것처럼 우리는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
아직도 우리 곁에는
부끄러움과 창피함도 모르는 이들이
고성과 무력으로 흔들지라도 당당하고 굳은 의지로 맞서다
꽃잎이 땅에 떨어져 수북이 쌓인다 해도
작은 꽃잎 하나 떨구므로 바람으로부터 나무를 지켜가고
후세대를 길러갑니다 .
살포시 내려 앉은 연약한 꽃잎 하나가
지축을 흔들고 그 진동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어 미래를 시작합니다 .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