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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골이 망해갑니다.

| 조회수 : 639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4-30 09:01:17

 

시골이 망해갑니다.

도삻 이주하는 사람이 늘어가면서 

상점이 문을 닫고 학교가 폐교되는 이유는

출산인구 감소의 문제가 아닙니다.

농사로는 노동력에 비해 소득이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은 고사하고 일자리도 없습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귀농한 사람들도

있는 자금 까먹어 가며

빚더미에 앉아 다시 도시로 이주하려합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동 수단이 불편해서 고령이 되어도 자가 운전하지 않으면

생필품 구하는 것 조차 이웃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공기 좋고, 풀냄새 나무향기에 취하는 것이

전원생활의 만족으로 이어 지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이주한 이들이 떠나는 이유는

있는 돈 까먹어가며 지내다가

스스로 노동력을 상실하는 나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늙은 이들의 의식주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과 문화생활이나 경조사와 외식에 큰 지출이 없기에

시골에서도 살아 갈만합니다.

 

그런데 아프거나 생필품 조달하는 것이 큰 짐이 됩니다.

그러니 점점 시골이 황폐해 갑니다.

 

그곳에 내가 살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먹고 살만한 것은 내 발로 움직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떠나기 싫습니다. 

 

오늘도 푸성귀 몇 포기 자라는 것을 보며

즐거움을 누려보지만 이도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활기가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나 나도 곧 떠나게 될겁니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5.4.30 10:58 AM

    노후에 전원생활...그건 그냥 꿈으로만 간직해야 하나봅니다.
    그냥 안타깝네요.

  • 도도/道導
    '25.4.30 7:49 PM

    재력이 있으면 텃밭과 정원가구면서 전원생활 즐길만합니다.
    나이들면 실제는 뼈빠지는 생활이죠~ 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2. 각시둥글레
    '25.4.30 11:19 AM

    더 이상 농사는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정부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
    각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농민보호 하고 빈집 지원책
    강구해서 인구 유입을 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 도도/道導
    '25.4.30 7:51 PM

    지자체나 정부에서 보조금 영농자금재출 등으로
    빚만 산더미 안고 살아 갑니다.
    농민들의 사고도 바뀌어야 합니다.
    관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 3. 예쁜이슬
    '25.4.30 1:51 PM

    참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은퇴를 하면 귀농의 꿈을 꾼다는 사람들도
    이런저런 이유와 문제들로 많이 감소한 것 같고요
    진짜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네요...

  • 도도/道導
    '25.4.30 7:53 PM

    대가족 제도로 돌아간다해도 경제성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니
    귀농 귀촌 현실 적으로 권장하거나 추전할 수 없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생각도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4. 유지어터
    '25.4.30 1:58 PM

    귀촌 10년차인데
    정년 10년 남아서 그 후에 다시 도시로 가게 될 거 같습니다.
    너무 좋은데 무서워서 못살거 같네요.

  • 도도/道導
    '25.4.30 7:55 PM

    정년이 되면 농사지으실 힘과 삶의 질이 현저하게 격하될 것 같습니다.
    다시 도시로 가는 것이 답일 겁니다.
    경험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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