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새벽이 추웠던 날

| 조회수 : 1,239 | 추천수 : 0
작성일 : 2022-11-23 08:09:08



문틈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계절입니다. 
간밤에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안개가 온 동네를 점령했습니다.

단열이 안되는 주택에서는 겨울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불을 안 덮고 잤다가 새벽녘에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콧등이 시려워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습니다.
 겨울에는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어릴 적 머리맡의 자리께에 살얼음이 얼고 
 대청에 있던 손걸레가 꽁꽁 얼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참 좋은 시절임에도 조금 추운 것에 엄살이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사는 것이 
 조금은 불편하고 할 일이 많아도 흙을 밟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은 토방에 나와 
 큰 숨 한번 쉬고 춥다고 기겁합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려면 멀었는데 말이죠...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2.11.23 11:22 PM

    빼꼼히 열린 문 밖이 너무 궁금해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해 봤습니다만...
    문을 활짝 열고 저 너머의 풍경을 보고 싶어요
    바람은 들어오든 말든...ㅎㅎ

  • 도도/道導
    '22.11.24 9:06 AM

    비밀도 아닌데 비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궁금해 지죠~ ^^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래서 신비주의로 치닫나 봅니다.
    바람이 들어와도 함께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18 식구통 도도/道導 2025.05.09 41 0
23117 5.10일 서초역 2번출구 보름달이 뜹니다 유지니맘 2025.05.09 169 0
23116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2 도도/道導 2025.05.08 269 0
23115 5.7일 수요일 서초 .꽈배기 나눔 3 유지니맘 2025.05.07 596 0
23114 가을 같은 봄 2 도도/道導 2025.05.07 291 0
23113 밥그릇이 크다고 2 도도/道導 2025.05.06 417 0
23112 지방 소읍인데 이재명대표 오셨어요 miri~★ 2025.05.05 363 3
23111 5월 7일 수요일 7시 . 10일 토요일 4시 3 유지니맘 2025.05.05 943 0
23110 모든분들께 행운이 2 단비 2025.05.04 426 1
23109 연주자의 손길에 의해 2 도도/道導 2025.05.04 314 0
23108 아크로비스타 입주 2 도도/道導 2025.05.02 946 0
23107 신록으로 가는 길목 2 도도/道導 2025.05.01 410 0
23106 내 이름은 김삼순....다섯번째 16 띠띠 2025.04.30 1,006 1
23105 시골이 망해갑니다. 8 도도/道導 2025.04.30 1,318 0
23104 청계천 인사동 종묘 지나가다 2025.04.28 675 2
23103 유기견 봉사, 유기견 축제 안내 3 .,.,... 2025.04.27 859 0
23102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멍청해 갑니다. 4 도도/道導 2025.04.27 975 0
23101 시골집 2 레벨쎄븐 2025.04.26 1,127 2
23100 문대통령님 내외분 오늘 인스타 사진 3 .,.,... 2025.04.26 2,092 3
23099 몽환적 분위기의 차밭 2 도도/道導 2025.04.26 765 0
23098 마음은 봄에 물이 들고 2 도도/道導 2025.04.25 409 0
23097 덕덕이들의 봄날 15 덕구덕선이아줌마 2025.04.25 1,188 1
23096 쌩뚱맞지만 바질 사진. 4 띠띠 2025.04.24 1,381 0
23095 우전에 즐기는 차 밭 4 도도/道導 2025.04.24 962 0
23094 우리집 집착녀 한때는 얼짱냥 23 5도2촌 2025.04.22 4,347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