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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탄생

| 조회수 : 1,841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10-07-16 11:42:35

한 여름에 병아리가 한마리 부화했다.


이른 봄에 암닭이 병아리를 품다가 닭장에 침입한 야생동물(쪽제비 소행)에


암닭과 병아리가 모두 죽고 말았는데...


검정 암닭이 그렇게 알을 품어보고 싶어 흉내를 내더니 드디어 6개 계란 중에서


한 마리 검정색 병아리가 탄생했다.


참고로 이곳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닭은 4년째 터줏대감처럼 살고 있다.


  




 나 드디어 완전한 엄마가 되었다.



 닭장속 풍경



 이 녀석들 질투가 생겼나보다. 둘이서 한꺼번에 계란을 품고 있다.



2년째 계란을 품어보지만 엄마가 되지는 못했다. 



 서로 서로 엄마ㅏ 되고자 노력을 한다. 과연 누가 엄마가 될까.



엄마 나좀 꺼내줘요~



벽돌속에 갖혀 못나오는 병아리 


 



내가 살짝 꺼내주니 푸다닥 달아난다. 



발아현미 만들고 난 싸래기를 잘게 부셔서 먹이로 준비해 줬다.



깨끗한 지하수도 병아리가 빠지지 않게 준비해 줬다.



남은 계란도 품어보지만 허사였다. 결국 한마리 탄생시킨 암닭...그래도 축하한다. 검둥아..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언니
    '10.7.16 3:31 PM

    우아, 책에서만 봤던 검정병아리에요...

    진짜 동네면 매일 놀러갈것 같아요. 방해가 안된다면...

    아버지 고향이 섬진강 근천데 가게되는일이 있다면 놀러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 2. 들꽃
    '10.7.17 3:25 AM

    벽돌구멍에 쏙 빠진 까만 병아리가 너무 귀여워요~
    걔가 호기심이 많은가봐요~ㅎㅎㅎ

  • 3. whitecat
    '10.7.17 3:25 AM

    어린 것들은 다 예쁜 것 같아요.
    가만 보고 있으면 참... ^^
    너무 약하고 보드랍고 예뻐서 가슴이 찡합니다. 잘 커서 큰 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4. 마실쟁이
    '10.7.17 8:43 AM

    미실란님댁에선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식 사랑라는 맘은 똑 같은 것 같아요.
    어미가 되고파 애쓰는 녀석은 왜이리 안타까운지요....
    늘 언제나 행복이 넘치는 미실란 농장이시길.....*^^*

  • 5. 미실란
    '10.7.19 10:00 AM

    나비언니님 진짜 같은 동네면 우리집에서 사실 것 같네요. 반갑지요.
    깜찍이님~ 그러고 싶어도 안잡힌답니다.
    들꽃님 지금 가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것 같아요.
    whitecat님 맞아요 어린 생명들은 정말 귀엽고 예쁜 것 같아요.
    마실쟁이님~ 농촌생활은 늘 새로운 일들이 너무 너무 많이 생겨난답니다.
    그 뒤에서 뒷바라지 하는 이 농부의 하루는 그래서 정신없이 돌아간답니다.
    네 행복넘치는 농장을 위해 누군가는 또 희생을 하지만 행복한 희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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