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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만 내리네-Paris편

| 조회수 : 3,289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9-12-18 04:19:09

아따매..... 오늘 이른 아침 블라인드를 걷는데,... 엉 ?
창틀의 이 허연 것은 무엇 ? 헉 !





지각인데.....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가는 도중 사진을 찍어 대는 본인의 모습...
몽빠르나스 타워가 눈발에 휘감겨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선 대화가 오갑니다 "빨리 안 걷고 뭣 하는겨 ! " "아, 좀 찍고~~")




춥다고~~춥다고 투덜 거리고 난리면서, 룩상부르그 공원은 왜 찾았는지 ?
다이아나 여신이 눈밭에서 외투없이 멍멍이랑 길 잃었나부다...




워낙 펑펑와서 그런가 못 들어가게 줄을 쳐 놓았어요. 계단이라 위험해서 그런가 ?
아무도 안 밟았네, 그려 으흐흐흐흐 뽀득 뽀득 밟으면 좋겠구만...  




이젠 다 나가라고 호루라기 불고 난리 난리입니다, 왜 그런담 ? 이쁜데~~
( 으엉? 저 아저씨 봐라.... 잔디밭 입장 금지인데, 막 달려 다니시네, 오늘 !  나같은 사람 또 있구나 헤헤헤 )






아뭏든 하루종일 다리에 힘주고 엉금엉금 다녔습니다.

(스키 타고 왔나, 허벅지가 땡겨서 죽겠습니다)

아직도 기온이 풀릴기세가 아니라서 내일 아침이 더 걱정 됩니다. ( ㅡ,.-)(-.,ㅡ ) 미끄덩 미끄덩~훌러덩 ~

제가 눈 없는 곳에서 지내서 10여년 만에 뽀득거리는 눈을 밟아 보았습니다.

(눈아, 너 참 잘 만났다 !!! 으헤헤 좋아라)

겨울도 싫고, 바람도 싫고, 미끄덩거리는 길도 싫은데...

아, 몰라몰라요~~ 제 마음~~ 눈이 좋아요~~ 아~~ 추워요~~~ 신발이 새서 발 다 얼었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리맘
    '09.12.18 9:11 AM

    추위는 많이 타지만 그래도 겨울엔
    눈이 펑펑 내려주는게 좋은데..
    요즘은 그런 눈 구경하기 힘드네요.
    어렸을적 눈오면 좋아서 기르던 강아지랑 같이 뛰어다니던 생각도 나고..
    눈 밟으면 뽀드득거리던 소리가 좋아 아무도 안밟은길로 걸어 다니고..
    신발젖어서 엄마에게 혼나던 기억도요^^
    저 아저씨처럼 눈길로 막 달려보고 싶어요~~

  • 2. CAROL
    '09.12.18 10:12 AM

    지각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몽빠르나스,룩상부르 공원...... 프랑스에 관련된 단어들은 왜 이렇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지....

  • 3. 카루소
    '09.12.18 12:01 PM

    열무김치님!! 음악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4. 안나돌리
    '09.12.19 12:25 AM

    수박 겉햛기로 다녀온 기억속의 남아 있는 풍광이
    눈에 익은 것이 신기하네요~

    지금 밖에 눈이 오고 있는 듯한 착각속에서
    음악과 사진과 글..모두 즐감합니다.

  • 5. 들꽃
    '09.12.19 1:31 AM

    파리에도 하얀눈이 내렸네요~
    글이 재밌어서 이 밤에 혼자 큭큭~ 웃고있어요~
    카루소님이 음악선물까지 해주셨네요~
    사진과 음악 아주 잘 어울립니다.
    열무김치님~
    미끄덩 미끄덩 하시더라도 훌러덩 넘어지진 마세요~ㅎㅎ

  • 6. 하늘재
    '09.12.19 2:15 AM

    ㅎㅎ 미끄덩~~
    훌러덩~~~
    으헤헤~~
    아,몰라 몰라~~~ㅎ

    혹 막내?? 이신지요...
    사랑 마이 받고 자란~~ㅋ

    분위기 있는 샹송에~~
    프하하~~
    웃음이 나는 재치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ㅎ

  • 7. 열무김치
    '09.12.19 8:53 AM

    토리맘님, 저도 추위 엄청 타는데 눈밭에 가니까 혼이 빠지던데요 ? 하하
    발은 시린데 눈밭 구경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뽀득 뽀득 소리도요~~~

    CAROL님께서 감사하시다고 하니, 어제 지각한 것에 보상이 되네요 ^^ 저도 감사합니당 !

    와~~카루소님 !!! 이 음악 선물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어요.
    이렇게 감정 듬뿍 담긴 "똥~~베 라 네~~~~~~~~~쥬"
    와인이라도 한 잔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

    안나돌리님 ^^ 언제 한 번 "수박 속 파먹기" 파리 여행 한 번 더 계획에 잡으셔요 ^^
    이번에는 재미있는 곳 쏙쏙 다니시게요.

    들꽃님, 크쵸 ? 음악이 있으니 너무 좋아요., 저랑 들꽃님이랑 부르스라도 한 판 할까요 ?

    하늘재님, 재치있다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하, 저으 인생 성공인가요 !)
    귀염둥이 막내로 태어나는 것이 제 다음 생의 목표랍니다.
    부모님이 늦둥이를 보시는 바람에
    막내 동생 덩~기저귀 갈아주고, 애 업고 다니는 언니, 누나였습니다. ㅠ..ㅠ

    댓글 여러분 고맙습니다. 인터넷 보니까 한국은 영하 12도라는데,
    추위 조심하세요~~~ 따땃하게 입고 다니세요 ^^ 내복도요~~

  • 8. 카루소
    '09.12.19 4:06 PM

    내년 2010년은 열무김치님의 해가 될거 같네요*^^*
    호랑이띠 아니신가요?
    -82쿡 탐정 카루소-

  • 9. 열무김치
    '09.12.20 12:01 AM

    탐정 고용비는 누가 대셨대요 ? ㅋㅋㅋㅋㅋㅋㅋ 어흥~~~
    고맙습니다, 카루소님 !

  • 10. 카루소
    '09.12.21 1:01 AM

    탐정비는 줌인줌 회원들께서 십시일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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