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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은행나무

| 조회수 : 2,518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9-11-07 0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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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융단 사이로,
사라져가는 나무 터널이 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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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들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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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이뻐라.
/자,V 해봐 / 하니 저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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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영역 까지 침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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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 터널을 지나 산에 오르다 보니 굴다리 윗 세상은 늘 놓치고 산다.
수년간 경험으로,이쯤이겠지 하고 올라갔다.

아,
은행 나무는 완전 박수근의 '나목'이 되어있었다.
며칠전 겨울비같은 가을비 때문일게다.
은행잎들은 하강을 끝내고 길 위에 찰싹 달라 붙어있었다.

아직은 살아야 했을 새파란 놈들까지.
바짝 달라붙은게 애정행각일까,,,?
아니,포도에 황포 수의를 입혔는지도,,,,,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거늘 등잔 밑이 노랗게 밝다.
다른 활엽수들은 며칠에 걸쳐 옷을 벗는 데 이놈은 아니다.
은행나무는 성정이 불같다.
어찌나 불같은 지,
한번에 끝장을 보고만다.
남은 것들도 부는 바람에 후두득 떨어지는데,집단 자살같다.

참나무를 좋아한다.
신갈,굴참,상수리,졸참,갈참,,,,
저마다 뉘앙스를 풍기며 가을산을 황갈색으로 물들이는데,
진짜 단풍은 참나무에 있음을 올해 가을 관악산에서 알았다.

은행나무도 좋다.
뭐라 해도 도심 가로수로는 은행나무가 대장이다.
생명력도 강하다.
도로의 세찬 차량 바람에도,매연에도 의연하게 푸르름을 지킨다.
얼마나 강한 녀석인지,
은행나무에 벌레 들었다는 소리 듣지 못했다.
은행도 많이 먹으면 해롭다.
독성 때문이다.
그래서 퇴비로도 못쓴다.
이리 강한 놈이니 1억년전에도 살았다.

도심서 가을  전령사는 담쟁이 넝쿨이다.
벽을 기어오르며 여름에는 회색 도시에 청량감을 준다.
늦여름 부턴 담벽을 캠버스 삼아 형형색색 수채화를 그린다.
최종 점령군은 단연 은행나무다.
나는 노란 은행잎들의 한바탕 소란을 보고서야 겨울이 문턱에 왔음을 느낀다.

처음으로,
노랑의 향연에 초대된 곳은 남산 자락 용산고등학교 앞이였다.
15년쯤 되었을까.
후암동은 일제시대 日人 거주지라 고목들이 많다.
학교 앞으로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길 양옆을 도열하고 있다.

그때도 갑작스런 겨울비 같은 가을비에다 천둥에 바람도 거셌다.
온전히 이파리를 간직하고 있던 고목들은 노란 물감을 일제히 쏟아 붙고있었다.
그때,
그 고목 터널을 노란비 맞으며 미친듯이 지나갔다.

석가는 보리수 아래서 성불했다.
유비는 복숭아 나무 아래서 결의를 다졌다.
환인의 차남 환웅은 박달나무 아래서 웅녀와 신방을 차리고 단군을 낳았다.
러시아 파르티잔들은 자작나무 숲에서 혁명을 키웠다.
플라톤은 올리브 숲에서 제자를 가르쳤고 그 올리브 숲을 아카데미라 부른다.

공자는 은행나무 밑서 안회 등 제자를 가르쳤다.
행단(杏壇)이라 한다.
그래서,
공자 향사(享祀)에 교육기관이였던 성균관,향교에는 은행나무를 심는다.
명륜동 성균관의 대성전 앞에도 5백년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다.




수사네 룬뎅
Jer Ser Der Sote Lam
(그대 곁의 소중한 사람)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09.11.7 1:52 AM

    이곳이 어딥니까? 천국입니까? 극락보다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곳이 돌아보면 극락이요 천국인것을~

    아직도 자꾸 자꾸 ㅊㅏㅊ으려합니다. 내 안에 천국이 있고 극락이 있다셨는데.......

    그런데 wrtour님의 한계가 어디까지 십니까? 무궁무진이시네요. 사진에 음악에 글꺼정~

    늘 즐감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저 감을 어느녀석이 먹다 말았을까하고 궁금한, 가을을 앓고 있는 님의 팬으로 부터-

  • 2. 들꽃
    '09.11.7 2:21 AM

    폭신폭신~~~ 은행잎 이불이 깔렸네요~
    차곡차곡 쌓인 노란 은행잎 위에 붉은 단풍이 친구하자고 놀러왔네요~

    너무 아름다운 사진이예요~
    이 길을 걸으면 동심으로 되돌아갈 것도 같고
    또 한껏 상념에 젖기도 할 것 같아요...

  • 3. 하늘재
    '09.11.7 2:59 AM

    멀리 간 딸 아이에게 사진과 메일이 왔네요,,,, 저 은행나무와 딸 아이 얼굴이 오버랩 되는건,아직 헤어짐에 익숙치 않아서인가,늦 가을을 서성이게 됩니다,,,,, 낮엔 눈이 부셔서 제대로 쳐다 보기가 힘든 은행나무 단풍인데, 이제 가을과의 이별을 준비하나 봅니다,,, 같이 떨어져 버린 파란 녀석들이 안쓰럽기도 하구요,,, 작년 이맘때 융단 같이 깔린 은행나무 단풍에 취해서 신호위반으로 날아온 딱지? 를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ㅎ 멋진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 4. 소박한 밥상
    '09.11.7 5:20 AM

    은행나무........
    그리고 음악........
    감상적인 댓글들.......
    지대로 센티멘탈 해집니다요 ^ ^

  • 5. 해남정가네
    '09.11.7 3:15 PM

    멋있네요,,,결혼하고부터는 낙엽 구경하러가지 못 했는뎅,,,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6. 코스모스
    '09.11.7 8:36 PM

    저두 낙엽구경 잘하고가요~~~~~~~~

  • 7. 철리향
    '09.11.7 9:34 PM

    어찌 사진을 이렇게도 많이 올릴수 있당가요.
    초딩이 포즈가 멋있네요. ㅎㅎ

  • 8. 캐드펠
    '09.11.8 2:42 AM

    멋진 나무 터널밑 노란융단길 걸어보구 싶어지네요.
    꼬마아가씨의 V자두 너무 예쁘고 다정한 모자의 사진 찍기두 행복해 보여요.
    참나무 글을 읽다가 참나무 유머가 생각나서 웃습니다.
    너무도 멋진 사진에 행복해 지는 밤입니다.^^*

  • 9. wrtour
    '09.11.8 7:27 PM

    변인주님
    들꽃님
    하늘재님
    소박한 밥상님
    해남정가네님
    코스모스님
    철리향님
    캐그펠님
    주말 잘 보내셨죠.
    금주도 화이팅입니다~~^^

  • 10. 열무김치
    '09.11.9 12:14 AM

    점점 추워지는 것은 싫지만, 사진으로 보는 가을은 참 멋지네요.

  • 11. 아자
    '09.11.9 1:25 PM

    넘 예뻐서 한참을 보고 있네요...
    그리고 ...담아 갑니다...
    다른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맘이 한가득이에요^^

  • 12. 수늬
    '09.11.9 9:01 PM

    어우...가는가을 잡고싶어요......너무 아름다와요...

  • 13. Harmony
    '09.11.10 1:46 AM

    너무 아름다운 길이네요.
    그리고
    사진속의 한사람 한사람 ,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거 같네요.
    천진한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사진 잘 봤습니다.^^

  • 14. 화이트
    '09.11.10 5:04 AM

    너무나도 아름다운 거리네요...어딘지 궁금하네요.
    내년엔 나도 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리가 다짐하면서..

  • 15. 에이프런
    '09.11.10 10:11 AM

    이 길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더니... 우리 가족들의 20년 역사가 아로새겨진 곳 과천이군요!
    며칠 후면 과천을 떠나려고 이삿짐을 꾸리고 있는데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저의 마음처럼 배경음악이 무척 애잔합니다. 특히 저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늘 자주 걷고 했던 길이네요.
    정든 곳을 떠나는 우울한 맘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16. wrtour
    '09.11.10 11:53 PM

    열무김치님,
    아자님,
    수늬님,
    하모니님,
    화이트님,
    반갑습니다~~^^
    에이프런님 그러시군요.
    20년 정들었던 곳을 떠나시는~~
    가시는 곳에서도 행복하시구요~^^

  • 17. 푸른하늘
    '09.11.15 2:43 PM

    대학시절 어느 토요일 그때도 가을비가 왔던것 같습니다.
    대성로 입구부터 길을 뒤덮은 은행나무 잎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메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연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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