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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안부만 묻습니다...

| 조회수 : 1,885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9-07-09 06:15:28

안부만 묻습니다

                                                  
안부만 묻습니다

나는 그냥 그렇습니다

가신 뒤엔 자주자주 안개 밀리고

풀벌레 자욱하게 잠기기도 하면서

귀먹고 눈멀어 여기 잘 있습니다

나는 왜 목울음을 꽈리라도 불어서 풀리든지

맺히든지 말을 못하나 흐르는 것은 그냥 흐르게 두고

나 그냥 여기 있습니다

염치가 없습니다

날짜는 가고 드릴 말씀 재처럼 삭아

모두 없어지기 전에 편지라도 씁니다

날마다 해가 뜨고 날짜는 가고

그날이 언젠지 만나질까요

그때도 여전히 안녕히 계십시오



----------이 향아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7.9 6:22 AM

    늘 변함없이 안부만 묻습니다...........

  • 2. katie
    '09.7.9 10:59 AM

    무주심님... 늘 따뜻하고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십시오..

  • 3. 소꿉칭구.무주심
    '09.7.9 1:53 PM

    katie 님 올만에 뵙네요^^
    방가워요...늘 고운일들만 가득담아낸날들 되세요

  • 4. 초록풍뎅이
    '09.7.9 3:33 PM

    파도소리가 들리는듯해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 5. 들꽃
    '09.7.9 3:39 PM

    안부라도 물어준다면 고마울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안부 묻고싶은 사람 많지만
    생각만큼 되지를 않더라구요..

    하지만 더 진한 그리움 담아서 안부 묻고 싶은 사람에게
    그러지 못할 땐 가슴시려오지요.

  • 6. 캐드펠
    '09.7.10 1:32 AM

    좋은글 늘 가슴에 안습니다.
    안부 묻고 싶어도 그럴수 없을땐 정말 가슴 시리지요

  • 7. 진실
    '09.7.10 1:33 AM

    안부 인사가 새삼스럽워 염치없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생각하시겠지 ~ 스스로를 달래며
    가슴 한켠 앙금을 안고 살아가는 날들이 가네요

  • 8. 이규원
    '09.7.10 4:26 AM

    요즘은 뭐가 그리 바쁘다고
    지인에게 안부도 못 묻고 사는 날이 많았네요.

    오늘은 지인에게 전화라도 해야겠습니다.

  • 9. 소꿉칭구.무주심
    '09.7.10 6:35 AM

    초록풍뎅이님.들꽃님.캐드펠님.진실님.이규원님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는.......님들께도 안부를 묻겠습니다^^

  • 10. 정가네
    '09.7.14 7:45 AM

    저도 안부만 묻겠습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 11. 탱여사
    '09.7.14 9:55 AM

    비내리는 아침입니다.
    모두 비로 인해 피해는 없는지
    모두 안녕하시기를 .....

  • 12. 소꿉칭구.무주심
    '09.7.14 11:50 PM

    정가네님. 탱여사님
    늘 고운일들만 가득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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