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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잡았어요~ ㅎㅎ

| 조회수 : 1,766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7-04-08 19:49:13

화창한 날씨인데도 바람은 제법 쌀쌀한 날입니다

오전에 교회를 다녀와서 앞 개울에 보를 막으러 갔지요

나무를 베어 물이 내려가는 곳에 잘 막아주고

비닐로 다시한번 물이 새 나가지 않도록 단단히 막아 줘야 한답니다

신랑이 나무를 베는 동안 개울쪽을 바라보니 올뱅이(다슬기의 사투리)가 보이지 뭐예요

처음엔 장화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조심조심 발을 옮겼지만

장화가 구멍이 뚫어져 새는 바람에 장화 속으로 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빈 통을 하나 주워서 정신없이 올뱅이를 잡다보니

바지도 젖고 장화속은 물이 가득차고....ㅎㅎㅎ

잠바 소매도 어깨까지 다 젖고 말았네요...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아직은 차가운 개울 물이라서 에공 추워요~~






그래도 제법 많이 잡았어요

보를 다 막고 나서 신랑이 물고기도 몇마리 잡았고요

올뱅이는 물에 담가 모래를 토해내게 한다음에

구수하게 된장국을 끓여 먹을 거구요~

물고기는 오늘 저녁 매운탕 충분히 맛있게 끓여 줄수있겠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봄이
    '07.4.8 8:12 PM

    요즘 국산 참 귀하던데, 직접 잡으셨다니 더 귀하게 보이네요. 맛나게 드셔요..부럽부럽~

  • 2. maYa
    '07.4.8 11:25 PM

    와~~정말 오랜만에 듣는 올뱅이~
    저희 외할머니 댁 동네도 다슬기를 올뱅이라고 불렀어요~
    거기도 가끔 마을 청년들이 보를 막아 고기도 잡고 올뱅이도 잡고 했었어요.

    겉이 매끈하고 짧고 통통한 올뱅이..이게 진짜 맛있는 거죠.
    외할머니께서 된장에 파만 넣어 푹 끓인 올뱅이를
    스텐 그릇에 가득 건져 담아 놓으면 전 탱자 가시로 쉬엄쉬엄 빼먹곤 했어요.

    참 그리운 시절입니다.
    그때 그 맛 올뱅이는 어디에도 없어서 슬퍼요...
    그때 올뱅이 끓여주시던 외할머니도 이제 안 계시고요 ㅠ.ㅜ

  • 3. 미실란
    '07.4.9 10:44 AM

    근데요...메운탕 끓이기에는 너무 어린 물고기들 같아요. 올뱅이 국 참 맛있겠다.

  • 4. 최은주
    '07.4.9 11:07 AM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산지 4년됩니다. 그동안 정말로 영어공부에 미쳐 지냇습니다.
    캐나다에 적응하려고 한국을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탓인지 음악탓인지 이 음악에 눈물만 나네요.
    이 곡의 제목은 잊었지만 가사며 음은 너무나 생생하네요.
    죄송하지만 피아노 곡이것같은데 이 음반의 제목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5. 바다세상
    '07.4.9 11:28 AM

    옛날 생각 납니다.
    주말에는 아이과 나가 봐야겠네요
    좋은 구경하고 감사합니다.

  • 6. 혀니맘
    '07.4.9 11:58 AM

    우와~ 옛날 시골 우리마을 강가에서 많이 잡았는데...
    올갱이 넣은 구수한 된장찌게가 생각나면서 울 엄마도 생각납니다.

    옛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신 싱싱이님..무지무지 고마워요.^^

  • 7. anf
    '07.4.9 2:51 PM

    제목은 '희망의 속삭임'(호손작곡)입니다.
    중3 음악 교과서에 나오고요, 반대항 합창경연대회 지정곡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8. 냥냥공화국
    '07.4.9 3:33 PM

    정말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정말 재밌으셨겠어요.
    된장국 끓여서 맛있게 드세요 ^^

  • 9. 싱싱이
    '07.4.9 8:31 PM

    anf 님 감사 합니다.
    제목을 대신 알려 주셨네요..^^

  • 10. 성은
    '07.4.11 2:33 PM

    우리시골에선 고동이라고 했는데
    저녁무렵 바케스들고 나가서 잡으면 엄청 많이 잡았는데
    탱자나무 가시로 내용물을 꺼내먹던 기억이 지금도~~~
    내고향 영광 지금은 저수지를 막아나서 어쩐지 궁금도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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