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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맞는 세번째 겨울~~

| 조회수 : 1,30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7-01-05 13:31:03
지리산 귀퉁이에 둥지를 틀고 맞는 세번째 겨울.....

1년에 몇번 올까말까하는 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많이~~~

넘 멋진 풍경이 되고맙니다.

온 세상이 하얗네요.

차 마시기엔...더 더욱 좋은날~!!!



부지런한 벽은이 이른아침부터 눈을 이쁘게 쓸어놓았어요.

깨끗해진 길을 보니..

어릴적 학교가는 아들딸을 위해. 이른새벽 눈길쓸어 주시던 엄마..아빠가 생각났습니다.



오늘같은 날엔..군불 넉넉히 넣고..

아랫목에서 뒹굴거리며..곶감이나 먹어야 제맛이죠~~!!!



함박눈 오는걸 좋아하는것은....

개띠 남편과 개띠 꽃뫼댁..그리고........



족보좋은 진돗개.. 천둥이~~~ㅎㅎㅎ



때늦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하얀눈과 잘 어울리네요.

내년 성탄절을 기약하면서요.




오후 서너시가 넘어서야 눈은 그치고..

따뜻한 날씨탓인지..조금씩 녹아가네요.



아주 오랜~~~만의 눈요기(??)였습니다.

지리산 귀퉁이의  눈오는 풍경~~

참~~~멋진하루였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7.1.5 1:33 PM

    여기가 어느 마을인지요?
    가끔씩 지리산쪽으로 가는데 꼭 들리고 싶네요.

  • 2. 캐빈
    '07.1.7 7:46 AM

    진짜 아름답군요.^^

  • 3. 솔솔
    '07.1.7 5:01 PM

    저 많은 장독 속엔 무엇이 들었을까요?
    전 장독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뭔가 아련한 제 마음속의 고향을 보는 느낌입니다.

  • 4. 아줌마
    '07.1.8 5:57 AM

    그런데..천둥이는 눈을 맞고 있어서 안쓰럽네요..
    줄까지 차가워 보이구요
    집도 따뜻하게 비닐로 감싸주시고..그러셨겠지요?..
    에휴~~ 날 추워지면 바깥에서 사는 동물들이 안타까워요

  • 5. 꽃뫼댁
    '07.1.8 2:49 PM

    천하님.....여긴 대하드라마'토지'의 고향 하동군악양면입니다.기회닿으시면 연락주시고 놀러오세요.

    캐빈님..감사합니다.아름다운날 되세요.

    솔솔님....시골살이 장독대에 효소며..고추장..된장..간장..밑반찬들이지요.
    아직..엄마와 함께담그고 있답니다.ㅎ

    아줌마님...울 천둥이..이쁜집지어주고..단연재넣어 따뜻이 해주었는데도..눈이좋은지 집에안들어가요.
    밖에서 크는애들은 역시 단련이되어있나봅니다.
    그래도 이놈이있어 멧돼지걱정은 안합니다. 동네어르신들때문에 목줄을 풀어놓지못해 미안하지요.

  • 6. 묵주
    '07.1.8 11:37 PM

    저두 개띠 인데요^^
    강아지들은 눈이 오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가 보아요.
    어릴적 저의집에서도 이처럼예쁜 강아지 키웠지요.

  • 7. 아줌마
    '07.1.9 7:27 AM

    네...그렇담 줄을요... 빨래줄처럼 길게 양쪽으로 매구요. 가운데에 줄을 매서
    그러니까 --------------------------------------------------




    이렇게 매 놓으면
    자기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공간이 무척 넓어지죠..
    동호회에 대형견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게 해놓더라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오지랖만 넓어졌어요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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