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한강변을 달린다~

| 조회수 : 1,314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6-06-27 20:03:00


 비 그친 오후 자전거로 한강을 향해 나섰습니다.


길섶으로는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고갯짓을 하며 반겨줍니다^^


 



 벌써 한강변에 다다랐습니다.


인천만의 만조 시각인지 물이 많이 불어나있어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어요~


왠 코스모스???


저 것이 바로 조생종 코스모스라고합니다.


 


강 건너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우리의 16강 탈락이후 평온을 되찾았구요...


 



 한강 하류쪽으로 페달을 밟아봅니다.


여기는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구암공원~


 


저기 뵈는 예쁜 바위가 '광주바위'랍니다^^*


70년대에 개발되면서 한강에 있던 바위가 내륙으로 들어와 앉았어요.


 


이 바위의 내력을 알아봅시다.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저런 전설은 누가 어떤 연유로 지어냈을까요???


히히히ㅣㅣㅣㅣ


 


암튼 광주 사람들 열 좀 받겠습니다 그려........


 



 공원에는 자주 왔었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었지만,마침 오후 4시를 기해 운용하는 음악 분수~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에 맞춰 씩씩하게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물을 뿜어냅니다♪~


 



 아파트와 학교 그리고 공공건물에 둘러싸여진 공원의 밀폐감이 조금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혹자는 이런 도심속에 있는 공원이 숨통을 틔워준다고 하지만.....


 


시원스레 트인 한강변을 달려온 제게는 오히려 투정만 남습니다.


 


오른쪽 흰 색 건물 앞에는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선생을 기리는 '허준바위'가 있는데


이미 훼손되고 건물로 인해 그 모습이 몹시 볼썽 사나워져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을 맞으며 다시 한강변으로 나왔습니다.


붉은 색의 아취가 있는 다리는 서울 방화동과 자유로를 연결하는 방화대교이며,


끄트머리에 솟아있는 산이 행주산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과 그의 휘하 장병 그리고 주민들이 합심하여


왜군을 물리쳤던 바로 그 곳!



산정에 있는 대첩비가 조그맣게 보이시지요?


 



 계속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늪지 보존을 위한 생태 학습장.


좁고 예쁘장한 길로 들어서면서 좌우 전방의 습지를 관찰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어요.


좀 더 들어가 보실까요?


 



 



 새들이 놀라지 않게시리 통나무로 위장을 하고 구멍을 뚫어놓은 창으로 내어다 보니


저 멀리엔 한강의 마지막 다리인 행주대교가 걸쳐있습니다.


 



 



 오랜만에 땅바닥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끼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식물과


달팽이의 모습도 참 귀엽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


하늘을 향해 우뚝 섰는솟대!


 


머언 옛날 우리 조상들은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써 새를 숭상하였고


북방 바이칼 호수 주변 원주민들은 그 습성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행주대로로 향하는 곧게 뻗은 길......



 이제 마지막 종점에 도달했습니다.


더 이상 자전거가 갈 길은 없지요~.~


 


 



 길 옆으로는 밭농사가 한창인데 마침 열병식에 사열하는 기분으로


파밭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지요^^


 



 이제 자전거의 페달을 다시 힘차게 밟아봅니다.


행주대교의 현수탑을 뒤돌아보면서......


 



 귀가 길에도 개망초꽃이 고개를 흔들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안녕히..............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쯤
    '06.6.27 9:31 PM

    기분 개운하시겠어요....든든한 자전거랑 다니시니...데려다주신곳마다 구경잘 했어요 .감사 땡큐*^^*

  • 2. 안나돌리
    '06.6.27 10:01 PM

    산행대신 자전거 하이킹 하셨나 봅니다~

    밤과 꿈님~~
    늘~~건강하세요^^

  • 3. 서준마미
    '06.6.28 3:50 PM

    코스모스 나도 궁금했는데.....
    조생종 코스모스군요....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32 얘네좀 보세요..떡하니 4 유리병 2025.07.19 354 0
23131 학여락묵헌 도도/道導 2025.07.19 154 0
23130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603 0
23129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593 0
23128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6 그리움 2025.07.15 1,427 0
23127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3 wrtour 2025.07.14 545 0
23126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719 0
23125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Juliana7 2025.07.11 619 1
23124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유지니맘 2025.07.11 422 0
23123 간장게장 테나르 2025.07.11 410 0
23122 아기사슴 이예요 6 공간의식 2025.07.09 1,703 0
23121 비싼 수박이... 2 통돌이 2025.07.07 1,143 0
23120 설탕이와 소그미(10) 10 뮤즈82 2025.07.03 1,144 0
23119 뜨개커텐 9 ㅎㅎㅋㅋ 2025.06.29 3,741 0
23118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유지니맘 2025.06.28 2,043 2
23117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유지니맘 2025.06.27 4,544 8
23116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1,101 0
23115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요랑 2025.06.25 1,180 0
23114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415 0
23113 춘천 삼악산 2 wrtour 2025.06.23 709 0
23112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1,740 0
23111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656 2
23110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775 0
23109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692 1
23108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45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