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 엄마께서 다녀가셨네요...
서울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양념부터 밑반찬,푸짐요리(추어탕의 대가이십니다^^)까지 편하게 얻어먹다가 김포로 이사오니,너무너무 아쉽네요...
이번에 엄마의 엄마집(외가댁)다녀오신 후 제것도 몇 개 가져오셨네요(큰 동생이 장가가서 제 할당량이 이러저래 줄었습니다.속상합니다.^^)
시골 꿀 한통,참깨 볶은 것,들깨 한 봉지(어제 티비서 여성에게 좋다고...보셨나봐요),깻잎(두 가지),강된장(?...열 가지 정도 들어간 건데요...밥에 비벼먹거든요...죽음입니다 ㅎㅎ)
엄마가 가져오신 깻잎으로 점심 두 공기 먹고...
맨날 하시는 어릴 적 못살았던 이야기하시다,좀전에 가셨네요...사위오기 전에 가신다고(이 대목이 좀 슬픕니다...다들 아시죠?)
제가 디카로 사진 찍어 글 올린다니까
"그런 거 누가 안 먹어본 거라고...올리지 마라"
"엄만, 이런 깻잎,된장 아무나 못 먹어...자랑할꺼야"
차비로 얼마드릴까 머리 속으로 고민하다가(이 대목도 슬픕니다...)많이 못 드린 것 같아 맘이 좀 그러네요...그러저나 내 딸은 (아직 없지만)나한테 받을 게 없을텐데 미리 불쌍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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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디쉬 |
조회수 : 2,262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9-12 2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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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nion
'05.9.12 8:55 PM부럽네요.. 슬픈대목..공감 100%하구요..^^
전 딸이 있지만..줄것은 없다는...=3=3=32. uzziel
'05.9.12 9:08 PM저두 공감하네요.
슬픈대목에서요.
명절이 되면 더 슬퍼지는거 같아요.
친정보다는 시댁에 뭘 해가야 할지 고민하고...혹시나 서운해하시지 않을까...전전긍긍하고...
휴~~~~3. 사임당강씨
'05.9.12 9:41 PM지금 친정엄마 저희집에 와 계시는데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맘이 막 솟구칩니다..
4. 한번쯤
'05.9.12 10:22 PM난 끈적거릴 딸이 없으니 며눌에게 이쁜짓해야지....먹힐려나..ㅎㅎ
5. 매드포디쉬
'05.9.12 10:28 PM한번쯤님...요즘은 안 먹혀요 ㅎㅎ 몸은 괜찮으신 거죠?
6. 김선곤
'05.9.13 8:02 AM강된장 밥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호박잎 쪄서 싸먹으면 더맛있답니다 비타민도
엄청 마니 들어 있다네요...7. 매드포디쉬
'05.9.13 8:04 AM호박잎...알고 계시네요 ㅎㅎ 정말 맛있죠...
8. 안개꽃
'05.9.13 6:28 PM에구ㅜ..맘이 아픕니다..
9. 진현
'05.9.15 9:49 PM매드포디쉬님은
슬프다고 하는데 왜 저는 올리신 글 읽으며
웃음이...
아직 없는 딸 걱정도 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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