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조개잡이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하루 시간내어 바다를 다녀온다.
어제는 어찌나 더웁든지 최고로 더운 날씨인것 같았다.
난 일에 지쳐 어딜가도, 다들 힘들게 일해도 일은 못도와준다.
그냥 아내가 조개 잡이 간 동안 이리 딩굴 저리 딩굴해도 영 몸이
천근이다.
너무 덥고 컨디션이 안좋아 얼은 집에 가고 싶었다.
이더위에 아낸 아침에 오면서 과자랑 우유로 때우고도 하루 진종
일 퇴약볕에서 조개를 캔다.
우린 점심을 다 먹었는데도 아낸 돌아올 생각을 않는다.
느즈막히 돌아온 아낸 바케스에 바지락을 하나가득 캐어왔다.
아주 그냥 쉬어도 힘든날에 진종일을 엎드려 조개를 캐더니
얼굴이 아주 익어버렸다.
너무 더워 머리가 아파 죽을뻔했다면서도 재밌다고 연신 입이
찟어지는 아내 정말 어린 아이처름 너무 너무 구엽고 이쁘다.
세상에 저토록 순수한 미소를 가진 늙은 할머니가 또 있을까
싶다(욕하지 마세요 전 느낀데로 쓸 뿐입니다요)
우린 점심 다먹고 치웠는데 도빈엄마 귀찮게 또 밥상을 차렸다.
더위를 먹은것 같다며 밥맛도 없고 속이 울릉거린다며 조금 먹고
수저를 놓았다.
그래 얼른 집에 가자 이상하게 오늘은 몸이 영 아니다.
도빈엄마 아부지 집에 잠간 간사이에 우린 얼른 부두로 향했다.
바쁠때는 말시키는것도 시간잡아 먹는 도독이다 싶어 부리나케
집앞을 지나 부두에 도착했다.
그래도 그냥 가기는 뭐해서 전화로
우린 간다고 연락했더니 토마토 우리 주려고 따놓았다고 얼른 못
오냐고 동생에게 나무라듯 하여 가서 얻어 싣고 집으로 왔다.
도빈엄마 우리 잘 왔어
오는길에 이장님댁을 들려서 저녁먹고 오려고 갔었는데
금일 휴업이더라.
우리집을 포함해서 왜 툭하면 영업하는 사람들이 문을 걸어
잠거고 어딜 간거야 나야 실미원 갔지만,
그래서 일동 해장국 대한민국에선 젤인것 같더라 그집에 가서
해장국 한그릇씩 먹고
해장국 값이 두그릇해서 토탈 10.000원 만원의 행복을 만끽했다
마주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옥순이지 누구야) 정말 작은
행복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다 여보 나 정말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내 스스로 닭살이 돋아서 그냥 꿀걱하고 삼켜버렸네 그려
이런 작은 행복도 자주 해주지 못하는 남편도 남편이라도 끔찍이도
챙겨주는 아내가 정말 고맙다
사진은 배 기다리는 동안 선착장에 앉아있는 갈매기 왼쪽
발이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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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갈매기
김선곤 |
조회수 : 1,158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7-09 0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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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채꽃
'05.7.9 11:57 PM에고 불쌍해라. 갈매기가.....
저도 조개잡는걸 엄청좋아해요.
울신랑은 안데려다 주던데....2. kimi
'05.7.10 11:12 PM시골아낙네님 마음 제가 알죠.
그 땡볕에 나가서 쭈그리고 앉어서 조개캐는 그 맛,
힘들어도 힘든지 모른답니다.
그 좋아하는 마음 아시고, 힘든 몸 이끌고 그 멀리 무의도행 하신 김선곤님에게
박수 보내드립니다.
그런 남편이기에 알뜰이 살펴 챙겨주는 시골아낙네님
이런 두분의 모습이 부럽습니다.3. kimi
'05.7.10 11:13 PM갈매기 다리 하나는 난간밑에 서 있는 것이 아닌것인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인간의 무지함때문에 갈매기조차 저리 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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