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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귀천'-

| 조회수 : 2,04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5-17 13:53:31

조금 어렵사리 찾아간곳..인사동...'귀천'엘 다녀왔다.
(천상병시인의 사모님께서 운영하시는..)

모과차가 제일 맛있다는 얘길듣고 아주달게 또는 조금 달달하게...(농도 조절해가며..)먹어보았다..맛은 음....특별하진 않았던거 같고...찻잔이 밥공기처럼?주발인가?암튼 무지하게 크다는것과 10명남짓 앉을수있는 조그마한 공간..큰소리로 웃다가 주위의 시선을 끌기도--;;사방에 온통 故천상병시인의 시집과 책들이 즐비해있다는거..

그냥 소박하고 정겨운 곳,,,

제 홈피에서 퍼온거라 말이 좀 짧네용..이해해주세용>>>>>>>>>>>>>>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페
    '05.5.17 3:51 PM

    유명세와는 달리 너무도 소박한 곳...귀천...
    인사동....에서의 만남을 가진지 오래네요.
    사과나무에서의 치킨달밥도 생각나고...음.. 누구라도 점심초대 안하시려나....

  • 2. Harmony
    '05.5.17 4:59 PM

    오늘 우리 사보에 천상병 시인에 대해 나와서 글을 읽어보았어요.
    몇해전 귀천에 차마시러 남편이랑 간 적 있었는데 사모님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옮겨 봅니다.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 하리라....




    비 오는 화요일,
    아침에 가슴에 이 시를 새기고
    시간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하루 되세요.

  • 3. 강금희
    '05.5.17 5:01 PM

    우리 아들이 거길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숙제를 안했네요.
    여름방학에나 가볼 수 있으려는지.

  • 4. 산세베리아
    '05.5.17 7:15 PM

    아... 사과나무의 치킨달밥을 아시는 분도 여기서 만나네요.^^
    저도 시간 내서 인사동 함 가야겠네요.
    귀천... 제일 마지막연의 두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 5. 핑키
    '05.5.17 11:37 PM

    귀천....가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인사동에 현대식 커피전문점들과 카페들이 줄줄이 생기면서부터 발길을 끊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사과나무의 치킨달밥도...처음 먹었을때 참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날 좋을 때 한 번 가봐야겠네요.

  • 6. 뿌요
    '05.5.18 1:21 PM

    귀천 한때는 정말 눈물이 나도록 좋아했던 시.
    천상병 왠지 눈물이 나는 시인입니다.

  • 7. hampy
    '05.5.18 5:17 PM

    가본지 정말 오래된 곳이네요..
    없어진줄 알았는데 아직도 있네요..
    귀천...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시네요.

  • 8. baobab
    '05.5.20 5:27 PM

    으음..모과향이 코끝에서 맴도네요..
    무에가 그리 바쁜지..잊고 지냈던 그 시절이 이렇게 물씬 덮쳐오는 것이
    무척이나 가녀린 손으로 모과차를 내어주신 목여사님이
    어린아이 같은 웃음을 웃는 천상병님 만큼이나
    오늘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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