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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청명한 추운날

| 조회수 : 1,669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12-20 15:11:32
오늘은 간만에 추운 영하 22도.
이렇게 추운날은 공기는 폐가 얼얼해질 만큼 맑습니다.
성탄선물들을 사야하는 막바지 쇼핑길에 호수가변을 달려서 다녀왔는데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다가 호수물위에 수증기들이 있어서
마치 호수가 끓고있는것처럼 보이는겁니다.
그런건 또 첨 보아서 미루아빠에게 열심히 물어보니까 데면데면하게
"응.날씨가 넘 추워서 호수가 끓고있는거야"라고 하더군요.
표정하나 안바꾸고 말입니다.
그래서 너무 놀래서 정말이야?했더니 그제서야 박장대소를 하면서.
확인하고싶은 풍덩 뛰어들어가보시지여.라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네 어쩌네 하고 온갖오만을 떨지만 수은주만
이렇게 조금만 내려가고 올라가면 어쩔줄을 모르지요.
(저만 그런건지도 모르지마는..)
그래도 따뜻한 차안에서 내어다보는 김 오르는 호수는 멋지더군요.
하지만 길에서 사는 수많은 홈리스들에게는 정말 참혹한 기온이다.
하는생각에 마음 한켠이 시립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ogi
    '04.12.20 3:14 PM

    영하 22도라굽쇼? 지금 여긴 영하5도되도 춥다고 난린데.. 감이... 감이.. 넘 멉니다요..

  • 2. 아라레
    '04.12.20 6:15 PM

    사진으로 보기엔 평화로운데 기온은...으...

  • 3. yuni
    '04.12.20 6:39 PM

    숨쉬면 코가 짝~ 붙을만큼 추운 날씨.
    전에 그런데서 살아봤죠.
    홍천군 *면.
    정말 그런 날씨는 챙~~ 쨍~~ 이런소리가 딱 어울려요.
    하늘이 너무 맑네요.

  • 4. 피글렛
    '04.12.20 9:31 PM

    집밖은 냉동고...!

  • 5. 호박공주
    '04.12.20 11:30 PM

    따조님~
    맨날 눈팅만 하는 아줌마인데요,,
    따조님 이름만 보면 좋아라~ 하믄서 클릭하구 있답니다. ^^*
    맛난것두 어쩜 그리 잘 맹그시는지,,
    이쁜 미루랑,, 언제 그리 멋진 사진두 잘 찍어 구경시켜 주시는지,, ㅎㅎ
    팬이랍니다.

    미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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