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절부절하고 있었어요. 그냥 좀 걱정되는 마음이 생겨서요.
그런데 갑자기 번개가 번쩍하고 천둥이 뒤를 잇지 뭐에요.
소나기가 쏴악 쏟아지면서
ㅋㅋㅋ 개구리 한 마리가 창문에 철커덕 붙어버렸네요.

오래된 집이라 더러운 창틀이 그대로 보이지만서두...
흔히 찍을 수 없는 사진이라 올려봅니다.
인우둥이 보이시나요?

자기가 인터넷에 노출될 것을 알았는지 금방 자리를 피하는군요.

지저분한 책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저야말로 자리를 피해야겠습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파란 끝은 잠잘 때 풀어서 늘어뜨린 후, 이불 속에서 책 읽다가 형광등 끌 때 쓰는 끈)
저 끈 풀고 이제 그만 누워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