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꼭지 돌기 일보직전이에요.

| 조회수 : 2,235 | 추천수 : 96
작성일 : 2010-01-11 22:05:51
친정가게에서 일 하고 5시에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 데리고 집에 왔어요.
오자마자 배고프다는 큰 아들의 재촉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밥하고 찌개하고 반찬 만들어서 먹고
설거지하고
세탁기 돌려놓고 그동안 건조대에 있는 빨래 걷어서 개고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고
빨래 널고
이제 좀 쉬어야지...하며 집에 온지 5시간 만에 숨돌리고..
컴퓨터 틀어서 음악듣고 있었는데..
쿵쿵쿵 뛰며 이리 저리 도망다니고 쫓아다니던 아이들이..
거실에 있던 화분을 깨먹었네요..
순간 확 돌겠길래 그냥 냅두고 방에 들어와 음악 크게 틀고
지금 마음 다스리려고 이 글을 쓰네요.

가끔은 혼자이고 싶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당지
    '10.1.11 10:37 PM

    아따맘마님 글과 제 마음의 싱크로율 천만프로입니다. ㅜㅜ
    남편 귀가할 때까지 그냥..그렇게 음악 듣고 계세요....상황 파악하고 대신 치우도록...

    전 늘 혼자이고 싶고, 가끔 함께이고 싶어요...

  • 2. 소금별
    '10.1.12 4:24 PM

    방학때면 더 하죠~~저두 같은맘이네요~~

  • 3. Hoyoung
    '10.1.12 11:27 PM

    저두요!! 그치만 아빠도 멀리있는 지금 애들하고라도 같이 있어 외롭지 않다 생각하며 힘내봅니다!!
    님의 분주한 모습이 꼭 제 모습일거 같아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자녀분들이 나중에 엄마의 마음 잘 알고 고마워 할거예요!!

  • 4. 둘리맘
    '10.1.13 10:36 AM

    릴렉스~
    참으신건 정말 잘하신 거에요.
    아이들 키우면 정말 꼭지 돌 때가 있죠.
    화분 깬것 바로 치우지 마시고 좀 진정했다가 치우세요.
    일단 아이들에게 치우라고 하세요^^- 웃는 얼굴로요
    본인들도 잘못한줄 아니깐 깨갱했을겁니다.

  • 5. 아따맘마
    '10.1.13 10:01 PM

    댓글 감사드려요.
    아이들 키우면서 좌충우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듯해요.
    특히 유난스러운 아들 둘 두다보니 목소리만 커지고..
    그것때문에 내 아이들 성격버리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그러고 살게되네요..
    그날..큰 일 저질렀는데 엄마가 무심하게 있으니까 무서웠는지 큰 아이가 와서 잘못했다고 뉘우치길래 정신없이 뛰어다니면 이런 실수가 있는법이다. 조금만 차분해지자 고 얘기해줬어요.
    화분은 조금 큰 화분인데 옮겨심을 만한 화분이 없어서 일단 스틱커피100개 들어있던 비닐포장에 옮겼네요..
    겨울이라 밖에 둔 것들을 좁은 집안에 두다보니 괜히 애들 잡은 거 같기도 하고..맘이 안좋았는데 남편이랑 맥주 한 잔 하면서 풀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35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675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08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35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389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43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27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798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27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199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63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54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32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688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33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14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53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02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42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33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49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87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61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55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0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