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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잘 봐... "" @@

| 조회수 : 1,642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5-30 11:15:03
    
       어제 시청앞에서 영결식에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
       "" 모두들 무탈하게 집으로 돌아 가셨는지요.... ""

       프레스쎈터 앞이면 별 문제없이 모여서, 노짱님을 배웅할 수 있겠거니 했는데
      추모객이 너무 많았고 노랑풍선을 들고 있는 사람이 저 뿐만이 아니어서, 참석하신
       82 회원님들을 모두 만날 수가 없었답니다.   많이 아쉬워요.

      저는 일부 회원님들과 운구차를 따라 서울역까지만 갔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있는 두 남자에게 저녁을 차려 주고, 잠을 자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부엌에는 엊저녁 먹은 그릇들이 저를 맞아 줍니다.  설겆이를 미루고 쌓아 두면 빚을 지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 미룬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제는 그마저도 잊어 버리고
       자 버렸습니다.   한 번 미뤘다고 큰 빚을 질까 싶어서....


     ** 어제 성금10만원을 주신 회원님이 계셨습니다. 당연 성금통장에 입금할께요.

   ** 생수와 떡을 준비해 주신 회원님들 께도 감사의 인사를...

    ** 노짱님 추모기간 동안 많은 액수의 성금이 집행 됐습니다.  곧 정산을 해서 올리 겠습니다.

       어제 영결식에 5개월이 안 된 아기를 데리고 나오신 회원님이 계셨습니다.
       프레스쎈터 앞 전광판에 나오는 노짱님의 영결식을 보는데, 5개월이 안 된 아기에게
        회원님이 조용히 말씀하시는 것이 뒤에서 들렸습니다.

        "" 아가야... 잘 봐.... ""


       우리.... 맑은 눈으로 정의가 어떻게 실현 해 가는 지를 잘 지켜 봤야 겠지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09.5.30 12:43 PM

    저도 분향소에 가서 분향하고 제 품에 있는 아들에게 그랬습니다.

    제 아이가 나중에 자라면 꼭 이야기해 주려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2. 억순이
    '09.6.23 4:56 PM

    정말 많은사람들이 수고만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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