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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된 아기가 엄마 아빠 말한다고 하면 거짓말인거죠??

| 조회수 : 2,304 | 추천수 : 57
작성일 : 2009-02-05 22:58:00
제 아기가 그저께 만 5개월이 되었어요..
아직까지 우량아 체구를 유지하고 있지요..

이 눔이... 며칠전부터 엄마, 아빠 이럽니다..
보는 저희 부부도 아니야 아니야 하지만 들어보면 엄마 아빠..
저희만 들은게 아니고.. 시댁식구들도 친정식구들도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새벽에 젖먹이려고 일어나니 아가가 잠이 깨더라구요.. 그러면서 절 보더니.. 엄마~ 이러는거죠..
또 남편이 일어나서 출근준비 하고 있으니.. 아빠~ 이러는거예요..
그걸 들은 남편은... 출근을 5분이나 늦게 했어요.. 아빠라고 했다고 감격해서 정신을 놓더라구요..

아무래도 아기를 키우다보니.. 거짓말쟁이가 되는건지.. ㅋㅋㅋ...

저는 요즘 살짝 우울하려고 합니다...
아기낳고.. 몸이 좀 안좋은가봐요..
갑상선 항진증과 척추측만증이란 진단을 받았어요..

원래 갑상선 항진증이면... 살이 빠진다면서요??
근데 전 체중이 늘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체중감소를 이길만큼 많이 드셨나봐요~ 하시더라구요..
저 스스로도 몸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어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그랬거든요~~

아훙.... 세상은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저는 세상이 어찌돌아가는지.. 82가 어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네요~~

여러분은 잘 계시죠??
요즘 날씨가 정말 봄날 같아요.. 그 덕에 저희 모자는 매일 빨빨대고 돌아다닙니다...
아까보니 유모차 바퀴가 많이 닳았더라구요.. 곧 바퀴 교체를 해야할듯 싶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벼리
    '09.2.5 11:39 PM

    ^^ 저 아는 집 애는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 바로 엄마~ 했다던데요.
    그 엄마가 하도 정색을 하고 말해서 정말 그랬나보다 하고 있어요.
    저도 곧 엄마가 되려다 보니 다른집 아가들 얘기도 다 즐겁게 들리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나날들 보내세요~

  • 2. 또또바
    '09.2.5 11:52 PM

    저희딸 만5개월에 했어요..
    저도 믿겨지지않고 사람들이 거짓말이라할까봐 동영상까지 찍어놨다죠..
    사람들이 안믿으면 보여줘요..그럼 다들 정말이네...이러고 신기해 하죠..
    몸조심하세요..
    애엄마는 아플자격도 없더라구요..
    제가 출산후에 디스크터져서 수술했거든요..
    완모중이었는데...
    당장 애봐줄사람이 없으니 여러사람 피곤해지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남편 싱글생활하고 애델꼬 시댁가서 한동안 살았다죠...허리회복되고 애기 안아도 될때까지...
    정말 애엄마는 아프면 안되요...몸조리잘하세요.

  • 3. 예쁜솔
    '09.2.6 12:03 AM

    5개월이면 옹알거리다 혹은 울다... 비숫하게 '엄마 아빠' 한답니다.
    쏙덕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엄마 아빠가 계시기 때문이죠.
    아기 키우다보면 하루에도 열두번 거짓말 한다는데
    하고도 남지요,ㅎㅎㅎ

    그나저나 건강하셔야 할 텐데...
    늘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 4. 후레쉬민트
    '09.2.6 12:19 AM

    엄마 아빠를 한다는건 비슷한 소리를 내는것이 아니라
    엄마라는 사람을 알고 엄마라는 단어를 말할줄 아는거죠 ㅎㅎ
    다들 고슴도치엄마라고할가봐말을 안해서그렇지
    물어보면 5-6개월에 엄마아빠소리 한다는 부모들 많을걸요
    그렇지만 샐리인가 -언어천재라는 ,우리나라이름으 잊었어요 - 그아이는 생후한달에 네~ 소리를 시작으로 좔좔 말을 하고 돌무렵에 뭘 하고 그랬다니
    혹시 공주님아기가 천재도 인지도 모르죠 ㅎㅎㅎ
    말을 했다니

  • 5. 봄소풍
    '09.2.6 11:43 AM

    울아긴 짐 백일인데.. 묻는말에.. "응 ~ " 하고 꼭꼭 대답하네요. ㅎ

  • 6. 잠오나공주
    '09.2.6 4:49 PM

    ㅋ 요녀석이 입이 좀 빠른가봐요.. 애미를 닮아서..
    벌써 이가 나고 있어요.. 이가 썩을까봐 늦게 나길 바랬지만..
    하나는 반쯤 올라오고 하나는 이제 막 나려고 해요~
    먹는거 종알거리는것도 좀 빠르더니..

    ㅎㅎ 천재라뇨... 아무래도 수다쟁이가 될거 같네요~~

    앗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뒤집었다가 돌아왔네요..
    백일되던 날 뒤집는건 했는데.. 다시 돌아오진 못했거든요..
    아까 한눈 팔고 있으니.. 뒤집어서 업드려 놀던 놈이.. 누워있더라구요.. 으크크..

    내일 갑상선 초음파 찍기로 했어요..
    허리근육 강화하는 요가도 좀 배워왔구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저 있죠... 아기가 엄마는 좀 늦게하고.. 아빠만 잘했으면 좋겠어요..
    아기가 아빠를 불러야 아빠가 달려갈테니까요~~

  • 7. 이규원
    '09.2.6 10:03 PM

    잠오나공주님!!!
    이제는 공주에서 황후로 등극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하죠.
    아기 엄마는 하루에도 몇번 거짓말 한다고 할머니들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엄마는 꼭 그렇게 들려요.
    엄마, 아빠라고 선명하게요.

    빨리 건강회복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지난 수요일
    몇년전부터 발등에 혹이 있었는데 무심하게 지냈더니
    근육종이라고 해서 졸지에 간단한 수술을 했답니다.

    수술만 하면 되는줄 알았더니 반깁스를 2주나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
    요즘 절뚝거리며 다니고 있답니다.

    살아오면서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멋진 아드님과 빨빨거리고 돌아 다닌다니
    아직은 체력이 견딜만 한 것 같아 반갑습니다.

    막내가 이제는 중 2인데
    아이들 어릴때가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오나공주님은 실감 못 하겠지만요!!!!!!!!!!!!!!!!!!!!!

  • 8. 코로
    '09.2.9 3:55 PM

    ㅎㅎ.. 17개월인데.. 무조건 엄마~ 하는 딸아이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 아빠가 아빠~ 하면서 목을 멥니다.. ㅎㅎ
    아빠 한번 해봐.. 아!빠! 해도 씩 웃으면서 엄~마~ 합니다..
    ㅎㅎ 고놈 무지 이쁘죠.. 벌써부터 딸아이 시집가는 장면이 드라마에서 나오면 눈시울이 촉촉해져서
    ㅎㅎ 울딸 어찌 시집보낼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만 멀쩡. 아빠가~~요)
    아무래도 울 딸아이는 말이 늦어서 이쁨을 2배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혼내면 모야~ 하면서 혼자서 말을 막하면서 벌써부터 대듭니다.. !!

    호호.. 어째튼, 엄마 닮아서 말이 빠른건 확실한 모양입니다~

  • 9. 당촨여자
    '13.12.4 5:38 AM

    아기 엄마말씀 믿어요. 거짓말 아니예요~ ^^
    저희 막내놈 5개월 됬을때 일어나서 걸으려고 하던거 말하면 저두 거짓말 쟁이 되서 말 안해요. ㅋㅋㅋ
    똑똑한 거예요 아기가. 말 잘하는 아기들 더러 있어요. 정말 신기하죠?
    아기는 우주를 가지고 태어나고, 그게 4살, 6살까지 간데요. 다 알아요. 의사소통이 안되서 그렇지.
    아기엄마, 건강하세요.
    나이들어 아기 낳고보니, 건강이 최고더라구요. 돈 없어도 아기 있으면 어떻게든 살게 되니, 건강이 최고예요. 저두 한동안 아팠는데, 아이 엄마는 아플 자격도 없습디다. ㅎㅎㅎㅎ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어도 아기가 엄마~~밥먹어~~ 하면 이 악물고 일어나서 밥 챙겨 줍니다. 2살된 아들 있고, 6살된 딸 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요 귀연놈들 제나이 37에 좀 늦은감 있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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