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겁이나요... 딸아이의 초경 증세... 초경 증세 궁금해요

[꽃편지]

이제 4학년이 되는 딸아이입니다.

키 138cm에 몸무게 25Kg가 안됩니다.(많이 말랐지요)

평소 잘 뛰어 놀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 납니다.

체육시간을 제일 기다릴 만큼 운동하기를 즐겨합니다.

엄마가 주로 해 주는 음식은 된장찌개와 나물류 입니다.

고기는 어쩌다 먹고, 생선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먹습니다.

우유와 달걀을 비롯해 거의 모든 재료는 유기농 원칙에 더러 우리 농산물.

정말 가끔 어쩔 수 없을 때만 피자 정도 먹습니다.

실컷 놀아야 공부한다는 엄마의 생각에 힘입어 학원 및 사교육은 아직 안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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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정도 생활 원칙이면 그리 일찍 초경을 할 거라고 짐작을 못했습니다.

저도 중 3 때 했구요.

3학년 초 쯤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다 없어졌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생겼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은 한 쪽 부분 몽우리가 아프다고 해서 제가 만져보니 제법 딱딱한 겁니다.

걱정이 되서 잠도 오질 않네요.

아이도 내일부터는 두부랑 콩도 안 먹고, 고기는 덜 먹을 테야 합니다.

'엄마, 나 키 더 커야 하는데... 보건선생님이 생리 늦추는 주사 있다고 했어.' 합니다.

'그래 너무 걱정마 !' 했는데 사실 이 엄마 벌벌 떨고 있어요.

이 어린 것이 그런 것을 어찌 감당할까 싶어 잠도 오질 않네요.

제 예측이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따님들의 초경 증세가 어떠했는지 여쭙고 싶네요.

[지우]

주의 사람들 경험이나 의견도 중요하지만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해요.
따님 훌륭하게 잘 키우고 계신 것 같은데 별 문제 없을 거예요.너무 걱정 마시고 빨리 병원으로~

[문맘]

진짜 많이 빠른 것 같네요. 생리 후에도 키가 크긴하지만 걱정이 많이 되시긴 하겠어요..
지우님 말씀처럼 우선은 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젊은느티나무]

보통 그맘때 몽우리가 생기지 않나요?
저는 중1때 생리를 했는데 확실히 초3핵년때 몽울이 생겨서 가슴이 아팟던 기억이 나요.
지금 몽울이 생긴다고 바로 생리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구요.
저는 솔직히 가슴에 몽울 생긴거는 기억이 나는데 생리첨했을때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불행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생리전의 증세가 없었던거 같아요.

[팔랑엄마]

6학년 올라가는 제 딸도 초등학교 3학년 경 부터 가슴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작년11월경에 초경했어요.. 초경하기 2달전쯤부터 분비물이 있구요.. 팬티에 묻기도 하더라구요.. 미리 팬티라이너를 쓰게 해서 별 거부감 없이 초경을 시작했네요^^ 키는... 역시 병원상담이 좋겠죠^^

[알뜰주부]

초경은 개인에 따라서 다르긴하지만..약간 비추기만 하고 (처음은) 두달째 되는달에 본격적으로 하기도 한다는군요. 병원에 가서 자세한건 상의해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도 미리 조금 걱정됩니다..

[달리아]

우리딸 병원에 가서 검사했어요
아직 멀었다고 걱정말라고 그말들으니 맘이 놓였지요
걱정마시고 검사해보세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아산병원 유명한데 넘 오래 기다려야 해요
검사는 같으니 아무 종합병원도 괜찮아요
전 한양대병원에서 했습니다

[sys91]

달리아님 !

검사는 어떤 검사인가요? 그걸보면 가까이 온지 먼지 알수 있나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저두 아주 윗분처럼 살고 있는데 저런일이 생길까봐 아주 걱정이라서

벌벌떨려요 이름과 뭘 보는건지.... 피로 검사하나요?

[달리아]

별것아니고 호르몬 수치 봐야하니까 피검사하고 소변검사하구요
손사진(성장판 열려있는지 알수있다네요),머리사진(드물게 뇌에 이상있는경우 성호르몬 조절이 안될수 있다고) 찍고요
일주일후에 오라고해서 수치들 , 사진 보여주고
어떤 호르몬이 얼마정도 되어야 2차성징이 오는데
수치가 아직 거기 도달하려면 멀었으니 걱정말고
계속 걱정되면 3-6개월에 한번씩 추적검사하자고 하더군요
저도 3학년에 초경한아이엄마가 생리대들고 따라다닌단 얘기듣고 너무 놀라서 갔는데
얘기듣고보니 속시원했어요

[꽃편지]

토닥토닥 위로 말씀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병원 검사로 짐작 할 수 있다니 너무 다행스런 일이네요.
이런 정보를 꼭 82에서 얻네요^^
다들 닉네임도 어찌 그리 예쁘고 멋지신지...
감사합니다^^*

[라푼젤]

보통....가슴 몽우리가 생기고...2여년쯤뒤에..생리를 한다죠...
가슴몽우리 생기기 시작해서.. 2년 그사이에..아이들이 키가 젤 많이 크는데...
생리 시작하면..좀 천천히 크다가...1.2년안에 마무리 되는듯 했어요...

저희 세째 초음파 진단하느라...아산병원 자주 다녔었는데...
제 키만한[164cm]아이가 초 3이래요..
근데...엄마는 더 키우고 싶어한다고..생리 늦추는 주사를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엄마도 있어요..ㅎㅎ

넘 걱정마시고...큰병원가셔서...세심히 상담을 받아보세요..^^ 화이팅...

[뽀하하]

저 초등3학년때 가슴 몽우리 생기기 시작했지만 생리는 중2겨울방학때 시작했어요...

[꽃편지]

말씀 고맙습니다.
라푼젤은 우리 딸이 여전히(?) 좋아하는 여인이지요.
뽀하하님의 말씀 들으니 더 안심이 되요.

[허니]

우리랑 비슷하네요
같은 나이고 대신 체중이 30 키로에요

요즘 아이들 거의 다 가슴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막상 우리 아이가 그러니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아마도 생리는 2년 뒤쯤 할거고요 5학년 올라가는 옆집 아이는 얼마전에 시작했다고 하더래요
우리때보다 성장이 빠른만큼 생리도 빠르네요

오히려 아이들은 성교육을 많이 받아 그런가 의연해요

친구 딸이 강아지가 생리 하는걸 보더니 축하해 줘야 한다고 온 동네 전화 해서 알리는걸 보고 우리때처럼 숨기고 창피해 하지 않는구나 싶더군요

내년쯤엔 생리대 사용법도 미리 알려줘야 할거 같아요

[보들이]

신랑이 그 친구 연락처를 모른다면
님 폰에서도 전혀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두시고 기존의 그 친구 문자도 삭제하세요. 혹 님 폰 뒤져 볼 수도 있으니

그리고 앞으로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사람과도 엮일 수 있는 여지를 주지마세요.
남자들 그런 성향 잘 안 변합니다.

[딸하나]

맞아요. 음모가 낙기시작하고 좀있으니까 한 5,6 개월되니까 시작하네요. 지금 5학년되는데 2학년때부터 가슴이 나왔어요. 지금은 150에 32키로 나가는데 걱정되서 3학년때 뼈 검사하고 나니 뼈나이가
11세였습니다. 그래서 6개월 정도 보험 적용해서 주사도 맞았구요 그런데 겁이나서 그만 두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놔두려구요. 그러고 올해 10월에 마지막날 생리시작. 얼마전 tv 보니 35키로 이상나가면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초경시작하고 아직 한 번도 안 나왔습니다. 너무 약해서 그런지
그리고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 키도 쑥 큽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것같아요. 5학년 쯤 시작 하지
안을까요? 겨울 방학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