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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어제 용산 이마트에서 우리는 이걸 들었습니다.

| 조회수 : 2,904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11-28 09:55:33
저는 어느단체에도 소속되어있지않은지라 아고라나 자게에서 들은 정보를 취합해서 어제 서울역 롯데마트점과 용산이마트점에서 기자회견이 계획되어있다하길래 그글을 토대로 나오실수있는 82인들 함께 하시자고 글 올리고 롯데마트 서울역점으로 갔습니다.

11시 30분까지 기다렸지만 오히려 기자들만 많고 아무도 없었던 그 상황에 허탈해하며 모이신 회원님들과 함께 용산역 이마트점으로 갔습니다.

솜씨는 없지만 내 가정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쇠고기가 즐겨찾던 마트에 입점되는게 싫어서 집에서 피켓도 만들어서 가져갔는데 1시가 되서 그걸 가지고 집회가 있는것같은 아이파크몰앞으로 갔습니다.

순간 저희들은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희생각에는 저희처럼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녹색등을 비롯한 몇몇단체의 대표하시는분들과 몇분 이런식으로 다 합해봐야 고작 몇십명.
오히려 진짜 기자들과 어디서 나왔는지도 알수없지만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찍어대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복입은 경찰들까지 숫자의 압박은 평범한 저희들을 더 소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내 가정의 먹거리를 위협하는 마트의 태도에 분개하는 저희들은 그래도 어제 용기를 내어 저 피켓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높여 함께 외쳤습니다.

'마트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비록 짧은 시간이었고 함께하는 분들은 적었지만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국가나 대형기업이 지켜주지않는 내 가정의 안전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내 스스로 지켜낼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계란으로 계속 바위를 쳐볼랍니다.
그 바위가 깨질때까지.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각자가 살고계신 그곳에서 여러분들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에헤라디어님 말씀대로 포지션을 바꿔주는 방법으로.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08.11.28 10:12 AM

    우루루 몰려서있던 그 경찰들도 봤어야 하는데..
    소심해서 정면에 대고 못 찍었더니...ㅜ.ㅜ

  • 2. 나미
    '08.11.28 5:21 PM

    끝까지 함께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참여하지 못했단 말씀에 더더욱 죄송할 따름입니다;;;;

  • 3. 으쌰으쌰
    '08.11.28 5:37 PM

    궂은 날씨에도 참여해 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고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딱 제 마음 그대로네요. ^^
    그나마 남아있던 애정마저 똑 떨어지게 만드는 대형마트들의 선택,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 4. 콩두
    '08.11.28 6:48 PM

    일반인보다 사복경찰이 더 많음에 속이 상했던 일인입니다.
    평일이고 점심무렵이라 참석한 분들이 적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넘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열심히 참여하시는 푸아님과 82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5. 행진
    '08.11.28 9:41 PM

    행동은 못하고 82를 가만히 지켜보는 1인입니다.
    "당신 뭐하냐!!"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으셨던거 같던데, 역시 행동하시는 분은
    한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부끄럽고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용기를 내겠습니다.

  • 6. Lliana
    '08.11.28 10:04 PM

    요즘 82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당신 뭐하냐?" 이런 일이 있었군요.
    위분들 말씀대로 대내외적으로 경기도 곤두박질치고 날씨마저 비 오고 그래서인지
    너무 작은 인원에 당황했었던 하루였어요.
    기자와 사복 경찰이 더 많아서 순간 큰소리로 웃어 버렸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여오니 마트에 장보러 오셨던 아주머니 한 분은
    왜 그러냐고 질문을 하길래 이에 회원 한 분이 미국 쇠고기 때문에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 왈 : 아!! 미국 쇠고기 사려고 줄 선 거예요?
    이런~~ *.*
    이래 저래 많은 생각을 한 하루였습니다.

  • 7. 에헤라디어
    '08.11.28 10:41 PM

    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 하려고요.

  • 8. 느긋하게
    '08.11.29 1:31 AM

    머릿수라도 채워드리는게 제가 할 수 일이었는데 그것조차 못해서 적은 참가인원에 당황하셨을 회원님들께 미안해지네요.
    8.15쯤인가요? 그 때부터 사복경찰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요.
    지난 15일인가요?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있던 날도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보다 주변에 있던 전의경과 사복경찰들이 훨~씬 더 많았거든요.

  • 9. 마포새댁
    '08.11.29 8:37 AM

    같이 참석 못해서 죄송하구..
    하지만 전국 곳곳에 82쿡 회원님들이 계시니까 전 걱정 안합니다.
    여기 와서 또 희망을 보고 힘을 얻습니다.
    힘을 얻었으니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네요. ㅋ
    아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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