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인생은 내릴 수 없는 기차여행

| 조회수 : 1,02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8-11-14 16:43:41
인생은 내릴 수 없는 기차여행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되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하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 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것 이라는 희망을 안고...

- 박성철의 "등불 2"중에서


기러기 2년째..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떠나야 인생이 풍성해진다고 믿었는데..
여행을 가서가 아니라 여행을 가서 혼사 있게 되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여행을 가지도 않고.. 혼자서 있으니 자연스럽게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램프
    '08.11.15 12:47 PM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 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것 이라는 희망을 안고...

    마지막 귀절이 가슴에 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69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8 바이올렛 2025.10.02 1,755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50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60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21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70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55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15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45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31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98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83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49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34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58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27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69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39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66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43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58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98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73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67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2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