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사태에 대해, 시민들의 움직임입니다.

[매발톱]

아파트 우편함에 전단지가 들어와 있더군요.
파주시에 시민모임이 있나 봅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파주 시민모임>이라는 이 모임은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재료 구입에 적절한 예산이 지금되도록 급식조례를 개정하도록
힘을 모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요.
지역의 주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단체급식에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와
멜라민이 든 중국산 채소,김치 등이 무분별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파주시민모임의 전단 내용을 전해드리니 참고하시고
사시는 지역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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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 불안하지 않으십니까!>

-급식 조례 바로 세우면 광우병 쇠고기도 막을 수 있습니다.

광우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급식에 재료를 공급해주는 기업들의 비윤리적, 탈법적 행태와 급식 사고를 보아온
학부모들은 가슴을 조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지난 8월, 경기도의 15개 급식 재료 회사들이, 19개 학교에 품질이 조작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몇년간 공급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만연한 급식 부조리를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급식업체 종사자들은 "한우를 공급하도록 계약되어 있었지만 가격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한번도 한우를 쓴 적이 없다"고 고백하며
"미국산 쇠고기는 우선적으로 만만한 단체 급식에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학교에서 급식검수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눈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안전한 식품인지를
다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급식을 수익을 바라고 접근하는 기업이 아니라 교육의 차원에서, 공익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정책을 세워야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파주시 학교급식 조례는 이러한 정책의지를 담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파주시 학교급식조례에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등 수입 농축산물이
학교 밥상에 오르지 못하도록 분명히 못 박고, 시장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자재를 공급하는 책임을 지도록 개정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현재 파주시에서는 학교 급식에 친환경쌀과 우수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지원하는 예산은 고작 1억 7천만원입니다.
4만7천명에 이르는 초중고등생에게 1년에 1인당 고작 3천6백원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파주 시민이 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1500억원에 해당하는 것이 비해 한창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인색하다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며칠간의 심학산 축제에 쏟아붓는 수십억원의 절반, 20억원만 들여서도
6만5천명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고 아이들에게 1년동안 쌀과 고기는
질 좋은 것을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런 좋은 일에는 돈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민들이 시장에게 그러한 좋은 일을 하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읍시다.

<파주시 급식행정,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시 예산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쌀, 쇠고기, 콩 등을 구입하는 급식 재료비를 지원한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이고,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어린이들도 동일한 권리를 누려야한다.
-급식지원센터를 공공기관에서 운영하여 식품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시민 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급식 조례를 개정하고, 시행규칙을 제정하여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세워야한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파주 시민 모임  (031-949-4779)

[지혜맘]

엉뚱하지만 정말 궁금합니다.
코스트코가 미국거 아닌가요?
근데 왜 거기있는 고기들은 죄다 호주산인지 전
갈때마다 그게 궁금해요.

[bluebell]

국민정서를 의식해 그런거 아닐까요?

[노을빵]

엄마들이 급식파수꾼이 되어야합니다. 안그러면 아이급식에 미국산소고기 넣는거 순식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