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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에 대한 평가와 관련하여 "내가 비(非)상식적인가?"

| 조회수 : 1,044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08-31 13:30:27
속이 조금 상해서 이곳에 풀어 놓습니다.
어제 일가친척들과 점심을 먹다가
노무현과 2mb의 차이 및 그 효과에 대해 아주 간략한 우스갯소리를 해주었는데
"노무현은 남미에 섬을 몇개나 사두었는지 모른다던데~?" 라는 쌀쌀맞고 즉각적인 응답이 이어지더군요.
순간 전 흥분했습니다. 말을 더듬으며 항변했지요.
휴~ 흥분했던 상태여서 말도 조리있게 못했습니다.
(사실은 잠시나마 이성을 잃고 바보스러운 모양새로 대항한 제 모습에 짜증이 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난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만일 자신이 모은 돈으로 섬을 샀다 치자, 그것이 그렇게 죄냐,
그리고 전**, 김영* 등의 전대통령들이 따로 꿍쳐둔 냄새나는 돈이 얼마인데...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항변의 전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정 비리 없이 돈을 모았다' 입니다만)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에이~ 그렇다고 노무현까지 그래서야 되겠어?" 라는 냉소였습니다.
다시 한번 흥분한 저는 그건 그렇고 난 노무현이 섬을 사 놓았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며
그런 이야기는 어디에 나온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미 쪽에 사는 교포가 그러더라고" 라는 대답이 나오더군요.
제가 듣기에는 시쳇말로 '카더라' 통신 같았습니다.

저는 소위 '노빠'는 아닙니다.  
물론 노 전대통령이 무조건, 모두 다 잘했다고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역대 대통령들 중 노무현 전대통령을 존경합니다. 현재까지는요. ^^;
저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의 기간 동안
국민이라는 이유가 대통령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였던 때로
참여정부 시절을 우선 떠올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와 노무현 전대통령이 다양한 악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은 요원한가 봅니다.
또한 그놈의 지긋지긋하고 악질적인 '카더라' 통신, 혹은 '아니면 말고' 모함은
죽을 때까지 듣고 봐야 하는가 봅니다.

워낙 대범하지 못한 성정이라서
24시간이나 지났음에도 어제의 일이 간헐적으로 가슴을 찌르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토끼
    '08.8.31 2:10 PM

    노무현에게 미운털을 심어놓은 분들은 노무현이 그렇게 보이겠지요.
    하지만 노무현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딴나라당과 조중동에서
    만약 노무현이 남미에 섬을 많이 사놨다..라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무슨일이 있어도 파헤쳐놨겠지요.
    논리가 빈약하여 토론이 안되거나 ~카더라로 일관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 2. 백하비
    '08.8.31 3:41 PM

    저 인간 정말 싫어요~>.

  • 3. 이데아
    '08.8.31 4:06 PM

    모함보단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다지 잘한 것은 없기 때문에
    재임시절 그토록 지탄을 받았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이명박 대통령의 횡포아닌 횡포에
    구관이 면관이란 격으로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올라가는데 일조를 했구요
    노 전 대통령 시절을 올바로 아는분들은 지금도 무조건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습니다
    일부 이명박 대통령의 카리스마를 원해 지지했던 분들의 이유역시
    노 전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또 일조를 한 것도 사실이구요

    이글보면 여기 무지 시끌법적해 지겠군요 ㅎㅎ
    어찌됐든 올바를 시각은 시각으로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 오래 된 소녀
    '08.8.31 10:43 PM - 삭제된댓글

    이데아님
    딴지는 아니구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노전대통령에 관한 올바른 시각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겠어요?

  • 5. 세스영
    '08.9.1 12:35 AM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찍거나 하지는 않앗지만, 지난 정권에 대한 평가는 세월이 가면 더욱 확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누누히 말해왓습니다.
    모든 역사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정확한 공과가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글고 지난 노무현 정권을 지탄 한 것은 특정 언론들과 현재 집권한 세력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원햇던 지난정권 옛지지자들 아닐까(신혼 한달 새댁한테 애 안낳는다고 타박햇다고나 할까요?)..라고 봅니다만..

  • 6. 카후나
    '08.9.2 2:27 AM

    이데아님/

    세상 돌아가는 많은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국회의원 노무현이 청문회에서 알려지면서 그도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결론의 종합은 노무현은 우리의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정자 중 하나였다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노무현의 어떤 점이 국익의 심각한 저해를 가져왔고
    어떤 점이 그렇게 우유부단했는지 본글로 지적해 주시면 제 생각으로 반론하겠습니다.

  • 7. 왼쪽에서본오른쪽
    '08.9.4 4:25 PM

    역사의 진실은 세월이흐른후에 비로서 모습을 드러낼텐데......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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