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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장이 오그라들어서

| 조회수 : 2,647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8-08-11 00:10:12
드라마 식객을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복숭아 따는 장면이 나와서 참 탐스럽게 복숭아 농사를 지으셨구나!!
그동안 땀을 얼마나  흘리셨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복숭아를 따서 함부로 바구니에 던지는 거예요.
정말 제 심장이 오그라드는 것 같더라구요.
안되요, 안돼 저러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몹쓸 이놈의 직업병.ㅎㅎ
과일은 간난아기처럼 다루어야해요.
특히 복숭아는 더 그럴거예요.
부딪치면 바로 멍들고, 손자국도 표시나기 때문에 살살 만져서 따야하고 함부로 던지면 절대로 안되요.
과일 부딪치는 소리나면 심장이 오그라들어요.
제발 과일 함부로 다루지 않기를 바랍니다.
과일을 따면 손에 힘을 주지 말고 손에서 떨어지지 않게만 만져서 바구니 밑에 까지 손을 넣어서 과일끼리 소리나지 않게 살살 내려놓아야 해요.
과일을 한꺼번에 많이 딸때는 어쩔수 없이 남의 손을 빌려야 하지만, 혹 과수원에 가셔서 사과나 배 복숭아 모두 어린아이 다루듯이 하는것 잊지 마세요.
연풍사과농원에서 조심스럽게 당부하는 글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yu
    '08.8.11 10:40 AM

    아이구
    저도 그 장면 보면서
    전혀 예비 상식이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구니에 척척 던지는 폼이......
    장호원에서 복숭아 따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요.
    아가도 그럴수 없이 소중한 아가를 만지듯이 복숭아를 관리하더라고요.
    어디 복숭아 뿐입니까.
    사과나 배 어떤 과일이든지
    멍이 들면 상품가치가 확 떨어지는 것을 ,,,,,,
    그런 과일은 사 먹지도 않을 사람들이 찍은 장면이었습니다.
    칼질만 잘 배워서 드라마를 찍으면 뭐합니까.

  • 2. 콩두
    '08.8.11 12:34 PM

    하하하~
    저도 그 장면에서 애고...저 복숭아 다 곯아서 어쩌누 걱정했었는데...
    저만 그 생각한게 아니였네요. ^^

  • 3. 밍크밍크
    '08.8.11 1:15 PM

    드라마 보면서 정말 가슴이 다 두근거리기는 ...
    휴우.

  • 4. 은파각시
    '08.8.12 3:51 PM

    휴...저두 그랬다는....

    귤수확 할때도 간난아기 다루듯~
    계란 다루듯~

    요즘은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시간이 걸려도 웬만하면 식구들끼리 수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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