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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자회 취소에 대해 다시 사과드립니다.

| 조회수 : 2,33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8-07-06 02:33:06
시청에 나갔다가 여러분을 뵙고 앞으로의 일을 풀빵님께 떠넘기고...  전단지처리와 볼일을 보고 다시 회원님들을 만나 짧게 정황설명을 듣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니 벌써 어제) 82회원의 열렬한 지지로 시작되었던 바자회가  취소되었습니다.

다 저의 불찰입니다.

이일로 촛불에 얼마나 많은 분들의 순수한 지지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저 하나의 잘못으로 아쉽게도 꺾여졌으니 참으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제게 전화로 쪽지로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말해주셨기에 혹시 이 일로 입은 마음의 상처가 많으실까 걱정됩니다.

빵과 쿠키(저는 못봐서 더 죄송합니다)를 정성스레 구워오시고, 그나마 논란으로 오프라인으로 가지고 나와보시지도 못한 회원님들께 고개숙여 사과합니다.
생협조합이셔서 재료을 일찍 구해야 하는 회원님의 불편함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빨리 결정을 내 드려야 하는 것과 회원님들의 의견취합이,  시기가 먼저 정하다 보니 충돌되었습니다.

복**님 고추장 어떻게해요...
항암치료로 근육이 마비되어 걷기도 힘드신데 어렵게 사정해서 통을 구해다가 담은 고추장이 터져버렸다니...유구무언입니다.

제가 이일에 끌여드려서 손해를 보신 ****님께도 죄송합니다.
잘 되었으면 흥겨워하셨을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일하셔야 할텐데....

다른 많은 회원님의 정성은 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를 대신해서 일해주실 풀빵님께 너무 큰 짐을 드렸습니다.
오늘 시청까지 나와서 토론을 해주시고 오랜시간동안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와 함께 바자회를 준비해주신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쓰겠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들.바람
    '08.7.6 5:35 AM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는 분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로뎀 나무 아래에서의 시간이 되시기를... 함께 기원 합니다.....(_ _)

  • 2. 사랑받는 숲속나무
    '08.7.6 6:20 AM

    애쓰셨습니다..
    어떤맘으로 일하셨을지
    압니다..
    우리 맘이 모두 님과 다르지 않음을 또한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내내 행복 하세요..

  • 3. foodmonster
    '08.7.6 7:02 AM

    지윤님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4. 숨은꽃
    '08.7.6 9:11 AM

    모든 일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과정에서의 잘못이 있었다 해도
    그 뜻이 순수했기에 ~

    애쓰시고 상처 입으신 님들께 따뜻한 위로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인것 아시지요

  • 5. 초롱어멈
    '08.7.6 9:54 AM

    비록 82에 큰 상처를 남길것 같아 바자회 중지를 부탁드린 입장이지만.. 지윤님이 촛불기부를 위해, 기부하신 회원님들의 마음을 위해 너무나 애쓰신 그 마음... 기부물건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회원님들의 따뜻한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상심이 크셨을것 같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는데.. 마무리 후에 속속 올리시는 지윤님과 기부자분들의 글이 오히여 82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는것 같네요.ㅠ.ㅠ

    고맙습니다

  • 6. 피아니카
    '08.7.6 10:27 AM

    지윤님
    저도 계속 관망하는 회원이었지만
    지윤님의 열정과 수고는 어느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집회에서 GMO옥수수 전단지 돌아오는 지하철 위에 놓았다가
    아무도 안 보고 쓰레기처럼 버려질까봐 다시 가지고 와서
    다음날 문화센터에 같이 강좌듣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다들 주부여서인지 관심가져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주부모임같은데 나갈떄 복사해서 나눠주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뭏든 그간 고생많으셨군요.
    다른 좋은 일로 또 만나게 되길 바립니다..

  • 7. 참신한~
    '08.7.6 2:07 PM

    여러가지로 마음 복잡 하셨을텐데 다시한번 글올려주신 분 저도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상처받고 떠나는 회원님들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워 하는마음으로

    바라보았는데... 암튼 힘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

  • 8. 토토
    '08.7.6 3:59 PM

    지윤님~ 수고하셧어요
    힘내세요^^

  • 9. 으쌰으쌰
    '08.7.6 5:12 PM

    애쓰셨습니다.. 힘내십시오..

  • 10. namiva
    '08.7.6 9:17 PM

    수고하셨어요.
    그동안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텐데 푹 주무시고 전투력 만땅 다시 채우세요~
    그리고 사과는... 이제 그만 하셔도 될것같아요.
    힘내세요!!

  • 11. sylvia
    '08.7.6 9:33 PM

    지윤님... 너무 애쓰셨어요...
    여러사람들이 모이면 여러목소리가 나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멀리서 글로만 읽으며 답답한 마음에 한말씀 드리긴했지만...
    지윤님이 애쓰신건 다들 안답니다...
    저처럼 킹왕짱소심쟁이는 이런일 못해요...
    지윤님, 화이팅~~~
    푹 쉬세요~~~

  • 12. 수산나
    '08.7.6 10:36 PM

    지윤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힘내세요

  • 13. 비탈
    '08.7.6 11:28 PM

    애쓰신마음감사합니다.. 수고하셨구요..

  • 14. 잠오나공주
    '08.7.6 11:48 PM

    고생 많이하셨어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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