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미친소반대] “광우병 대부분 송아지때 감염”

| 조회수 : 857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8-06-27 06:02:50
ㆍ美수출협회도 ‘월령 관계없는 위험성’ 시인

미국 육류수출협회가 “BSE(소해면상뇌증·광우병)는 대부분 송아지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SE 감염이 확인된 대다수 소들이 생후 30개월 이상인 것은 그 시점에서 비로소 검사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 소가 월령에 관계 없이 광우병 위험이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의 ‘BSE의 진실’ 홍보책자를 입수해 공개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책자에서 “송아지 때는 BSE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의 위험물질에 축적되어 간다”면서 “현재로서 살아있는 소를 대상으로 하는 BSE 검사법은 없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수출 자율규제의 당사자인 미국 육류수출업체들이 30개월 미만 소와 송아지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며 “미국 업체들이 자국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스스로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월 이상 광우병 우려 쇠고기를 수출하려는 것은 한국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미국에서는 소의 도축시 평균 월령이 16~17개월로, 97%는 20개월 미만의 시기에 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우병 레드 라인’을 30개월로 설정해 미국인은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먹는 데 반해 한국인은 20개월 이상의 광우병 우려 쇠고기도 먹어야 하는 패착을 가져오게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협회는 또 “미국은 30개월 이상의 소 가운데 보행에 문제가 있거나 죽은 소에 대해서만 무작위로 BSE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BSE는 어린 소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모든 소를 검사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며,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BSE 검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쇠고기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그 국가에서 BSE가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죽은 소는 광우병 검사가 가능하므로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쇠고기를 수입하는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만약 소가 BSE에 감염돼 변형 프리온이 생기면 회장원위부에서 가장 먼저 생기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회장원위부를 철저히 제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재중기자> [경향]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86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780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74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66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39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81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63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23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49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44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411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91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55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56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66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35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74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50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75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50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62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2,004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77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73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29 0
    1 2 3 4 5 6 7 8 9 10 >>